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피조물과 천사보다 높으신 예수님
10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이 세상이 처음 시작될 때에 주님께서 땅을 지으시고 주님의 손으로 하늘을 빚으셨습니다.
11 하늘과 땅은 멸망할 것이지만 주님은 영원할 것이며, 그것들은 옷과 같이 낡아지기 때문에,
12 옷처럼 갈아입게 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옷처럼 변해도 주님은 결코 변함이 없으시며, 주님의 날도 끝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13 하나님께서는 그의 천사들 중 누구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너의 원수들을 굴복시킬 때까지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14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영이며, 구원 받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보내진 자들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11절의 '멸망할 그것들은 시편 102편 26절을 인용한 것으로, 모든 피조물이 유한함을 뜻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값비싼 옷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낡아지기 마련입니다. 특별히 아끼는 옷이라 할지라도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갈아입는 것처럼, 결국 새로운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이 땅의 것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결국 변질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끝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예수님은 처음이나 나중이나 언제나 동일하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입니다. 변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소유하려 몰두하는 세상의 것과 예수님의 은혜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거룩한 나그네로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구원의 상속자가 된 우리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사자입니다. 죄를 짓고 타락한 인간과 비견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한 영적 존재입니다. 천사에 비하면 우리는 더럽고 추악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사에게 우리를 섬기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우리의 존재가 예수님이 주신 구원의 선물을 통해 '구원받을 상속자'로 신분이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성도의 신분적 특권을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벧전 2:9a). 변화된 신분에 맞는 모습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을 통해 나의 신분이 변화되었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오늘 변화된 신분에 맞게 살기 위해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1947년, 영국의 다이아몬드 회사인 디비어스(De Beers)는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웠습니다. 이후로 다이아몬드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게 되었고, 약혼과 결혼식의 필수품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남녀의 사랑이 다이아몬드처럼 영원히 빛나길 소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높아 잘 긁히진 않지만, 강도는 낮은 편이라 충격이 가해지면 깨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 자체가 탄소로 이뤄졌기에 불에 쉽게 타버립니다. 영원히 아름다울 것 같은 다이아몬드도 사실은 쉽게 깨지고 사라집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뿐입니다. 그분의 사랑이야말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만고불변의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오직 주는 영존하십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피조물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도 결국 깨지고 불에 타버립니다. 제아무리 비싼 명품 옷도 시간이 지나면 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본문 11절과 12절입니다.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계속해서 ‘그것들’과 ‘예수님’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것들이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를 뜻합니다. 해와 달과 별, 넓고 광활한 하늘과 바다도 결국 때가 되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헛된 것을 의지하여 자신의 소원을 빌고 또 그것을 우상으로 삼습니다. 해와 달에게 정성을 들여 소원을 아뢰고, 사람이 만든 돈과 물질을 의지하며 그것에 온 마음을 쏟아붓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때가 되면 사라집니다. 오직 변치 않고 영원한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세상 헛된 것에 주목하며 낭비하지 마십시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예수님께서 지금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세상의 사라질 것이 아닌, 영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주께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만이 영원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게 될 자로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14절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주께서 우리를 구원받을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를 섬기라고 영적 존재인 천사들을 보내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파트 분양권 하나만 얻어도 날아갈 듯이 기뻐합니다. 그 아파트를 소유할 때 얻게 될 수익을 기대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낡아지고 사라질 아파트 따위가 아닙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해 주셨습니다. 마치 <왕자와 거지>라는 소설에 나오는 거지가 한 순간에 왕자의 신분으로 변화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은 우리 역시 이전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신분이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 된 자였고, 더럽고 추악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변화되었고, 천사의 섬김을 받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혹 여전히 이전에 즐기던 죄악에 기웃거리고 있진 않으십니까? 내게 주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깨닫는 자는 이전과 동일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하나님과 함께 나누게 될 영원하고도 깊고 기쁜 교제를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얻은 것은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영원한 나라를 우리에게 상속해주셨습니다. 그 구원의 감격이 날마다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스스로 존재하시며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 지금 우리의 눈에 보이는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히 변치 않으시고 영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영존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도 감사한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로 아니 천사들의 섬김을 받는 자로 우리를 세워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 사실을 인하여 감사하며 감격하며 썩어질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순간적인 세상의 즐거움 때문에 영원한 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DhbL-k1vpwY?si=RFalOSL_eDge2Oz5
(오늘 본문의 배경)
히브리서는 저자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초기 교회의 유대인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편지입니다. 이 시기의 기독교는 유대교의 율법과 제사 관습을 여전히 따르려는 유대인 신자들 사이에서 복음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도록 교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며, 그분이 천사들보다 뛰어나신 분임을 선언합니다. 당시의 신자들은 천사들의 존재를 중시했지만, 저자는 예수님이 창조주이며 영원히 변치 않는 분이심을 상기시키고자 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히브리서 1장 10절에서 14절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하신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이 창조주로서 하늘과 땅을 지으셨고, 이 세상이 변할지라도 그분은 영원히 변치 않으신다고 선포합니다. 모든 피조물은 쇠하여도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왕이십니다. 천사들은 구원을 상속받을 자들을 돕기 위해 섬기는 영으로 소개되며,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영원하심과 신성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우리의 세상은 변하고 쇠할지라도, 예수님은 변함없는 창조주이자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언제나 진리이며, 우리의 인생을 지탱하는 영원한 반석입니다. 우리는 천사들조차 섬기는 그리스도의 위대함 앞에 겸손히 경배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보호와 인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 영원한 소망이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붙들어 줍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위대하심과 영원하심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여도 주님은 변치 않으시며 영원하심을 감사합니다.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주님만이 우리의 반석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영원한 신실함에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의 구원을 상속받은 자로서 겸손히 섬기게 하옵소서. 저희를 위해 수종드는 천사들의 도움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깨닫고 감사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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