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기도회/2024년 다니엘 기도회 간증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요한복음 15:1-7) - 한창수 목사(11월 19일)

smile 주 2024. 12. 4. 10:00

https://youtu.be/zFq1cWpVz8I

  • 제목: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 본문: 요한복음 15:1-7
  • 강사: 한창수 목사 (엠마오교회 담임목사 / 303비전 성경암송학교 교장 / 롬팔이팔」 저자)

 

□ 하나님은 바로 응답하셔도,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먼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나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지난 18일을 달려왔고, 오늘, 내일, 모레, 21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더 기도할 것입니다. 더 부르짖을 것입니다. 하나님 쉬지 마시고, 우리의 기도도 쉬게 하지 말아 주시옵소서. 이 시간을 주님께 맡겨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저희 교회 새 가족분 중 한 분이 다니엘기도회는 왜 21일간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니엘서 10장을 말씀드렸습니다. 12절을 보면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한 첫날부터 응답을 받았습니다. 13절에 보면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바사 왕국의 군주가 21일간 응답이 오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응답이 실제로 도달한 것은 21일째입니다. 다니엘은 응답이 올 때까지 21일간 금식하였습니다. 오늘이 19일째입니다. 이틀 남았습니다. 마음이 초조하신 분들도 있고 이미 응답받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이 말씀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셨지만, 그 응답이 우리에게 도달할 때까지 환경 영향, 하나님의 뜻과 악한 영들의 방해와 여러 요소들이 있더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응답을 안 하신 것이 아니라 응답이 더디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시작했으면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21일이 아니라, 210일 하시고, 21년간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다니엘이 첫날 기도하고 한 10일쯤 기도하다가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낙심해서 집에 갔고, 천사가 응답을 갖고 왔는데, 다니엘이 안 보입니다.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기도하는 것은 응답이 목적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것을 확인하고 믿음이 커지는 과정이라고 하면, 기도가 시작되었으면 끝까지 하시고, 인내하며 하시고, 모여서 하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예레미야 33장 1-3절에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르짖으라고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은 이를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하십니다. 여호와가 기도를 들으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제가 인천에 있는 어느 교회 집회를 인도하는데, 내 기도가 너무 부족해서 어떻게 기도에 대해 설교할 수 있을까?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 강단에 올라가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너무 선명하게 들려주셨습니다. “네 기도가 크냐, 네 기도를 듣는 내가 크냐?” 오늘 우리가 아무리 간절하고 아무리 크게 기도해도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안 들으시면 끝이죠. 그러나 아무리 연약하고 부족해도, 하나님이 들으시면 일이 일어납니다. 
- 여러분, 기도할 때는 육하원칙이 필요 없습니다. 119에 전화해서 “여기 대구 북구 동천동인데요. 제 이름은 안창수구요. 69년생입니다.”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불이야! 사람 살려!” 외치면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기도가 막히면, “주여”라는 부르짖음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부르짖는 것이 우리 기도의 시작입니다.
-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대구의 주암산 기도원이라는 곳에 권사님들과 함께 갔는데, 권사님들이 “창수야, 아직 이 산에는 호랑이가 살아 있다.”고 하시면서, 호랑이가 오기 전에 ‘주여’라고 부르면 호랑이가 왔다가 달아날 거라고 하셔서, 제가 얼마나 ‘주여’를 부르짖었는지 모릅니다. 다니엘기도회에 기도하러 왔으니, 단 1분을 부르짖어도 등줄기에 땀이 나도록 부르짖어서, 저와 여러분이 살아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이틀 더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도의 시작이 되기 바랍니다. 


□ 우리가 더 열매 맺도록 하나님이 가지를 들어 올리시고,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 요한복음 15장 1절에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그리고 5절에 보면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고 나옵니다. 열매의 책임은 가지인 우리가 아니라 농부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못 맺는다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받아주시고, 열매 맺게도 하십니다. 15장 2절에 보면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길러주시고,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거해 버리시는 것이 긴장되는 부분입니다.  
- 포도 열매를 못 맺는 가지가 생기는 이유는 햇볕을 못 받거나, 땅바닥으로 가지가 늘어져 먼지에 오염되거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농부는 말뚝을 박아 그것을 들어 올리고, 더 열매를 맺게 하려고 잎을 닦아 깨끗하게 하십니다. 우리도 신앙 생활하다가 지칠 수도 있고, 삶의 고난에 축 늘어져 있을 때,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말뚝 박아 들어 올리시고, 그의 보혈로 우리를 씻으셔서, 더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는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 개척 이후, 저의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 저희 교회가 하나님께서 들어 올리시고, 열매 맺게 해 준 그런 교회인 것을 간증을 통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006년 한국에 와서, 2007년에 대구 엠마오 교회를 개척하여 17년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 38살에 개척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그때는 풋풋하고, 공부도 좀 했고, 보시다시피 인물도 있고, 말발도 좀 있고, 대구 지역에서 청소년 사역도 했고, 제가 목회하면 그냥 교회가 벌떡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100평짜리 건물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마침 3년 동안 임대가 나가지 않은 건물이 있어,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150만 원인데, 월세는 3개월 후에 받겠다고 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인 줄 알았습니다. 3년이면 교회가 부흥해서 교회 건물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동산에 가서 계약하는데, 계약금 300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지갑을 열어보니 신용카드가 여러 개 있어서, 한 장당 50만 원씩 현금서비스를 받아 총 300만원의 계약금을 주고 그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건물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3개월이면 부흥될 것이고,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건물 내부를 보니 학원 했던 곳인데, 망해서 몸만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철거를 해야 하는데, 철거비용이 700만 원이랍니다. 저는 그날 300만 원 포기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아내가 우리가 직접 철거하자고 하며 막 부시자, 석고보드가 떨어진 겁니다. 사모님을 잘 두셔야 합니다.^^ 제 아내가 한 번 쳐버렸기 때문에 손댔잖아요. 물릴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교회가 시작됐습니다. 일주일 동안 한 칸씩 뜯어 두 칸 만들어 첫 주일 예배드리고, 그다음 주 세 칸 합쳐서 예배드리며, 장장 4개월 걸려 철거를 마치고,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도 오시면 비염 걸릴 것 같은 먼지 구덩이 속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는 성도들도 못마땅해했습니다. 처음 가졌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 한 선배 목사님이 개척하면 능력을 받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도 공생애 시작할 때, 귀신 쫓아내고, 병자 일으키면서 하셨다는 겁니다. 신앙의 선배도 다 능력으로 시작했다는 겁니다. 공부 좀 했다고, 인물로 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40일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한 28일쯤 그분이 오셨습니다. 혀가 꼬이고, 손이 떨리고, 지금 안수하면 누구라도 나을 것 같은데, 성도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교회 로비 수족관에 물고기가 죽어가고 있어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살아날지어다!’라고 안수 기도했는데, 죽었습니다.   
- 얼마나 좌절했겠습니까? 그 강단 뒤에서 새벽이고, 저녁이고, 성도 없는 예배당에서 기도하는데, 자꾸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눈을 떠보면 아무도 없고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찬송가 가사가 제 귓전에 울리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길도 없이 거친 넓은 들에서, 갈 길 못 찾아 헤매며, 이리저리로 애쓰는 내 모양’ 사탄도 조롱할 것 같은 그런 목회를 하고 있는 내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303비전 성경암송교육을 통해 목회의 틀을 잡아갔습니다. 

-  길을 읽고 방황하고 있을 때 303비전 성경암송학교 교장이신 여운학 장로님이 어린아이 10명을 모아서 성경암송학교를 열어주셨습니다. 저는 신대원 다닐 때 ‘303비전장학회’의 2기 장학생이었기 때문에 여운학 장로님께 훈련을 받기도 했지만, ‘303비전’이라는 것을 목회에 적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우리 장로님께서 고령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대구까지 내려오셔서 저희 성도들 불러주시고, ‘303비전’을 알려주시고 어린아이들 하나 하나에게 성경 암송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 ‘303비전’은 30년씩 3세대를 의미합니다. 자녀가 태어나서 부모의 품을 떠날 때까지 30살 정도 되는 그 나이 때까지 가정에서 매일 말씀 한 절씩, 두 절씩 말씀 암송하며 가정 예배드리는 것을 30년간, 그리고 그 자녀는 그다음 자녀에게, 또 그다음 자녀에게 거의 100년 동안 3대에 이르는 말씀 암송과 가정 예배를 하면, 신앙의 명문 가정이 일어날 것이고, 한국 기독교 100년 부흥의 역사를 본다면, 지금처럼 절망과 좌절이 있을 때,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말씀 심어주는 일은 한국교회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위대한 일이라고 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장로님이 그때 암송하며 선포하신 말씀이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였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저희 교회는 환한 빛 가운데 있는 줄 믿습니다. 저도, 성도들의 얼굴도 빛이 납니다. 정말 그 말씀이 저희 교회를 일으켰습니다. 
- 그때 이후로 저희가 가정에서 성경 암송 자녀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면 3년간 성경을 1독 합니다. 그러나 그런 1독은 보람은 있겠지만 큰 은혜를 받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하루에 한 장 읽는 5분간의 시간으로, 한 절에 5분을 쓰면, 5분 동안 한 절을 20번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20번 읽으면 어떻게 될까요? 거의 암송이 됩니다. 
- 그때 이후로 17년간 저희 교회는 주일 예배 때도 말씀 암송을 선포하고, 소그룹 때도 말씀 암송을 선포하고, 가정 예배 때도 말씀을 암송하고 해서, 대부분의 성도들은 한 200절-300절 정도를 주기도문 수준으로 암송합니다. 저희 아이들 중에는 400절 암송한 아이들도 있고, 500절 암송한 아이들도 있고, 1000절 암송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1000절 암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진도는 1000절까지 나갈 수 있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매일 반복해야 됩니다. 저희가 이런 암송 노트 병풍을 들고 다니면 이게 앞뒤 합쳐 100절이거든요. 이걸 매일매일 소리 내서 읽습니다. 왜 이걸 들고 다니게 되었냐면, 대구가 불교 도시인데,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면 꼭 앞에 뭘 들고 이렇게 열심히 읽으시는 분이 계셔요. 제가 성경암송하는 줄 알고 사진 찍어서 당겨 봤더니, 신묘장구대다라니경을 암송하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찾아보니 부처님 천수경의 핵심으로 매일 108번씩 21일, 100일 하면 좋고, 10만 독하면 15가지 액운이 떠나가고, 15가지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서 읽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저희도 성경암송병풍을 만들어 들고 다니면서 계속 읽도록 했습니다. 성경암송병풍 한 개를 읽는 데 15분이 걸립니다. 1000절을 읽으려면 150분이 걸립니다. 아이들이 거의 래퍼 수준으로 암송합니다. 이렇게 매일 성경 암송을 하면서 부작용은 새 가족이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단도 오지 않았습니다.^^
- 2012년에는 용기를 내어, 1000절을 암송하는 아이들에게 영국 왕복 항공권을 주었습니다. 3명의 아이들과 함께 영국으로 가서 제가 공부했던 학교도 돌아보고, 웨일즈에 가서 부흥의 흔적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매일 100절씩 암송하면서 12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트리니티 신학교 교수님이 초대해 주셔서 식사도 했습니다. 식사 중에 교수님이 너희 진짜 1000절 암송했냐고 하니, 아이들이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교수님이 그러면 제일 좋은 구절 하나 암송해보라고 해서, 아이들이 의논한 후 마태복음 1장 1절부터 25절(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을 암송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왜 그 구절이 좋냐고 물으니, 아이들의 대답이 놀라웠습니다. 마태복음 1장을 암송하면 구약 성경이 살아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1장의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의 아브라함이고, 마태복음 1장의 다윗은 사무엘서의 다윗이며, 솔로몬은 열왕기서의 다윗이다. 마태복음 족보가 아니라 역사이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신 지를 나타내는, 한 장으로 줄인 기록이기 때문이라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때 저와 교수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 유익하니,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이 성경 말씀은 우리가 공부하라고 주어진 말씀이 아닙니다. 이 성경 말씀은 우리가 좀 깨달아서 감동되라고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 성경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장 3절에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그가 없이 된 것이 없느니라.’ 히브리서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그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여러분, 우리가 말씀을 감동받으려고 보면, 이것은 그냥 교훈일 겁니다. 그러나 말씀은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오늘 우리에게 동일하게 어떻게 자기를 계시하는가 하는 계시의 방편이기 때문에, 성경을 알려고 하면 이단이 됩니다. 성경에 순종하려고 하면 성경을 통하여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면 깨어나는 것 같지만, 많이 알수록 피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이해하기보다 먼저 새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성경을 설명하고 가르쳐 주기보다는 말씀을 그대로 심어주자고 생각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6절에서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자라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말씀이 그 안에서 자라 역사하기를 기도하게 되었고, 그 후로 저희는 2년마다 한 번씩 1000절 암송한 아이들을 데리고, 말씀 암송 영국 여행을 다니게 되었고, 올 1월에 45명의 아이들과 함께 영국을 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 다음 세대에게 말씀의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기 바랍니다.
-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성경 66권을 3만 1102절을 다 암송하라고 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가 성경 66권을 다 읽는다고 구원에 이르는 것도 아니고요. 한 절이면 되지 않습니까? 한 절이면 우리 인생이 변화되기에 충분한 줄 믿습니다. 그 한 절의 말씀이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우리가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내게 주신 말씀을 한 절 한 절 곱씹고 또 되씹어서 그 말씀이 내 안에 새겨져 삶이 되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제가 저희 아들이 군대 갈 때 성경책을 사주면서 “아들, 군에 가면 시간도 좀 있을 텐데, 성경을 읽어라. 그리고 눈길이 지나가는 곳마다 밑줄을 그어. 성경이 더러워야, 영원히 맑아. 성경이 깨끗하면 영이 혼탁해. 휴가 때 성경 들고 와.” 아들이 첫 휴가 때 성경책을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밑줄이 그어져 있어요. 참 보람되더라고요. 제일 먼저 밑줄 그은 곳이 어딘가 해서 창세기를 열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이 아니라 2절에 밑줄이 있어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제가 아들을 불렀어요. “아들, 군 생활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나?” 그랬더니 “그게 아니고요, 아빠 인생이잖아요?” 그래요. 저는 이 아이의 이 말을 듣고 마음에 감동이 왔습니다. 


□ 어머니는 어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멀리 떠나셨습니다. 

- 저는 대구시 중구 향촌동 18번지에서 태어나, 거기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향촌동은 조폭 동네였습니다. 동네 아저씨들이 조폭 별명을 가지고 있는 동네입니다. 1987년에 정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 동네 아저씨들이 TV에 나왔습니다. 향촌동파 조직폭력배가 우리 아저씨들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자랐습니다. 
- 제가 태어나서 얼마 안 되어, 엄마가 자궁에 암이 생겨,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만 태운 게 아니라 허벅지, 엉덩이, 대퇴부가 싹 타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병원에 자주 다니셨는데, 병원에서도 치료할 방법이 없었고, 병원비를 더 낼 형편도 아니어서, 퇴원하고 진통제 주사약 처방으로 진통제만 맞다가 초등 6학년 때 돌아가셨습니다. 사망 원인이 몰핀 중독에 의한 쇼크사였습니다. 
-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향촌동 사는 것도 너무 무서워서, 마침 정부에서 갯벌을 막아 국유지를 만들었는데, 농사꾼을 모집한다는 전단지를 보고, 전남 무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농사지으러 가시고, 20년 동안 저희 삼남매와 연락이 거의 두절되었습니다. 저희 삼남매는 외삼촌 집에 맡겨지기도 하며, 이리저리 살았습니다. 그러다 형님은 수능을 잘 봐서 한양대 공대에 입학했고, 잘사는 사촌 형님네 입주 과외로 불러 서울로 올라가고, 누님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취업한 후 곧장 결혼했습니다. 저는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든 대구에서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 교회에서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 초등학교 4학년 때 제 친구가 저를 건져주었습니다. 교회에 52번 가면 필통을 준다는 겁니다. 제가 필통 준다는 말에 꽂혀서 슬리퍼만 신고 달려서 대구 서성로 교회에 갔습니다. 그 첫걸음이 오늘 저를 만들었습니다. 52번은 1년 개근상이었습니다. 제가 개근상을 받은 52주 동안 하나님이 제 위에 운행하셨습니다.
-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던 그해 저의 주일학교 교사인 김미자 권사님께서 성경책을 펴서 신앙을 가르쳐 주시는데, 마태복음 6장 전체를 읽으시면서, 주기도문 나오는 부분에서는 “창수야, 이거 외워라.” 기도할 때 이걸로 기도한다고 하면서, 마태복음 6장 26절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창수야, 너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십니다. 그 향촌동에 살면서 제가 귀티나게 생겼는데도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이 성경 말씀이 하나님이 나더러 ‘너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는데, 그 하나님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6장 33절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5학년인 제가 그 권사님께 이렇게 물었어요. “진짜요?” 그 나이 때까지 내가 원하는 걸 한 번도 가져본 적 없고, 누군가도 나에게 좋은 것을 채워줬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도대체 이분이 누구길래 이 모든 것을 주신다고 하지? 그의 나라가 뭔지 그의 의가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교회 다니고 보자고 생각하고, 그 길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 어머니, 아버지가 안 계시고, 누님, 형님과 떨어져 살았지만, 서성로 교회에서는 저를 사랑으로 길러주셨고, 권사님, 장로님, 집사님 들이 제게는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주셨습니다. 교회 갈 때마다 500원도 주시고, 천 원도 주시고, 밥 먹었냐? 밥에 김치 주면서 밥 먹고 다니라고 챙겨주시고, 정말 이 모든 것을 채워준 곳이 교회였어요. 제가 목사가 되고 나서 그 교회에 설교하러 갔을 때, 원로 장로님께서 저를 이렇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리 한창수 목사님은 학벌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속으로 ‘내가 학벌이 좋긴 하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말이 저를 무너지게 했습니다. “우리 한창수 목사님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대구 서성로교회 주일학교 출신입니다.” 제가 국립대를 나오고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대학원을 나오고, 박사학위를 받은 것보다 제게 가장 영광스러운 것은 교회에서 배운 성경 말씀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아래층에 어린이 다니엘기도회를 하는데요. 그 아이들이 여기서 배운 말씀으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 세상의 고난은 흔적으로 남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영광으로 남습니다.

- 그렇게 권사님들이 저를 돌봐 주시고, 길러주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난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잘 곳이 없어서 외삼촌 집에서 나와서 이 친구 집, 저 친구 집에서 잤습니다. 정말 잘 곳이 없어서, 심지어 교회 장의자에서 자는데, 사찰 집사님이 도둑 든다고, 찾아내서 쫓아낸 적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공부한다고 친구들이 아무도 안 재워줍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1월달부터 교회에서 의자 6개를 붙여 침낭에서 한겨울 동안 잠을 자고, 이른 새벽에 몸이 꽁꽁 얼어붙을 즈음, 학교 후문 문구점에 가서 오뎅 국물로 그 추위를 이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상의 고난은 흔적으로 남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고난은 영광으로 남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순금을 만들 때, 선명하게 보이면 순금, 조금 흐리게 보이면 18k, 둔탁하게 보이면 14k, 안 보이면 쇳덩어리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고난과 가난의 용광로에 넣어서 하나님의 얼굴이 드러나게 하시는 고난이라면, 영광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이 자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용광로와 같은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고난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고등학교 때부터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대학등록금은 권사님들이 주셨습니다. 

-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내고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데, 저희 담임선생님은 고등학교만이라도 중퇴하지 말고, 졸업하라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을 3시 반에 마치면 밖에 가서 일하라고 해서, 시장 가서 오뎅도 떼다 팔고, 장사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편에 하나님 주신 그 부르심, 목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전도사님께 ‘목사님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대학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 가려고 마음먹었을 때, 담임 목사님께서 성미 쌀 한 달에 한 말을 줄 테니까, 너 오뎅 장사하지 말고 차라리 새벽에 신문을 돌리면서 공부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 길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공부해서 경북대학교에 갔습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가 국립대학으로 등록금도 싸고 좀 좋은 대학입니다. 등록금이 없었는데, 우리 교회 권사님들이 속바지 속 주머닛돈을 꺼내 모아서 대학 4년 등록금을 내주셨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신대원에 갔을 때는 303비전 장학회에서 등록금을 대주셨습니다. 그리고 부목사가 되고 나서는, 저희 담임목사님께서 저를 영국에 유학 보내주셨습니다.
- 영국에서 유학하고 한국에 돌아와 2007년도에 교회를 개척했을 때, 저희 서성로 교회 권사님들이 연세가 70-80 되셨는데, 모두 오셔서 특송을 불러주시면서 저를 품에 꼭 안으시고, “한 목사, 고맙다. 잘 자라줘서 고맙고, 향촌동에서 나서 목사가 돼서 고맙고, 개척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돌아갈 때 그분들끼리 하는 말이 제 귀에 들렸어요. “봐라, 봐라. 남의 자식도 성경 한 자를 제대로 심어줬더니, 저렇게 안 되나?”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기도하고자 하는 것은 이겁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우리가 이 말씀을 붙들면 그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겁니다. 남의 자식에게라도, 어린아이에게라도 말씀이 심겨지면, 그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 내가 주 예수를 믿고, 나와 내 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 중학교 2학년 때 저도 사춘기를 겪었습니다. 누님과 형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또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할 때 수련회에 갔습니다. SSC 전국수련회를 갔는데, 강사 목사님 설교 내용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데, 목사님이 던진 성경 구절이 제 마음에 아로새겨졌습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내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그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내가 예수님을 잘 믿으면 누님, 형님 아버지도 돌아오겠구나.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잘 믿지?’ 중학교 2학년이 예수 잘 믿는 걸 모르잖아요? 그래서 교회를 쭉 둘러봤더니 권사님들이 예수님을 잘 믿어요. 그 당시 권사님들은 집에 저녁밥 차려 주고, 설거지하고, 마지막 버스 타고 교회에 와서 교회 뒷방에서 잠을 주무시고, 밤새 기도하시다가 새벽기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옳거니 권사님들을 따라서 뒷방에서 자고 새벽 기도를 하면, 주거 문제도 해결되고 신앙도 잡겠구나. 그런 마음으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새벽 기도를 다녔습니다. 권사님들이 얼마나 기특하게 여기고 예뻐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때 그 격려와 칭찬과 사랑이 오늘 제 신앙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새벽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제가 목사 2년 차에 새벽 기도를 한 지 20년 만에, 저희 아버지가 그때 당시 61살로 대장암 말기라며 저희들 앞에 나타나셔서, 오늘 내일 하셨습니다. 누님과 형님도 대구로 오시고, 병실에서 아버지가 이제 곧 돌아가시려고 하는데, 마음이 초조해졌습니다. 아버지에게 다급하게 말했어요. “아버지, 이대로 돌아가시면 우리 다시 못 만납니다. 지금이라도 예수님 영접하면 천국에 가서 아들, 딸, 손주, 며느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예수 믿겠습니까?” 믿겠대요. 바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아버지가 예수님을 믿겠다는 고백을 하시고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장례가 시작되었고, 그 장례 치르는 사흘 동안 저희 누님과 형님이 비로소 제게 물었어요.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 서로 여유가 없었던 저희 삼남매가 그 장례 치르면서 지난 날들의 삶을 하나씩 둘씩 꺼냈을 때, 저희 누님과 형님이 그 장례식장에서 믿음이 회복되었습니다. 저희 형님은 지금 안수 집사님이 되셨고, 저희 누님은 저희 교회 개척할 때부터 권사님으로 함께하셨습니다.


□ 다니엘기도회에서 기도 제목보다 응답받을 말씀을 붙드십시오.

- 우리가 강사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기도할 때, 그 간증이 내 간증이 되게 하는 것은 상황도, 환경도, 너무 안 맞아 어렵지만, 그를 붙들어주셨던 그 말씀을 내가 붙든다면 내게도 능력이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다니엘기도회에 오신 여러분들에게 기도해야 할 제목이 있다면 말씀도 함께 붙드세요.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붙어있다는 말은 기도한다는 말이고, 우리가 가지가 되어 양분을 빨아 자란다는 것은 말씀이 내게 들어온다는 말입니다. 저희 교회도 다니엘기도회를 하는데요, 기도 카드에 기도 제목 적지 말고, 응답받을 말씀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말씀 붙들고 기도하면 응답이 오고, 응답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말씀이 살았고,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의 말씀이 살아있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으니, 이 말씀을 붙들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상황에 너무 빠져 있어서 말씀을 보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말씀에 매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이기는 것도 말씀이고, 세상도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으니,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능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하나님이 오늘도 서슬 퍼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말씀으로 보여주시옵소서. 입술에서 떠나지 말게 하시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게 하시고, 내 삶 속에서, 우리 자녀들 속에서 말씀이 살아있는 것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결어 및 기도

1) 이번에 오신 강사님 중에서 시간을 제일 잘 맞춰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우리가 좀 충분하게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우리의 가문을 믿음의 명문 가문으로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갈 수 있는지 전해주셨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새겨지게 하는 것이고,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며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다른 곳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또 재정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 결과가 별로 아름답지 못합니다. 내 자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아주 실제적인 말씀을 우리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꿈이 있는 미래’도 성경 암송을 하고 있는데, 우리 교회도 1000절 암송을 하게 되면, 영국을 가든지 미국을 가든지 성지순례를 가든지,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00개의 구절이 담긴 카드를 만들어서 매일매일 그 구절들을 암송하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1년에 100개 구절씩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기도할 때도 보고 또 우리가 여행 가서도 보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새겨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제 기도할 때도 그냥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히 이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우리에게 주시는 그 특별한 말씀이 있잖아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며 기도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말씀이 필요해요. 오늘 강사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잖아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그 말씀이 뭐겠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죠. 여러분, 그 말씀을 붙들고, 오늘 이 밤에, 우리 영혼이 그 말씀에 젖을 때까지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2) 여러분,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은, 곧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그분 안에 거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언제나 그 말씀을 따라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죠. 그러므로 여러분의 간절함만을 가지고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 말씀을 붙드시고, 그 말씀을 선포하며,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행하시는, 그 약속대로 행하시는 그 신실하신 하나님을 이번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 말씀을 붙들고 반복하여 그 말씀을 선포하고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우리 자녀를 위한 가장 확실한 교육, 우리의 가문을 믿음의 가문으로 세우는 가장 확실한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심령 속에 100개의 구절, 아니 300개의 구절, 1,000개의 구절만 암송하고 있다면, 우리가 그 자녀들을 어디에 내놔도 그 자녀들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자녀들은 어디 있든지 승리할 것입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가문이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오늘은 10시 10분까지 30분 동안 쉬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한 번 부르고 기도합시다.

 

 

작성자 : 오륜교회 김상정 안수집사님이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