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꾸다
10 <벧엘에서 꿈을 꾼 야곱>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갔습니다.
11 어느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어, 야곱은 그 곳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야곱은 그 곳에서 돌 하나를 주워 그것을 베개 삼아 잠을 잤습니다.
12 야곱은 꿈을 꾸었습니다. 사다리 하나가 땅에 세워져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다리 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습니다.
13 야곱은 여호와께서 사다리 위에 서 계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다.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네가 지금 자고 있는 땅을 줄 것이다.
14 네 자손은 땅의 티끌처럼 많아져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지며, 땅 위의 모든 민족들이 너와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15 나는 너와 함께 하고 네가 어디로 가든 너를 지켜 줄 것이다. 그리고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리니,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 주기 전까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16 그 때에 야곱이 잠에서 깨어나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분명히 이 곳에 계시는데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17 야곱은 두려워하며 또 말했습니다. “이 곳은 두려운 곳이다. 이 곳은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다.”
18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베개로 삼고 잤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처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19 원래 그 성의 이름은 루스였으나, 야곱은 그 성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20 야곱은 이렇게 맹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여 주시고, 이 여행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을 주셔서
21 무사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시면 여호와를 저의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22 내가 기둥처럼 세운 이 돌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o5y5RP7DrBk?si=GkUHZepPHr0AIa6Q
시각 장애인 달리기 선수 옆에는 항상 가이드 러너가 있습니다. 선수와 가이드 러너가 끝으로 서로의 손목을 연결하고, 가이드 러너가 길을 안내합니다. 각 장애인 선수는 앞을 볼 수 없지만, 가이드 러너의 동행으로 인해 힘차게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아갈 때, 때로는 야곱처럼 광야를 지나기도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막막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 가이드 러너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인생의 광야를 지날 수 있을지를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야곱은 브엘세바의 집을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갔지만, 그 거리는 600km가 넘는 매우 멀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길에서 노숙을 해야 했던 야곱은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아 길에서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곱이 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 됩니다. 12절에,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라고 말씀합니다. 하늘과 땅을 오가는 천사들이 야곱과 함께 있어 그를 보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언약하신 대로 야곱에게 땅과 자손을 주실 것이며, 야곱으로 하여금 복의 통로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야곱과 어디든지 동행하겠다고 말씀합니다. 15절에,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홀로 광야를 걷는 것 같은 야곱이었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가이드 러너가 되사 그와 동행하고 계셨습니다. 성도는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20)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세상 가운데 나아갈 때, 그 어떤 어려움과 환난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신뢰할 때, 피곤하고 지친 우리의 영혼은 언제든 새 힘을 공급받아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믿어야 합니다. 야곱은 꿈에서 깨어난 후, 자신이 베개로 삼았던 돌로 기둥을 세워 기념비로 삼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계심을 알지 못하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17절에 선포합니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두렵다고 한 것은 그가 서 있는 땅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경외함으로 돌기둥 위에 기름을 부으며, 그 땅 이름을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그 안에 거하십니다. 성도가 바로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3:16)고 말합니다. 이어서 17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믿는 성도는 그러므로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모신 성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가운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야곱이 돌기둥 위에 기름을 부어 제사를 드렸던 것처럼,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받으시는 영적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놀랍게 경험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야곱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지나는 동안,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몸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임을 깨닫고,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날마다 성령 충만한 예배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야곱이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여 집을 떠나 하란으로 향했지만, 그 거리는 600km가 넘는 매우 먼 길이었습니다. 그는 목적지에 하루 만에 도착할 수 없었고, 길에서 잠을 자야 했습니다. 야곱은 주위에 안전 장치나 그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몹시 두려운 마음으로 잠에 들었을 것입니다. 그때 그가 꿈을 꾸었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사다리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며 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은 피곤하고 지친 야곱에게 엄청난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성도에게 인생의 밤은 두려운 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경험한 가장 캄캄한 인생의 밤은 언제입니까?
그때 하나님의 위로를 어떻게 경험했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라
야곱은 꿈에서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깨어난 후, 베개로 삼았던 돌을 세워 기념비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돌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장소를 벧엘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을 지키셔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하신다면, 이 돌을 하나님의 집으로 삼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했습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어떤 마음으로 헌금을 드립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예물을 드릴 때 어떤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까? (고후 9:7)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8장 10-22절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는 여정 중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의 고향인 밧단아람으로 가서 외삼촌 라반의 딸과 결혼하라는 명령을 받고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은 족장 시대였으며,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 땅을 상속받을 후손의 조상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으로, 야곱이 꿈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곳입니다. 이 사건은 야곱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언약이 야곱과 그의 후손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8장 10-22절은, 야곱이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여 하란으로 도망가는 도중에 있었던 사건을 다룹니다.
- 10-12절: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는 길에 한 곳에서 해가 져 돌을 베개 삼고 잠이 듭니다. 꿈에서 하늘까지 닿은 사다리가 보이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봅니다.
- 13-15절: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셨던 언약을 다시 확인해 주시며,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하시고 지켜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16-19절: 야곱은 잠에서 깨어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말하며, 두려워하면서도 경외심을 느낍니다. 그는 그곳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 부릅니다.
- 20-22절: 야곱은 하나님께 서원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키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시면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함께하시며,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야곱이 외로운 도망자의 신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만나주시고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어려움과 고난 속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또한, 야곱의 서원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고 신실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야곱이 광야에서 주님을 만났듯이, 저희도 인생의 광야에서 주님을 깊이 만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두렵고 외로운 순간에도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 서원한 것을 신실하게 지키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늘 하나님을 경외하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기고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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