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라함의 죽음
1 <아브라함의 자손> 아브라함은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새 아내 이름은 그두라입니다.
2 그두라는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았습니다.
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의 아버지입니다. 드단의 자손은 앗시리아 백성과 르두시 백성과 르움미 백성입니다.
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입니다. 이들은 모두 그두라의 자손입니다.
5 아브라함은 자기 재산을 모두 이삭에게 주었습니다.
6 하지만 죽기 전에 다른 아내들에게서 얻은 아들들에게도 선물을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들들을 동쪽으로 보내어 이삭과 멀리 떨어져 살게 했습니다.
7 아브라함은 백일흔다섯 살까지 살았습니다.
8 아브라함은 오랫동안, 평안히 살다가 숨을 거두어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을 막벨라 동굴에 장사지냈습니다. 이 동굴은 마므레 동쪽 에브론의 밭에 있었습니다. 에브론은 헷 사람 소할의 아들이었습니다.
10 그 밭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들에게서 산 밭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곳에 아내 사라와 함께 묻혔습니다.
11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은 그 때,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살고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Ea_z3xU8IU8?si=9VoCGGx2JSTzEYQi
‘시작은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시작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시작만큼 아니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무리를 잘하면 미약한 시작조차 만회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산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아직 미성숙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죽음 앞에서 초라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며 마무리를 준비하는 훈련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창세기 25장을 보시면 아브라함이 아름다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가 아름답게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다음 세대를 준비하였습니다. 창세기 24장과, 오늘의 본문 25장 앞부분을 읽어보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준비시켰음을 보게 됩니다. 24장은 이삭과 리브가와의 결혼 이야기입니다. 이삭을 비롯하여 그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제사장 사명을 감당하도록 준비시키는 일이 그에게 우선순위였습니다. 믿음의 가문과 소명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5절) 여기에서 모든 소유를 주었다는 의미는 문자 그대로 모든 재산을 주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다음 6절에 다른 자식들에게도 재산을 나눠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소유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구속적 언약의 축복과 영적인 사명에 대한 무게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끝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후가 더 중요합니다. 즉 자녀들, 후임자 등 그 다음 세대가 어떻게 준비되는가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영적인 바톤을 준비된 다음 세대에 넘김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움켜쥐지 않는 마무리입니다.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7절) 아브라함은 175세까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놀라운 축복을 많이 받고 누렸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는 받는 삶에서 나눠주는 삶으로 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준비를 한다는 것은 또한 정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은 인생을 정리하며 자기의 모든 것을 이삭뿐만 아니라 나머지 자녀들에게도 나눠줍니다. 6절 말씀을 보십시오.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며 멀리 보냅니다. 나머지 자식들 간에 불필요한 관계의 갈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정리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지혜입니다. 미리 문제의 요소를 예측하고 정리를 해 두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의 마무리를 아름다운 황혼으로 만들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은 어디론가 전진합니다. 둘 중에 하나입니다. 어두움을 향하여 가고 있는가? 빛을 향하여 가고 있는가? 어두움을 향하여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계속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움켜쥐게 됩니다. 반면에 빛을 향하여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찬란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녁에 황혼이 사라져 갈 때 하늘은 낮에는 볼 수 없었던 별들로 가득하다.”(헨리 롱펠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인생의 마무리는 빛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이 마감된 후에도 놀라운 축복이 임합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11절) “The best is yet to come!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왜 그럴까요? 인생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마무리할 때 기다리시며 우리를 안아 주실 예수님, 그리고 그분과 누릴 영생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누리지 못한 최고의 순간을 기대하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인생, 최선을 다하여 감당하게 하시되 언젠가는 마무리를 한다는 진리를 잊지 말게 하옵소서. 인생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며 하나님이심을 늘 기억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노년의 나이에 접어든 아브라함은 사라가 죽은 후 그두라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앞서 아브라함은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낳기 전에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대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판단으로 인해 가족 안에 다툼이 있었고,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아브라함은 자신의 생애를 걸쳐 하나님을 신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신앙 역시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가정의 어려움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십니까?
나의 신앙이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역사의 중심
아브라함은 자신의 소유를 서자들에게도 나눠 줍니다. 그러나 약속의 자녀 이삭을 제외한 아들들은 동방으로 가게 합니다. 이는 자신이 죽은 후에도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삭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창 17:19)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성경은 이삭과 그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구원 역사의 중심으로 택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아브라함이 서자들을 동방으로 보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5장 1-11절은 아브라함의 말년과 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입니다. 이 본문은 아브라함이 늙어 죽기 전에 그의 남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분배하고, 그의 죽음과 매장 과정을 묘사합니다. 이는 족장 시대의 가족 관계와 상속 문화를 보여주며, 아브라함의 삶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마무리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5장 1-11절은 아브라함의 말년과 죽음을 다룹니다.
- 1-4절: 아브라함은 사라가 세상을 떠난 후 그두라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여러 자녀를 낳았습니다.
- 5-6절: 아브라함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이삭에게 주었으며, 다른 자녀들은 동방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 7-8절: 아브라함은 175세를 향수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 9-10절: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을 막벨라 굴, 즉 사라가 장사된 곳에 장사하였습니다.
- 11절: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난 후,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으며,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서 거주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브라함의 생애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순종한 삶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자녀를 두었으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삭을 믿고 그에게 기업을 넘겨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획을 따르는 것이 인간의 계산보다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도 이삭을 축복하심으로써, 그의 언약이 사람의 생애를 넘어 지속됨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시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장 복된 길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의 생애를 통해 주님의 신실하심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이삭처럼 우리도 주님의 선택받은 자녀임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가족 간의 갈등을 화해로 이끄시고, 서로 협력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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