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5장 19– 26 이스라엘의 시작, 에서와 야곱의 출생

smile 주 2025. 3. 9. 06:4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다

19 <이삭의 집안>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자손은 이러합니다. 이삭의 아버지는 아브라함입니다.

20 이삭은 마흔 살에 리브가와 결혼했습니다. 리브가는 밧단아람에서 왔습니다. 리브가는 브두엘의 딸이자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입니다.

21 이삭의 아내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삭이 아내를 위해 여호와께 기도드리니, 여호와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어주셨으므로, 리브가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22 그런데 리브가의 뱃속에 있는 아기들이 서로 다투었습니다. 리브가는 어찌하여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고 생각하며 여호와께 나아가 여쭈었습니다.

23 여호와께서 리브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 나라가 네 몸 안에 있다. 두 백성이 네 몸에서 나누어질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24 아이를 낳을 때가 되자 리브가는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25 먼저 나온 아이는 몸이 붉고, 그 피부가 마치 털옷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이름을 에서 라고 지었습니다.

26 나중에 나온 아이는 에서의 발꿈치를 붙잡고 있었으므로, 그 아이의 이름을 야곱 이라고 지었습니다. 리브가가 아이를 낳았을 때에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ygO7H7mdbIE?si=2CNqzf2YYPbIny9B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깜짝 놀랄 때 엄마야라고 하죠. 위급하거나 놀라는 상황이 왔을 때 의식하면서 엄마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엄마를 부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엄마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해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어려서부터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워준 대상, 쉽게 말해서 의지하던 대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위기의 상황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가장 의지하는 대상인 엄마가 입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긴급한 상황이나 위기의 때에 엄마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 또는 주님 이라는 단어가 마음과 입에서 맴돌아야 합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면 참 좋겠죠. 그렇게 되려면 하나님이 엄마의 존재 이상으로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새겨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돼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 자연스럽게 내 입술에 그 이름이 자주 언급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평소에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을 한 것이죠. 그런데 두 사람이 결혼을 했음에도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자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본문 21절입니다.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이삭은 아내가 임신하지 못했지만 아버지 아브라함이 저질렀던 실수를 답습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여종을 통해 자녀를 얻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했어요.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죠. 하나님은 그의 간구에 응답하셔서 아내 리브가가 임신할 수 있도록 하셨는데 이 때 이삭의 나이가 60세였습니다. 그러니까 결혼한 지 20년 만에 자녀를 얻은 것이죠. 이것은 그가 20년 가까이 기도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삭은 날마다 하나님께 묻고 간구했을 것입니다. 그의 아내 리브가 역시 남편처럼 하나님께 묻는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 22절입니다.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리브가는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뱃속에서 두 아이가 서로 싸우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는 이삭과 리브가 부부처럼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주 작은 문제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그것을 아뢰고 간구하는 삶을 살다보면 하나님과 친밀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셔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이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리브가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서로 싸웠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그 원인을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본문 2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하나님은 리브가의 태중에 두 아이가 있다고 하지 않으시고 두 국민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아이를 통해 두 개의 민족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신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은 한 족속이 다른 족속보다 강할 것인데 형이 아닌 동생의 족속이 강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동생은 야곱을 가리키고 형은 에서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훗날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 족속이 생겨나고 에서를 통해 에돔 족속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에돔보다 크고 강한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들을 통한 당신의 계획을 세우셨고 그대로 실행하셨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가장 완벽하고 선하시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돼요. 그래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진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고 주님을 더욱 신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평소에 하나님 아버지께 묻고 기도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인간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복을 받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옳으시고 선하심을 믿습니다. 세상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이삭의 끈기 있는 기도

이삭은 40세에 리브가를 아내로 맞아 결혼했으나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과 달리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택합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삭이 60세가 되었을 때 쌍둥이 아들을 주십니다. 이삭은 20년 동안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했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신앙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들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바로 응답하실 수 있으시지만 적절한 때까지 인내하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지 않는 것 같은 때에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끈기 있는 기도에 선한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이삭이 끈기 있는 기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기도

간절한 기도 끝에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합니다. 이 둘은 배속에서부터 싸워서 리브가는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두 민족을 이룰 것이며, '큰 자()가 어린자(동생)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장차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주신 것입니다. 이후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먼저 태어난 형은 피부가 붉기에 '붉다'라는 뜻으로 '에서'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동생은 형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기에 '발꿈치를 잡다'라는 뜻으로 '야곱'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리브가의 간절히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역사를 경험합니다.

 

오늘의 만나

리브가처럼 응답을 듣기 원하는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나라면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라는 말씀에 어떻게 반응할 것 같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5장은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이삭은 그의 아내 리브가와 함께 가나안 땅에서 살았으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이삭에게 이어지는 과정이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는 장면을 다룹니다. 이때는 족장 시대이며,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의 계보가 이어지는 중요한 시점이며, 이후 이스라엘과 에돔의 관계를 예시하는 중요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5장 19-26절은 이삭과 리브가의 쌍둥이 출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19-21절: 이삭의 결혼과 리브가의 임신: 이삭은 40세에 리브가와 결혼했으나, 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하자 이삭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 22-23절: 리브가의 태중 싸움과 하나님의 응답: 리브가는 태중에서 아이들이 싸우는 것을 느끼고 하나님께 여쭈었고, 하나님은 두 민족이 될 것이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응답하십니다.
  • 24-26절: 에서와 야곱의 출생: 리브가는 에서와 야곱이라는 쌍둥이를 낳습니다. 에서는 붉고 털이 많았으며, 야곱은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따라 일하십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다렸고 결국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태중에서부터 에서와 야곱의 운명을 정하셨으며, 세상의 가치와 다르게 동생 야곱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택과 섭리가 인간의 기준을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기도로 응답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삭과 리브가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졌듯이, 저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제 삶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께서 제 삶도 인도하시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