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33장 12 – 20 야곱과 에서의 화해 이후 세겜 땅에 머문 야곱

smile 주 2025. 4. 3. 06:5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야곱이 세겜에 정착하다

12 에서가 말했습니다. “, 이제 가자. 나도 너와 함께 가겠다.”

13 그러나 야곱이 에서에게 말했습니다. “형님, 형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아이들은 약합니다. 게다가 가축 떼와 그 새끼들도 걱정이 됩니다. 하룻동안, 너무 많이 걷게 되면 짐승들이 다 죽을 것입니다.

14 형님, 그러니 형님 먼저 가십시오. 저는 천천히 뒤따라 가겠습니다. 가축 떼와 아이들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천천히 가겠습니다. 그리고 세일에서 다시 형님을 뵙겠습니다.”

15 그러자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데리고 있는 사람 중 몇 명을 네 곁에 남겨 두어 너와 함께 오게 하마.” 야곱이 말했습니다. “어찌 그렇게 하겠습니까? 내 주인인 형님의 친절한 마음만으로도 만족합니다.”

16 그리하여 그 날, 에서는 세일 쪽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17 하지만 야곱은 숙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야곱은 자기 식구들이 머물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짐승들을 위해 우리를 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은 숙곳이 되었습니다.

18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무사히 이르렀습니다. 야곱은 성 동쪽에 장막을 쳤습니다.

19 야곱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돈 백 개를 주고 샀습니다.

20 야곱은 그 곳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지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9bYO9RtRnPQ?si=hlrzoYjy9nXJWO7d

 

문학작품에서 갈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인공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깊이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내면이 단단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며, 한층 더 성숙한 인물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부부 사이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등 수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그 문제를 피하고만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갈등을 통해 우리를 성숙하게 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갈등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다듬어 가십니다.

 

내 앞에 놓인 문제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고, 그 과정을 통해 더 깊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길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형 에서와 화해한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형 에서를 향해 나아갔고, 오랜 갈등을 해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앞에도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갈등의 해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에 주어진 갈등을 피하지 않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기도하며 문제를 직면해야 합니다. 야곱에게는 반드시 돌아가야 할 땅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야곱에게는 그 땅이 본향이었고,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형 에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묵혀둔 갈등, 피하고만 싶었던 문제를 다시 대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문제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철저히 기도한 후에, 그는 갈등의 근원지로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본문 12절입니다.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에서가 야곱을 맞이하며, 함께 가자고 말한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불편한 동행이었습니다. 20년 넘게 쌓였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지혜롭게 양해를 구합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야곱은 무조건적인 화해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정중하게 함께 갈 방법을 찾았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던 야곱은 이제 하나님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갈등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덮어두려 합니다. 상처를 째고 고름을 빼내야 하지만, 그냥 덮어두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야곱은 달랐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을 붙잡고 씨름했습니다. 그리고 철저히 기도한 후에 문제를 직면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홀로 나아가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그분께서 지금도 우리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갈등을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더욱 성숙해지기를 원합니다. 갈등을 회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로 이겨내고 화해와 회복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나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야곱은 세겜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가나안 땅에서 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란으로 도망쳐야 하는 과정을 통해, 그 모든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형을 속여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외삼촌 라반에게 속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을 지나며 야곱의 내면은 더욱 깊어졌고, 그의 신앙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본문 20절입니다.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야곱은 하나님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 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새 이름입니다. , 그는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단순히 부모님의 하나님, 누군가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삶을 인도하시고 지켜 주시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속 야곱이 수많은 갈등과 문제를 겪으며 결국 붙잡았던 한 가지는, 바로 "나의 하나님" 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삶 속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그분을 더욱 찬양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내 앞에 문제가 비록 커 보일지라도, 문제보다 크신 능하신 하나님을 붙듭니다. 나와 동행하시고,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예배하며, 주님을 높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야곱은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야곱의 욕심은 형제 관계를 깨뜨렸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서도 멀어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나안 땅을 야곱에게 주시고, 그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있습니다(28:13-15). 야곱은 나그네처럼 떠돌아다니는 삶 속에서도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도에게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을 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

앞서 야곱은 얍복강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끝까지 붙들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한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과 삶, 곧 정체성을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신 것은 이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라는 명령과도 같습니다. 야곱은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그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고백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나 화해한 후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형과의 화해의 만남은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세겜은 가나안 땅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시로, 야곱은 이곳에 정착하여 하나님께 제단을 쌓습니다. 이 사건은 야곱과 그의 가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3장 12-20절은 야곱과 에서의 화해와 야곱의 정착을 다룹니다.

  • 12-15절: 에서는 야곱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야곱은 자녀들과 가축이 지쳐 있으니 천천히 가겠다며 거절합니다. 에서는 자기 사람들을 남기려 하나 야곱은 사양합니다.
  • 16-17절: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야곱은 숙곳으로 가서 장막을 짓고 가축을 위한 우리도 만듭니다.
  • 18-20절: 야곱은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평안히 도착하여 땅을 사고,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화해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약속의 땅으로 나아갑니다. 이는 우리에게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신뢰하며, 그의 계획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감사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오늘의 기도)

화해의 길을 인도하시며 예배의 중심을 잊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갈등을 풀고 화해를 이루게 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며 우리 삶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야곱이 형 에서와 화해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 감사를 표현한 것처럼, 우리도 삶 속에서 화해를 이루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여정 가운데 늘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 또한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엘엘로헤이스라엘)

창33:20의 야곱이 세겜에서 체험한 하나님은 엘엘로헤이스라엘(El-Elohe-Israel)이었습니다. 이 이름은 '강한 분, 전능한 분'이라는 뜻의 ['êl ; 엘]과 단수로는 '강한 분, 신실한 분', 복수로는 '삼일 하나님'을 뜻하는 ['ĕlôhı̂ym ; 엘로힘], 그리고 '하나님과 겨룬자, 하나님을 이긴 자, 하나님의 왕자'라는 뜻이 있는 [yiśrâ'êl ; 이스라엘]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니까 엘엘로헤이스라엘의 뜻은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야곱이 체험하고 누린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