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야곱이 에서와 만나다
1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오고 있었습니다. 에서는 종 사백 명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아이들을 나누어 맡겼습니다.
2 야곱은 여종들과 그 아이들을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 아이들을 그 뒤에 세웠습니다.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웠습니다.
3 야곱은 맨 앞으로 나갔습니다. 야곱은 형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4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에서는 야곱을 끌어안고, 그의 목에 얼굴을 기대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입을 맞추었고, 두 사람은 함께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5 에서가 눈을 들어 보니 여자와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에서가 물었습니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형님의 종인 저에게 은혜로 주신 아이들입니다.
6 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이 에서 앞으로 나와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7 그런 다음, 이번에는 레아와 그 아이들이 에서에게 나아와 역시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에서에게 나아와 마찬가지로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8 에서가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가축 떼를 여러 번 만났는데, 그것은 웬 가축 떼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형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9 에서가 말했습니다. “야곱아, 그런 것은 나에게도 얼마든지 있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10 야곱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형님. 저를 좋게 보신다면, 제가 드리는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 얼굴을 다시 뵙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형님이 저를 받아 주시니, 마치 하나님 얼굴을 뵙는 듯합니다.
11 그러니 제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저는 넉넉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이 자꾸 권하자, 에서가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Sl_nCeEXCpw?si=ddpLlPcGOh4pdW5I
예전에 버킷 리스트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버킷 리스트는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연령대 별로 버킷 리스트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버킷 리스트를 보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거나 배우고 싶었던 악기나 운동을 배우는 것이 주를 이룹니다. 주로 도전과 관련된 목록이죠. 그런데 노년층에 계신 분들의 버킷 리스트를 보면 관계와 관련된 목록이 많습니다. 죽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상처를 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죽음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관계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은 소망이 커지는 것입니다.
관계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면서 동시에 참 어려운 일입니다. 누구나 관계를 잘 맺고 싶어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죄의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상처를 주고받을 때가 있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특히 관계가 깨어졌을 때 회복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관계가 한번 틀어지면 회복되기보다는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이 회복시키시지 못할 관계는 없습니다. 야곱은 쌍둥이 형 에서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일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극도로 나빠졌습니다.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할 만큼 미워했습니다. 둘의 관계는 절대로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야곱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이후에 담대함과 겸손함으로 에서에게 나아갔을 때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본문 3절과 4절입니다.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야곱은 가족들을 뒤로 하고 가장 앞장서서 형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몸을 낮추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에서는 야곱에게 달려와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그동안 분노에 차서 복수의 칼을 갈았던 에서가 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야곱을 따뜻하게 맞이한 것입니다. 이것은 야곱의 전략이나 선물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이 에서의 마음을 만지셔서 동생을 긍휼히 여길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해결하시지 못할 관계는 없습니다. 아무리 관계가 좋지 않아도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회복됩니다. 모든 관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관계의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께 내어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관계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관계를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 엎드려야 합니다. 모든 관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관계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관계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이후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형의 분노와 미움으로부터 벗어난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형에게 호의를 베풀었어요. 자신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을 형에게 주었습니다. 형이 괜찮다고 사양했지만 야곱은 형을 만난 것이 너무 큰 기쁨이라고 말하면서 재물을 주었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야곱은 형에게 예물을 주면서 형님의 얼굴을 본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입술로도 화해의 노력을 한 것이죠. 우리 역시 관계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해야 돼요. 오늘 말씀을 듣고 관계를 회복해야 할 사람이 떠오르셨다면 먼저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용서와 화해의 손을 내미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렵더라도 말씀에 순종하여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면 하나님께 큰 자라 칭찬 받게 될 것입니다.
관계의 회복을 원하는 주님, 야곱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난 이후 형 에서와의 관계를 회복하였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오늘 우리 중에도 관계가 뒤틀려 있는 분들이 있다면 야곱처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 기도하게 하시고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묶여 있던 관계들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총을 경험할 수 있는 자들이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용서하는 그런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야곱은 형 에서가 400명의 장점을 이끌고 오고 있는 것을 보고 무리의 맨 앞으로 과감하게 나아갑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에서의 분노가 사라지고 형제의 우애가 회복된 것입니다. 이는 야곱이 에서에게 많은 예물을 보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에서의 마음에 사랑을 불어넣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재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관계를 풀어주십니다. 본래 죄와 허물로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관계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야곱이 에서에게 용서받을 수 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관계를 회복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과거의 죄를 깨닫고 일어나는 변화
야곱은 이전에 더 많은 것을 얻고자 가족을 속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것은 얍복강 나루에서의 만남이 처
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를 벧엘에서도 만나 주셨습니다(창28:10-19). 그 후로도 야곱은 믿음으로 가족을 대하지 못해 아내들이 서로 시기하게 하고(창 30:1-24), 에서의 큰 무리가 거느리고 올 때 가족과 종들의 가장 뒤에 서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만난 야곱은 담대하게 형을 만납니다. 그리고 형에게 진실한 사랑을 표시하기 위해 예물을 아끼지 않고 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된 성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내가 잘못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합니까?
나는 이전에 지은 죄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야곱이 얍복 강을 건넌 후 형 에서를 만나는 장면을 다룹니다. 시대적으로는 족장시대이며, 장소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위치한 얍복 강 근처입니다. 야곱은 과거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도망쳤던 사건 이후 약 20년 만에 재회를 준비하며 두려움과 화해의 마음을 동시에 품고 있었습니다. 이 만남은 하나님께서 에서와 야곱 모두의 마음을 변화시키신 결과로, 형제 간의 갈등이 은혜로 풀어지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3장 1-11절은 야곱이 형 에서와 20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1-3절: 야곱은 가족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배치하고 자신이 맨 앞에서 형 에서를 맞이하며 일곱 번 땅에 절합니다.
- 4-7절: 에서는 달려와 야곱을 안고 입맞추며 서로 울며 재회를 기뻐합니다. 이후 야곱은 가족들을 소개하고 차례로 절하게 합니다.
- 8-11절: 에서는 야곱이 보낸 예물을 거절하지만, 야곱의 간청에 받아들이며 화해를 완성합니다. 야곱은 에서의 얼굴을 "하나님의 얼굴"처럼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관계 속에서도 역사하셔서 화해와 용서를 이루신다는 교훈을 줍니다. 야곱과 에서의 재회는 과거의 상처와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와 겸손,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관계를 회복시키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진정한 화해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진심으로 다가갈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또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며 겸손히 행할 때 관계 속에서 평화가 이루어진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오늘의 기도)
화해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야곱과 에서의 화해를 통해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 에서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야곱의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랜 갈등과 두려움 속에서도 화해를 이루어내신 것처럼, 우리 삶 속에서도 모든 관계의 회복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랑으로 화해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평화를 누리는 삶을 살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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