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리브가와 야곱의 이별
41 에서는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빼앗아 간 야곱을 미워했습니다. 에서는 속으로 이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곧 돌아가실 것이다. 아버지를 장사지낸 뒤 야곱을 죽여 버리고 말겠다.’
42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한다는 말이 리브가에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사람을 보내 야곱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마음을 달래려고 한다.
43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들어라. 지금 당장 하란에 사시는 내 오빠 라반에게로 가거라.
44 네 형의 화가 풀릴 때까지 당분간 외삼촌과 함께 있거라.
45 네 형의 화가 풀리고 네가 한 일을 네 형이 잊어버리면 그 때에 내가 너를 부르러 사람을 보내마. 내가 두 사람을 같은 날 한꺼번에 잃어버릴 수는 없다.”
46 그런 다음에 리브가가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헷 여자들이 싫습니다. 만약 야곱이 여기에 있는 헷 여자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한다면 내 평생에 무슨 낙이 있겠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v4SkND4KN7o?si=BqxlkXUHfoLTlREr
오늘날 이 세상은 옳고 그름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혼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공의로운 재판이시라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비록 이 세상은 공의롭지 못하여도,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의지하여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죽이려는 계획과 살리려는 계획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을 다스리시고, 당신의 백성을 이끄시는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은 악한 계획을 막으십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자신이 받을 복을 빼앗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을 미워하며 마음 속으로 그를 죽일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에서의 살인 계획이 리브가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42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에서가 마음 속으로 생각한 것을 리브가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에서가 동생을 살해하려는 계획이 리브가에게 알려짐으로써 그것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한 악한 계획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아무리 완벽하고 은밀하게 행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막으십니다. 시편 21편 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대저 저희는 너를 해하려 하여 계교를 품었으나 이루지 못하도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한 그 어떤 악한 계획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악인의 계획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편으로 사용된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는 사탄의 계획은 무산되고, 도리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을 보더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믿으며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에서의 악한 계획을 알아챈 리브가는 야곱을 친정 오빠 라반의 집으로 피신시킵니다. 형 에서의 분노가 풀리면, 사람을 보내어 다시 불러오겠다고 야곱을 안심시킵니다. 44절에,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라고 리브가는 야곱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며칠이 아닌 무려 20년 동안이나 라반의 집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은 평생동안 서로를 그리워했을 것입니다. 리브가는 결국 야곱을 보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잠시 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영원한 이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은 자신들의 간계로 장자의 축복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저지른 거짓말과 속임수에 대하여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아버지와 형을 속인 것과 같이 외삼촌 라반으로부터 속임과 모함을 당했습니다. 로마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 6장 23절)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찾으시는 것입니다. 죄를 범한 인간에게 영원한 사망이 이르렀고, 그러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심으로 죄값을 치르셨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는 죄의 길에 서지 않고, 오직 의의 법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오직 의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단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악한 자들의 계획을 막으시고,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심을 감사드립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찾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임을 오늘 기억하길 원합니다. 나의 모든 죄를 예수님이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사 죗값을 대신 치르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죄의 길을 걷지 않고 오직 의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에서는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야곱을 미워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야곱을 죽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리브가는 야곱을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신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야곱에게 형의 분노가 풀릴 때까지 그곳에 머무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에서의 분노는 그녀의 생각보다 컸습니다. 야곱 역시 형과 아버지를 속인 일이 이렇게 큰 분노를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상처는 무엇입니까?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복을 받을 그릇이 되어라
리브가는 야곱을 친정 오빠 라반의 집으로 피신시키면서 "몇 날동안 거기에 거주하고 형의 분노가 풀리면 사람을 보내서 다시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20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돌아오지 못했고 리브가는 그 사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한 야곱은 라반에게 속임과 착취를 당하는 시련도 겪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은 평생 동안 서로를 그리워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인간적인 술수를 부린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습니다. 하나님은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 속임수로 복을 가로챈 리브가와 야곱을 연단의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에 합당한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연단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이 성도를 연단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7장은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 형 에서가 받을 축복을 가로챈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사건은 가나안 땅, 특히 브엘세바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이삭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웠고,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였지만 성격과 외모가 매우 달랐습니다. 에서는 사냥을 즐기는 거친 사람이었고, 야곱은 온순하고 집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은 에서를 더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더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가정적인 배경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7장 41-46절은 야곱이 축복을 받은 후의 가족 갈등을 다룹니다.
- 41-42절: 에서는 야곱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축복 때문에 그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리브가는 에서의 계획을 알고 야곱에게 피신할 것을 권합니다.
- 43-45절: 리브가는 야곱에게 하란으로 가서 자신의 오라버니 라반에게 몸을 의탁하라고 말합니다. 에서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라고 합니다.
- 46절: 리브가는 이삭에게 에서의 아내들 때문에 자신의 삶이 고통스럽다며, 야곱이 가나안 여자를 아내로 맞이할 경우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에서의 분노는 인간적인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지만, 복수의 마음이 결국 더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리브가는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하는 모습보다는 자신의 꾀를 먼저 사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자신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인간의 방법으로 빼앗거나 속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도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 속에서 분노와 복수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주님의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 위기 가운데 인간적인 방법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인도하심을 구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고, 야곱처럼 보호하시며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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