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1장 22 – 34 브엘세바에서 맺은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언약

smile 주 2025. 2. 25. 07:0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언약

22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약속> 아비멜렉이 자기의 군대 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아브라함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그대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23 그러니 하나님 앞에서 나와 내 자녀와 내 자손들에게 거짓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었듯이 당신도 나에게, 그리고 당신이 나그네로 살았던 이 땅에 친절을 베풀어 주십시오.”

24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약속합니다.”

25 그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자기 우물을 빼앗은 일에 대해서 아비멜렉에게 불평을 했습니다.

26 그러자 아비멜렉이 말했습니다. “나는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모릅니다. 당신도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일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외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27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양과 소들을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언약을 세웠습니다.

28 아브라함은 아비멜렉 앞에 새끼 암양 일곱 마리도 내놓았습니다.

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내놓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30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이 양들을 받아 주십시오.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는 뜻으로 이 양들을 드리는 것입니다.”

31 이 두 사람이 그 곳에서 서로 약속했기 때문에 그 곳의 이름을 브엘세바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32 이처럼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은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사령관 비골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곳에서 영원토록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경배드렸습니다.

34 아브라함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오랫동안 나그네처럼 살았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fjf7LW1yu0A?si=5BRkFM0APNgqeVOz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과 섭리를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익숙한 삶을 살다보면 어느새 하나님의 손길을 잊은 채 하루가 훌쩍 지나가곤 합니다. 러분의 하루에 하나님의 섭리는 어떻게 역사하고 있습니까? 어느 한 말씀 묵상집에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광장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감지하고 그 파도를 탄다면, 삶은 망망한 바다 위를 떠도는 슬픈 일엽편주가 아니라 섭리의 역사 한 자락을 당당하게 차지하는 멋진 작품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끄심 가운데 흘러감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주님과 함께 하는 역사의 한 자락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그랄 왕 아비멜렉과 언약을 세우는 장면입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고, 먼저 언약을 맺자고 제안을 합니다. 이 언약은 단순히 이해관계에 따른 조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일상을 붙드시는 명확한 증거가 됩니다. 창세기 21장 전체를 보면 하나님은 사라의 불임을 해결해 주셨고, 이스마엘을 책임져 주심으로 아브라함의 근심을 해결해 주셨고, 이어서 아비멜렉과 언약을 세움으로 불분명한 거주지를 안정시켜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아브라함의 삶은 안정된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게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맺은 언약에서 우물에 대한 권리를 요구합니다. 우물에 대한 권리는 우물을 중심으로 거주할 권리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곳 이름을 브엘세바로 명하고, 정착의 상징인 에셀 나무를 심은 뒤 오랫동안 그 땅에 거주하게 됩니다.

 

지금도 텔 브엘세바에 가면 도시 입구에 큰 에셀 나무와 우물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일상을 하나씩 다듬어 가시고, 안정감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33절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땅에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엘 올람(영원하신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왜 엘 올람”, 영원하신 하나님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을까요? 그 이유를 오늘 말씀믈 통하여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아브라함은 약속을 성취하시는 영원히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이 받은 하나님의 약속이 드디어 21장에서 성취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탄생뿐만 아니라, 아비멜렉과의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선명하게 경험했을 것입니다. 창세기 12 3절 말씀에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하신 말씀이 아비멜렉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과 함께 하신 하나님이 자신의 가문과도 함께 하길 원하며 언약을 맺고자 하였습니다. 즉 아비멜렉의 나라가 아브라함 가문을 공식적인 축복의 통로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아브라함은 영원토록 변치 않고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영원히 살아계셔서 과거와 현재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엘 올람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두번째로, 아브라함은 다가올 미래에도 영원히 신실하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영원한이라는 뜻을 가진 올람이라는 단어는 숨겨진이라는 알람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 “엘 올람”, 영원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드리는 예배에는 알 수 없는 미래의 삶까지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의 시간은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기에, 다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현재의 시간을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다가오지 않을 시간까지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긴다면,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겨진 시간에, 아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없을 때에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복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영원하신 하나님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여전히 신실하시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엘 올람영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에 우리는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합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여전히 변치 않으시고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원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에 감사드리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흔적이 남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

아브라함에게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찾아왔습니다. 상호 간에 화친 조약을 체결하여 대대로 평화롭게 지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아비멜렉은 군대 장관을 휘하에 둘 정도로 막강한 군사를 가진 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같은 평범한 족장에게 조약을 제안한 것은 아브라함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열두 군단이 더 되는 천사가 자신을 호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6:53).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성도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세상이 가진 힘 앞에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수많은 천사가 나를 둘러싼 것을 믿을 때 나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

 

세상과 화평을 이루는 사람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자신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대하여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리어 언약을 체결하며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추가로 주고, 자기가 우물을 팠다는 증거로 그곳을 '브엘세바'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당했음에도 오히려 아비멜렉에게 선의를 베풀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으로서 세상과 화평을 도모해야 하는 자신의 본분을 지켰습니다. 바울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했습니다( 12:21). 세상은 무엇으로도 성도를 이길 수 없지만, 성도는 선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우리는 세상 앞에서 화평의 사람이 되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있는 모든 곳에서 화평을 이루기 위해 시작할 실천은 무엇입니까?

성도가 세상을 이기는 방식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본문은 아브라함과 블레셋 왕 아비멜렉 사이의 평화 조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며 여러 이방 민족과 관계를 맺었는데, 블레셋은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에 정착한 후, 주변 민족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브엘세바는 네게브 사막 북쪽에 위치한 중요한 우물 지역으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은 이곳에서 언약을 맺고 평화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1장 22-34절은 아브라함과 블레셋 왕 아비멜렉의 언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2-24절: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정하며 평화 조약을 제안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 25-31절: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자신의 우물을 빼앗은 것에 대해 항의하고, 이에 아비멜렉은 알지 못했다고 답변합니다. 아브라함은 양과 소를 주어 언약을 맺고, 그 우물을 '브엘세바'라고 부릅니다.
  • 32-34절: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은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고,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오랫동안 거주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에게는 주변 사람들까지도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언약은 서로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받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에셀나무를 심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를 인정하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살아가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사이의 언약을 통해 우리에게 화평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맺게 하시옵소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화와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항상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아비멜렉왕과 브엘세바, 에셀나무)

 1. 아비멜렉 왕

아비멜렉은 창세기 21장에 등장하는 그랄(블레셋 지역)의 왕으로, 아브라함과의 관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아비멜렉의 등장 배경
    아비멜렉은 창세기 20장에서 처음 등장하며, 아브라함이 그랄 땅에 거주할 때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고 속인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경고하심으로 인해 사라를 돌려보내고, 아브라함과 화해하며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 창세기 21장에서의 역할
    창세기 21 22-34절에서는 아비멜렉이 다시 등장하여, 아브라함과 평화 조약을 맺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을 본 아비멜렉은 그와 언약을 맺어 상호 간의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 언약은 브엘세바에서 맺어진 언약으로, 이후 이곳이 중요한 성경적 장소로 자리 잡게 됩니다.

2. 브엘세바

브엘세바는 성경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창세기 21장에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평화 조약을 맺은 곳입니다.

  • 이름의 의미
    "
    브엘세바"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맹세의 우물" 또는 **"일곱 우물"**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평화 조약을 맺으며 일곱 마리의 어린 양을 증거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21:30).
  • 브엘세바의 위치와 중요성
    브엘세바는 가나안 남부, 네게브 광야 지역에 위치하며, 이후 이삭과 야곱도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장소가 됩니다. 이곳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스라엘의 남쪽 경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라는 표현, 20:1).

3. 에셀나무

하나님의 지속적인 공급과 보호: 에셀 나무는 건조한 광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을 끝까지 보호하신다는 약속을 상징합니다.

  • l믿음과 감사의 표현: 아브라함이 이 나무를 심은 것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표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