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로마에서 전도하다(2)
23 바울과 유대인들은 만날 날짜를 정했습니다. 그 날이 되었을 때, 더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이 지내고 있는 곳으로 모였습니다.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고 선포했습니다. 또 모세와 예언자들의 글을 예로 들어서 그들이 예수에 관한 것을 믿게 하려 애썼습니다.
24 바울의 말을 믿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5 그들이 이처럼 의견이 갈린 채 헤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마디 말을 남겼습니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여러분의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은 진리입니다.
26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다.
27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졌고, 귀로는 듣지 못하며 눈은 감겼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내게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28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들에게도 전파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들을 것입니다.”
29 (없음)
30 바울은 자기 셋집에서 꼬박 이 년을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다 맞이하였습니다.
31 그는 담대하게, 그리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가르쳤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예수님에 대해 강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구약성경의 기록을 교재로 가지고 전도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바울의 말을 믿는 사람도 있었고, 믿지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비록 구금된 상황이었지만, 바울은 활발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도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굴하지 않고 구약의 율법과 예언을 통해 예수님을 믿으라고 담대하게 권했습니다. 복음 전도자는 사람들의 반응에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됩니다. 믿든지 믿지 않든지 간에 복음을 권하는 담대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상황을 핑계로 복음 전도를 멈춘 적은 언제입니까?
복음 전도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세울 계획은 무엇입니까?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가르치라
바울의 강론을 듣고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들을 책망했습니다. 이후에도 2년간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담대하면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뜨거운 사랑으로 복음을 설명하기도 했지만, 완고한 불신앙을 깨트리기 위하여 강력하게 책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전도자로서 사람들을 설득하려 하기보다 바울과 같이 우리의 믿음과 간증을 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거침없이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충성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복음을 믿도록 설득하려다가 할 수 있는 실수는 무엇이겠습니까?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것이 협상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쉽게는 물건의 값을 흥정하는 일에서, 인질을 구출해내는 생명이 달린 문제까지 모든 것이 협상 가능한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코, 협상의 대상일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고 침묵하기만 하면 수많은 것을 준다고 해도 복음의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는 일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지상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믿도록 잘 설득하는 것도 아닙니다. 복음은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일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바울은 지금 가택연금 형태로 갇혀 있는 죄수이죠. 그럼에도 바울은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바울의 전도는 그의 생명이 다하기까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어떤 자세로 복음을 전해야할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믿을 만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선포할 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갈렸습니다. 하나는 복음을 듣고 회심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복음을 부인하며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혔음에도 이전과 동일하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앞선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나죠. 24절과 25절 상반절입니다.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로 믿지 않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내가 저 사람에 복음을 전하면, 그래도 저 사람은 들어줄 거야’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만 찾아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구원 받을 만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설득이 아닌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내 말솜씨와 능력으로 누군가가 예수님을 믿게 만들 순 없습니다. 나는 그저 선포하는 자일뿐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만약 사람을 가려서 복음을 전한다면, 마치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앞에 두고 차별하여 치료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환자만 치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죽게 내버려두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하지 않고 구원하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 역시 구원을 받았죠. 혹 내 안에 있는 두려움으로 또는 판단하며 정죄함으로, 복음을 차별하여 전하고 있진 않습니까? 믿을 만해 보이는 사람이 아닌, 모든 자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지금 가택연금 상태의 죄수입니다. 재판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고, 재판의 결과에 따라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31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담대하게’라는 말은 두려움 없이 확신하며 전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거침없이’라는 말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선포했다는 뜻입니다.
현재 바울의 육신은 갇힌 상태입니다. 그의 목숨은 재판의 결과에 따라 어찌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어떤 것에도 메여있지 않았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알기에, 자신의 상황과 처지에 상관없이 담대하게 거침없이 복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은 죄의 결박에서 우리를 자유케했습니다. 복음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에 메인체로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었을 겁니다. 여러분의 복음의 참된 자유를 누리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담대히 거침없이 복음을 전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통해 모든 메인 것들이 풀어지며, 죄의 결박이 끊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내게 복음을 주셔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케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복음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며 담대히 거침없이 선포하게 하옵소서.
차별하지 않고 구원하신 그 사랑을 나 역시 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믿지 않는 가족들이 있다면 함께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도록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pFsRyYlFewY?si=uwlT-l0GK0nX2Fyx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8장 23절에서 31절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바울은 로마에서 가택 연금 상태였으나,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구속 사역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유대인들에게 증거하며,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그의 말을 받아들이고 일부는 거부했습니다. 바울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며 그들의 마음이 완고함을 지적했습니다. 이후 바울은 2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서 누구든지 찾아오는 사람에게 담대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은 로마에 있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거하며 하루 종일 가르쳤지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바울의 말을 믿었으나, 다수는 거부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며, 유대인들이 듣고도 깨닫지 못함을 지적하고, 이제는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질 것임을 선언합니다. 그는 2년간 로마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바울의 헌신적인 복음 전파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는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든 복음을 전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모든 이에게 구원의 기회가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거절당하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종 바울을 통해 로마에까지 복음이 전파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술을 통해 주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곧 복음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도행전 말씀 묵상을 모두 마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바울의 로마 여행의 의미)
바울의 로마 여행의 의미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Ø 복음의 확장 : 당시 세계의 중심지인 로마에 기독교를 전파함으로써 복음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Ø 선교 전략의 완성 : 로마 방문은 바울의 선교 전략의 정점으로, 더 넓은 세계로 복음이 퍼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Ø 신학적 기여 : 로마서 집필을 통해 바울 신학을 체계화했고,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Ø 개인적 사명 완수 : 로마에서의 순교를 통해 사도로서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Ø 교회 역사적 의의 : 로마 교회를 강화하고, 후에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 여행은 초기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 기독교가 세계 종교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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