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16장 1 – 6 자신의 방법을 택한 인간과 하나님의 계획

smile 주 2025. 2. 9. 07:0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래와 하갈

1 <하갈과 이스마엘>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사래에게는 하갈이라고 하는 이집트인 여종이 있었습니다.

2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아이를 갖도록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니 내 여종과 잠자리를 같이하십시오. 하갈의 몸을 빌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브람은 사래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3 그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에서 산 지 십 년이 지난 해였습니다. 사래가 이집트인 몸종 하갈을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주었습니다.

4 아브람이 하갈과 잠자리를 같이하자, 하갈에게 아기가 생겼습니다. 하갈은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고는 자기 여주인 사래를 깔보았습니다.

5 그러자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고통을 겪는 것은 당신 때문입니다. 나는 내 여종을 당신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임신을 하더니 나를 깔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누가 옳은지 여호와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했습니다. “하갈은 당신의 종이니 하갈에 대해서는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 사래가 하갈을 못살게 굴자, 하갈은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AtHT13F8EVc?si=4DHwtPOSBgZLhdKL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셨을 때 그의 나이는 칠십 오세였고 그의 아내 사래의 나이는 육십 오세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었는데, 이것이 당시 사회에서는 큰 고통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것은 신에게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통념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무자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별들처럼 많은 자손을 주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향과 친척들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자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람이 하나님께 약속을 받은 지 10년 정도가 지난 시점으로, 아브람의 나이가 팔십 오세였고 사래의 나이가 칠십 오세였습니다. 당시 수명이 지금 시대보다 조금 더 길었어도 여성의 나이가 칠십 오세면 자녀를 낳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자녀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인 생각이었어요. 사래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약속을 주신 지 십 년이 지났어도 아이를 갖지 못하자 하나님이 출산을 막으셨다고 확신하고 가정의 대를 잇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본문 2절입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사래는 자신이 출산하는 것을 단념하고 몸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고자 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는 부부간에 자식이 없을 경우에 아내가 자신의 여종을 남편에게 주어서 자녀를 얻게 하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사래의 행동은 당시의 생활 풍속을 따른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아브람 역시 그렇기 때문에 사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고자 한 것이죠.

 

그러나 이들 부부는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녀를 주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인내했어야 합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했어야 해요. 하지만 아브람과 사래는 인내하지 못했고 결국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그래서 큰 아픔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본문 4절과 5절입니다.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하갈이 아브람을 통해 임신하자 그의 여주인인 사래를 멸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래는 하갈을 통해 자녀가 없는 아픔을 이겨내려 했는데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에게 분풀이를 했습니다.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한다며 남편에게 소리쳤어요. 그리고 사래는 아브람의 허락을 받아 하갈을 심하게 학대해서 집을 나가게 만들었습니다.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 것이죠. 아브람 부부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가정의 아픔을 해결해 보려다가 더 큰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환난의 시간을 마주할 때 믿음과 인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은 환난이나 고통이 찾아왔을 때 인간적인 방법을 구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고 인내로 그 시간들을 이겨내야 합니다. 로마서 5 3절과 4절 말씀 보겠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성경은 환난이 인내를 낳는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환난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인내라는 요소가 우리 안에 생겨나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그럴 때 우리는 이 인내가 온전히 일하도록 견뎌내야 합니다.

 

성경은 인내가 연단을 낳는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연단은 원어로 보면 인격입니다. 그러니까 인내를 통해 인격이 다듬어 진다는 것입니다. 인내를 통해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환난과 고통을 환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환난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죄로 물든 세상과 우리의 죄성 때문에 환난은 반드시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이 때 인간적인 방법으로 환난을 극복하려고 하면 더 큰 부작용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해답을 찾아야 하고 그 시간을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반드시 품격의 열매가 맺혀지고 소망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환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인내를 온전히 이루셔서 품격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고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환난을 만났을 때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기 원합니다. 환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하시고 진정한 소망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인내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출산하지 못했습니다. 사래는 여종 하갈을 아브람의 첩으로 들일 것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10년 정도 되었을 때의 일이니 아브람이 후손의 약속을 받은 지 10년이 지난 것입니다. 당시 사회에선 부인이 임신하지 못할 경우 여종을 첩으로 들였습니다. 이는 아브람과 사래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세상의 방법과 실리를 따랐음을 보여 줍니다. 이로 인해 일부일처제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 2:24)을 거스르는 죄를 짓게 됩니다. 인간의 섣부른 판단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기나긴 기다림을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사래가 언약을 이루기 위해 한 조치가 잘못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교회에서 경계해야 할 세상의 방식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지혜를 우선한 결과

아브람과 동침하고 임신한 하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푼 여주인 사래를 멸시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사래는 아브람에게 자신이 받은 모욕을 토로합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손에 하갈에 대한 모든 권한을 넘겨 버리고, 사래는 하갈을 학대합니다. 결국 하갈은 임신한 몸으로 도망칩니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아담 과 하와처럼, 아브람과 사래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지 못한 결과는 처참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해야 선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아브람의 가족이 언약보다 사람의 지혜에 기댄 결과는 무엇입니까?

불순종의 고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결단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16장은 아브라함과 사래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자녀가 없는 상황에서, 사라가 자신의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아내로 주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자녀가 없는 여자가 남편의 다른 아내를 맞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으며, 이는 가문을 잇고 후손을 번성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은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방법을 선택할 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6장 1-6절은 아브람과 사래의 자녀 문제에 대한 인간적 해결 시도를 보여줍니다.

  • 1-2절: 사래는 자신이 임신하지 못하자 여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아브람에게 이를 제안합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듣고 하갈을 처불로 맞아들이게 됩니다.
  • 3-4절: 아브람은 하갈과 동침하게 되고, 하갈이 임신합니다. 이로 인해 하갈은 사래를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 5절: 사래는 이 상황에 대해 아브람을 원망하며, 하갈이 자신을 멸시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 6절: 아브람은 하갈을 사래의 권한에 맡기고, 사래는 하갈을 학대하게 됩니다. 결국 하갈은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지만, 기다림에 지쳐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유혹이 찾아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동안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또한, 하갈의 이야기는 교만과 불순종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갈은 임신하자 주인을 멸시했고, 결국 고통스러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조급함과 불신으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하려 하다가 문제를 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오늘 사래와 하갈, 그리고 아브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결정들을 내릴 때,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신뢰하는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모든 상황 가운데 함께하시고 인도해 주시길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