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완료)

사도행전 27장 20 – 26 폭풍 중에도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smile 주 2024. 10. 25. 07:3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사람들을 안심시키다(1)

20 우리는 며칠째 해도 보지 못했고 별도 보지 못했습니다. 바람은 계속해서 거세게 불어왔습니다. 결국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모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21 사람들이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바울이 일어나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내가 크레타 섬을 떠나지 말자고 한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손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고 물건을 잃어버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22 하지만 여러분, 이제 제가 권합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이 배만 잃을 뿐 여러분 중에는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23 지난 밤에 나의 주님이요,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천사가 내 곁에 나타나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반드시 황제 가이사 앞에 서야 한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너에게 맡겨 주셨다.’

25 그러니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천사가 내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26 우리는 반드시 어떤 섬에 밀려가 닿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흑암에서 구원의 음성을 들으라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바울 일행은 해와 달도 보지 못하는 암흑 속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레데에서 자신의 말을 들었으면 손해를 면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의 항해에서 해와 별은 나침반 역할을 했습니다. 방향 감각을 잃은 사람들은 계속되는 풍랑과 배고픔에 지쳐서 소망을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모든 의지처가 끊어지게 되자 비로소 바울의 경고가 들렸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흑암이 도리어 기회가 됩니다. 실패를 기회로 삼아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실패가 기회가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실패를 경험한 뒤 나의 신앙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안심시켜라

바울은 일행을 안심시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젯밤에 모든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하신 약속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안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바울도 항해하는 자들과 함께 고난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어리석은 결정을 원망하지 않고 도리어 안심시켰습니다. 바울의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반드시 한 섬에 배가 닿을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위기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고,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타인의 잘못된 결정으로 피해를 겪은 적은 언제입니까?

그럼에도 주변을 안심시키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할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안전이라는 단어와 안심이라는 단어는 비슷해보이기도 하지만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의 반대말은 위험이고 안심의 반대말은 불안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안전은 위험성이 없는 상황, 즉 물리적인 상태를 의미하며, 안심은 걱정이 없이 마음을 편안히 가짐, 정신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원리는 안전해야 안심할 수 있다.’ 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원리는 다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믿음의 원리는 '안전하지 않아 보여도 안심할 수 있다.’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0절 말씀입니다.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유라굴로 광풍이 불어 배의 곡물과 짐을 다 내버렸으나 풍랑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해도 별도 보이지 않아 방향이 어디인지조차 분간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성경은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다고 절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먹지도 못한 채 소망을 잃어가고 있을 때 바울이 그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않아서 타격과 손상을 면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약간의 핀잔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이어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이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22)" 상황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아직도 광풍은 힘차게 불어 제끼고 있었습니다. 해도 별도 그 빛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배가 부숴졌을 뿐 아무도 생명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안심하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안심하라고 선포하는 근거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바울은 어떻게 안심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무엇을 근거로 안심하라고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23절과 24절 말씀입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 나타나서 바울에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바울은 가이사 앞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선포해야 할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자는 바울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어제 밤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전한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바울의 두려움은 사라졌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절망적인 상황 앞에 포기하고 있을 때에도 바울은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왜냐하면 바울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5)"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되리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그대로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믿을 때 비로소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눈앞에 현실은 안전하지 않아 보여도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도 놀라운 안심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안전한 상황이 주어져야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근거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PKWRilWBGA4?si=mDVTB_veh4DAPh4H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7 20절에서 26절은 바울과 그의 일행이 지중해 항해 중 강한 폭풍에 휘말린 상황을 다룹니다. 이때는 겨울철에 가까워져 지중해 항해가 매우 위험한 시기였습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는 길에 배에 탑승해 있었고, 그 배는 강한 광풍 유라굴로에 의해 심한 파도를 맞아 많은 날 동안 태양과 별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상태에 처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희망을 잃고 있었지만, 바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천사를 통해 구원의 약속이 주어집니다.

 

(오늘 본문 요약)

큰 폭풍 유라굴로가 배를 덮친 후 며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구원의 희망을 잃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배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난 천사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천사는 바울에게 로마에서 황제 앞에 서야 한다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며, 배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명도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믿고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권면하며, 결국 그 배는 한 섬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바울의 믿음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 삶에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올 때, 우리는 흔히 좌절하고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바울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을 지킨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오늘의 기도)

폭풍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에 폭풍이 몰아칠 때마다,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게 하시옵소서. 바울과 같이 절망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