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장 1 – 7 이삭의 출생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라가 이삭을 낳다

1 <사라가 아들을 낳다> 여호와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보살펴 주셨고,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2 사라는 임신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예정된 때에 늙은 아브라함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3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아 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지었습니다.

4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삭이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이삭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5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백 살이었습니다.

6 사라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주셨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도 나처럼 웃게 될 것이다.

7 어느 누가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으리라고 아브라함에게 말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나는 지금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9KBkFkK5f9k?si=IC3SE4vA4fJjJorq

 

오늘날의 시대는 무언가를 느긋이 기다리기 힘든 시대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빠르게, 더 신속히 모든 것이 이뤄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배달 어플로 음식 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어디쯤 왔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택배를 받을 때도, 내가 받을 물건이 어디쯤 왔는지 추적이 가능하죠. 심지어 로켓배송, 샛별배송, 쓱배송 등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가져다준다고 앞 다퉈 광고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것이 참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마치 낭비되는 시간처럼 여겨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신앙에 있어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기다림은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적극적인 순종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속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아들을 갖기까지 25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닫게 되고, 아브라함의 믿음이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과 기다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기다림은 적극적인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하란에 있던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100세가 되어 아들 이삭이 태어납니다. 25년입니다. 무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25년은 비어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였습니다. 자신의 방식대로 아들 이스마엘도 얻었습니다. 방황했고, 불신했고, 나의 힘과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성경은 그 기다림의 기간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뤄진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말씀대로 돌보셨고, 행하셨고, 시기가 되기까지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시야가 좁은 나머지,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 역시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자만이 그 기다림의 시간을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고백을 붙잡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뤄집니다. 기다림은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적극적인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기다림으로, 말씀이 성취됨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시다.

 

둘째, 기다리는 자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고대에 자녀가 없다는 것은 큰 수치거리였습니다. 반대로 자녀가 많은 것은 커다란 축복이었죠. 그래서 시편 127편 4-5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자녀가 많은 것을 큰 축복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과 사라에게는 이것이 큰 고통거리였습니다. 슬픔과 절망이었고, 놀림거리였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평범한 이야기인데, 유독 나에게는 상처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저 농담을 주고받을 뿐인데도, 그 이야기의 소재가 큰 고통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나의 결핍, 연약함, 수치를 건드리는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뒤집는 분이십니다. 본문 6절입니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사라가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 그리고는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린 자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나에게만 머무는 기쁨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참된 기쁨입니다. 그러한 기쁨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쁨, 곧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릴 수 있는 참된 기쁨이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를 부르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길 원합니다. 기다림으로 순종하는 내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날, 참된 기쁨을 내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사라가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 했고(창 17:19). 이삭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합니다(창17:12). 아브라함은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 25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정하신 때에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이르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릴 때, 아브라함처럼 말씀대로 순종하는 힘도 주십니다. 성도는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고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때가 있음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드리는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재림을 의심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나를 웃게 하시는 하나님

사라는 이삭을 낳고 크게 기뻐하면서 하나님이 자기를 웃게 하시며, 이것을 듣는 자가 다 자신과 함께 웃으리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가 임신하지 못했을 때 자신의 종 하갈로부터 조롱당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을 때는 속으로 비웃음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라를 진정한 기쁨으로 웃게 하셨고, 그녀와 함께한 자들까지도 웃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성도의 삶에 기쁨을 허락하십니다. 울분과 탄식으로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물을 반드시 웃음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끝까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탄식을 환희로 바꾸신 하나님을 경험한 때는 언제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함께 누려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1장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들 이삭을 낳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삭의 탄생은 단순한 개인의 출생을 넘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고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삭의 탄생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노년에 이르러서야 이삭을 낳았는데, 이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이삭을 태어나게 하심으로써 자신의 신실하심을 증명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1장 1-7절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삭이 태어나는 내용을 다룹니다.

• 1-2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고, 사라가 임신하여 아브라함의 노년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 3-4절: 아브라함은 태어난 아들을 이삭이라 이름 짓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8일 만에 할례를 행했습니다.
• 5절: 이삭이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100세였습니다.
• 6-7절: 사라는 하나님이 자신을 웃게 하셨다고 말하며, 노년에 아들을 낳은 것에 대해 기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약속의 성취를 보여줍니다. 인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타이밍을 신뢰하며, 그분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할 때, 그 기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당신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삭을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당신의 계획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며, 그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항상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