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8장 1 – 9 야곱에게 내린 이삭의 축복과 에서의 선택

smile 주 2025. 3. 18. 06:5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나안 사람과의 혼인 문제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복을 빌어 주며 당부했습니다.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2 밧단아람에 계신 네 외할아버지 브두엘의 집으로 가거라. 네 외삼촌인 라반도 거기에 사신다. 라반의 딸들 가운데서 한 여자를 골라 그 여자와 결혼하여라.

3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에게 복을 주시고 너에게 많은 자녀를 주셔서, 네가 많은 백성의 조상이 되기를 원한다.

4 또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도 주셔서, 지금 네가 나그네처럼 살고 있는 이 땅,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차지할 수 있기를 원한다.”

5 이 말을 한 후 이삭은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냈습니다. 야곱은 리브가의 오빠인 라반에게 갔습니다.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인 리브가의 오빠였습니다.

6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고,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면서 그 곳에서 아내 될 여자를 찾아라또 그에게 복을 빌어 주며 말하기를 가나안 여자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하지 마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7 그래서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씀대로 밧단아람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8 에서는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9 에서는 이미 결혼하여 아내들이 있었지만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에게로 가서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을 또다시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마할랏은 느바욧의 누이였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IwQTXDvogDU?si=uB3gCLnmbHtsT30G

 

‘아미쉬 마을의 사람들은 유럽의 군국주의와 종교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사람들로 자신들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결하고 온전하게 살아가려는 그들의 노력은, 세상 앞에 타협하기 쉬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삭은 밧단아람으로 떠나는 야곱을 불러 신신당부합니다. 반면 에서는 이것을 보고도 옳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도가 과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신앙의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이삭은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피하는 야곱을 불러 당부합니다.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삼지 말고, 반드시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리브가도 에서가 가나안 사람과 결혼한 것 때문에 자신의 삶이 싫어졌다고 이삭에게 토로했습니다. 이처럼 이삭과 리브가가 가나안 여자와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는 그들의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4절에서 이삭은 말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이삭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야곱이 이어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가나안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 신앙의 순결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비록 우상이 득세하는 가나안 땅으로 가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거룩성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베드로는 말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베드로전서 1:15) 성도가 이 땅에 살면서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를 성도로 부르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유행에 대하여 귀를 막고 오직 진리의 말씀에 대하여 귀와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신앙의 순결을 인내함으로 지켜나갈 때,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살아갈 줄을 믿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에서는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며 밧단아람으로 환송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삭이 야곱에게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에서는 당시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이 사실이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9절 말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이스마엘은 이삭의 형이었습니다. 에서는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에서는 자신이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 이유가 가나안 여인과의 결혼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받은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을 한 것입니다. 창세기 21 12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이 언약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에서가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을 한 것은, 이스마엘이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혈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나름대로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합한 순종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에 순종할 수 있는 힘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상황에 맞게 말씀을 이용하거나, 나의 이기적인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순종할 수 있는 거룩하고 순결한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순결하고 온전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 더욱 성경을 가까이하게 하시고, 순종할 수 있는 믿음 또한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성도의 정체성을 지키라

이삭은 야곱을 불러서 가나안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지 말고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리브가가 에서가 가나안 사람과 결혼한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이삭에게 하소연했기 때문입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가나안 사람과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는 그들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가나안 사람과 혼인을 하면 이방 종교가 집안에 들어와 신앙의 순결함과 정체성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진리를 혼란하게 하는 환경을 경계하고 비진리와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날 성도의 정체성을 잃게 하는 비진리는 무엇입니까?

나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합하라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에서는 자신이 가나안 사람을 아내로 맞이한 일이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이삭의 배다른 형인 이스마엘의 딸과 혼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마엘 가문은 하나님이 언약의 중심으로 선택하신 가문이 아니었습니다( 21:12). , 에서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나름대로 한 노력은 하나님의 뜻에는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완전한 순종을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부분적으로만 순종하는 성경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맞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야곱과 에서는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삭의 두 아들입니다. 장자의 축복을 야곱에게 빼앗긴 에서는 애돔 족속의 조상이 되었고, 야곱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언약의 계승자가 되었습니다. 본문은 이삭이 야곱을 부르고 하나님의 축복을 다시 한번 확증하며, 그가 밧단아람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떠나도록 권면하는 장면입니다. 당시 결혼은 가문의 혈통을 유지하는 중요한 문제였으며, 부모가 자녀의 배우자를 적극적으로 결정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에서는 부모의 뜻과는 달리 이스마엘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는 선택을 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8장 1~9절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피하는 여정의 시작을 기록합니다.

  • 1-2절: 이삭은 야곱을 불러 그를 축복하며,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지 말고, 밧단아람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명령합니다.
  • 3-5절: 이삭은 야곱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빌며, 아브라함의 언약을 상속받아 번성하고 기업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야곱은 부모의 말씀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떠납니다.
  • 6-7절: 에서는 야곱이 부모의 명령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8-9절: 이에 에서는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여, 부모의 기대와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보여줍니다. 야곱의 도피는 위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이 여정을 통해 야곱을 축복하시고 언약을 이어가십니다. 또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이삭의 축복과 리브가의 조언은 야곱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부모로서 자녀를 축복하며 하나님의 길로 인도해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에서는 육신의 생각으로 이스마엘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축복에서 멀어지는 삶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기도)

약속을 성취하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는 세대를 거쳐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저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결정을 내리게 하시옵소서. 야곱이 부모의 권면을 듣고 순종하며 축복의 길을 걸었듯이, 저도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게 하시옵소서. 에서처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바른 선택을 하게 하기옵소서. 저의 길을 인도하시고 주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