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27. 요한계시록 묵상노트

요한계시록 1장 12 – 16 영광스러운 그리스도, 일곱 금촛대 사이에 계신 주님

smile 주 2024. 12. 16. 07:0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

12 누가 내게 말하고 있는지 보려고 뒤돌아 보았을 때, 일곱 금촛대가 눈에 보였습니다.

13 그 촛대 사이에 인자라고 느껴지는 예수님 같은 분이 서 계셨습니다. 그분은 발끝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14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처럼, 또한 눈처럼 희고, 두 눈은 불꽃처럼 빛났습니다.

15 그분의 발은 용광로에서 제련된 청동 같았고, 음성은 큰 물소리와도 같았습니다.

16 그분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양쪽으로 날이 선 날카로운 칼이 그분의 입에서 나와 있었습니다. 나는 마치 강렬히 타오르는 태양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교회는 주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다

요한이 환상 중에 일곱 금 촛대와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을,  "일곱 금 촛대"는 예수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환상 중에 예수님이 계신 모습은 예수님이 교회와 함께 하고 계심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28:20), 이 말씀을 지키고 계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자, 주님이 함께하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 주님의 임재가 충만하여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교회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교회에 주님의 임재가 충만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일어납니까?

 

주님의 영광스러움은 한이 없다

요한은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예수님이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신 모습은 대제사장 혹은 왕의 예복을 입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이 모습은 주님이 권세를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흰색은 권위, 영광, 순결을 상징하므로 양털같이 흰 머리와 털은 예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나타냅니다. 또한 빛나는 발과 많은 물소리 같은 목소리는 예수님의 고귀함과 권위와 위엄을 의미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영광과 권세가 얼마나 찬란하고 위대한지 보았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인지 더욱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주님의 위대하심에 전율을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주님의 영광을 직접 보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f7crDpQ7sSo?si=a2k5maGS7At12K0l

 

사도 요한은 환상 속의 장면을 구체적으로 기술합니다. 오늘의 본문 12절 말씀입니다.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본 구절에서 일곱 금 촛대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뜻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교회를 상징합니다. 특별히, 금이라는 소재가 강조된 것은 금이 귀하고 아름답고 불변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보시기에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세상의 모진 풍파와 고난 앞에서도 불변합니다.

 

이 때, 촛대 사이로 사도 요한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는 13절 말씀에서 [인자와 같은 이]입니다. 여기서 [인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성육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따라서 [인자와 같은 이]는 결국 이 땅에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을 뜻합니다. 촛대 사이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은 구약시대 촛대 사이를 거닐며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대제사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주의 백성들 사이의 중보자이십니다.

 

또한, 13절 하반절 말씀은 복장을 묘사합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이것은 대제사장과 왕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이시며 동시에 왕으로서의 권위를 강조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우리의 왕이신 줄로 믿습니다. 베드로전서 2 9절 말씀은 예수를 믿는 우리 역시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선포합니다.

 

왕이 누구입니까? 왕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백성들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왕의 말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과 권세가 있습니다. 왕은 어떤 일을 할 때, 결코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제사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는 자입니다. 이렇게 귀한 2가지의 직분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인생을 둘러싼 흑암의 권세를 향해 당당히 선포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왕 같은 제사장의 특권인 것입니다. 촛대 사이에 계신 인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아 왕같은 제사장으로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이어서 묘사합니다. 14절 말씀입니다.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흰 머리털은 영생, 지혜, 성결을 뜻합니다. 불꽃 같은 눈은 인간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시는 신적 통찰력을 뜻합니다. 인간의 모든 죄는 예수님 앞에 서게 될 때 낱낱이 드러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15절 말씀에서 예수님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고 표현합니다. 발은 능력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강한 능력으로 원수를 짓밟아 완전한 승리를 성취하심을 강조합니다. 또한,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습니다. 많은 물은 거대한 홍수가 날 때 나는 소리로 거스를 수 없는 권능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 많은 물 소리와 같은 예수님의 음성 앞에 온 세상은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요한은 16절 말씀에서 주님의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다고 기록합니다. 일곱 별은 교회를 지키는 천사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천사들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지키십니다. 그리고 그 입에서 나오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이 심령의 골수를 찔러 쪼개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사도 요한이 묘사한 예수님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메시야이신 줄로 믿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도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심판의 날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님의 위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당신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주님만 의지하는 오늘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배경)

당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은 박해와 이단의 위협 속에 있었으며, 요한은 밧모섬이라는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중, 환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에 대한 장엄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1 12-16절은 바로 이러한 환상의 시작 부분으로, 천상의 장면과 그리스도의 권세를 강조하며,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그 촛대 사이에 계신 분은 교회를 돌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계시록 1장 12-16절은 요한이 본 영광스러운 인자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   12-13절: 요한이 일곱 금 촛대 사이에서 인자 같은 이를 보았습니다. 그는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   14-15절: 그의 머리와 털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눈은 불꽃 같았습니다.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았습니다.
  •   16절: 그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고, 입에서는 좌우에 날선 검이 나왔으며,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권세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초대교회뿐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 교회를 돌보시며, 그분의 권세는 세상의 어떤 권력도 능가합니다. 그분의 모습은 심판주로서의 권위와 우리를 위로하고 소망을 주시는 은혜를 함께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임재 안에서 정결한 삶과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광과 권능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모든 교회의 주권자이시며, 우리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위로와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의 삶을 살피시고, 강력한 말씀으로 저희를 바로잡으시는 주님의 거룩함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임재 속에서 항상 경외하며,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저희가 어두운 세상 속에서 주님의 빛을 비추는 촛대와 같은 존재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일곱 금 촛대와 인자같은 이 

일곱 금촛대는 요한계시록 1 12절과 20절에 등장하며, 그 의미는 요한계시록 1 20절에서 해석됩니다. 여기서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합니다. 금으로 만들어진 촛대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존귀함을 나타내며, 교회가 하나님의 임재를 반영해야 할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촛대는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하며, 이는 교회가 세상에서 진리와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명을 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곱 촛대는 소아시아(현재의 터키) 지역에 있던 실제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를 상징하지만, 동시에 온 세상의 교회를 대표합니다.

 

촛대 한가운데 계신 인자와 같은 이는 예수님을 나타내며, 이는 예수님이 교회들 가운데 거하시며 교회를 주관하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교회는 주님 안에서 그의 영광과 권위를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함을 이 상징이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