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1 <디나가 강간을 당하다>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딸 디나가 그 땅의 여자들을 보러 나갔습니다.
2 히위 사람 하몰의 아들이며, 그 땅의 추장인 세겜이 디나를 보고, 끌고 가서 강간하였습니다.
3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에게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는 디나를 사랑하였으므로 디나의 마음을 위로하였습니다.
4 세겜이 자기 아버지 하몰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자를 제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5 세겜이 자기 딸을 더럽혔다는 이야기를 야곱이 들었습니다. 그 때,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가축 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이야기할 것이 있어서 야곱에게 왔습니다.
7 그 때, 야곱의 아들들은 그 소식을 듣고 들에서 막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들은 디나가 더럽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괴로워하며 분노하였습니다. 세겜이 야곱의 딸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하여, 이스라엘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8 하몰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 세겜이 디나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 소녀를 세겜에게 주어 결혼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9 그리고 당신들도 우리 백성과 결혼해서 같이 사십시다. 당신들의 여자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들의 딸을 데리고 가십시오.
10 우리와 함께 사십시다. 거할 땅이 당신들 앞에 있으니 여기에 살면서 장사도 하고, 재산도 늘리십시오.
11 세겜도 야곱과 디나의 오라버니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청을 들어주십시오. 당신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드리겠습니다.
12 우리가 신부를 데리고 가는 데 필요한 몸값과 예물을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리 많이 말씀하시더라도 말씀하시는 대로 다 드리겠습니다. 디나와 결혼만 하게 해 주십시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nBxctd3Q76k?si=zxiUZnBsrK_Tpoeu
우리의 신앙 여정에는 늘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세상은 언제나 빠르고 쉬운 길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바른 길, 의의 길로 부르십니다. 빠른 길은 순간적인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결국 허무함과 후회뿐입니다. 반면, 바른 길은 때로 멀고 험난해 보이지만, 그 길 끝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영원한 생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악한 일을 당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겜은 자신의 욕망을 따라 죄악된 방법으로 디나를 차지하려 했고, 그의 아버지 하몰은 온갖 달콤한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죄는 결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죄는 더 큰 죄를 낳고, 결국 더 깊은 고통을 가져올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순례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도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함께 묵상해 보길 원합니다. 바른 길을 선택하는 지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걷는 결단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번째로, 죄는 결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세겜은 자신의 욕망을 따라 행동했고, 그로 인해 디나와 그의 가족들은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죄는 관계를 깨뜨립니다. 죄를 통해 화목해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본문 7절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세겜의 죄는 단순히 세겜과 디나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야곱을 포함한 온 가족을 깊은 근심과 분노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차고 세겜의 온 가족을 죽이는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죄는 결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죄는 더 큰 죄를 낳고, 결국 깊은 상처와 비극만 남길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살아가다 보면 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 한 번만 눈 감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번 한 번만 타협하면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까?" 이런 유혹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탄이 주는 거짓된 속삭임입니다. 세겜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죄를 저질렀고, 그 대가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 결과는 더 큰 비극과 죄악으로 이어졌습니다.
죄는 결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쉽고 빠른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시편 1편 1절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악인의 꾀를 따르지 마십시오. 죄인의 길을 택하지 마십시오. 비록 더딜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의 길을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유혹을 이기고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을 찾아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사랑하니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 결혼은 단순한 남녀 간의 결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시 고대 사회에서 결혼은 부족과 부족 사이에 맺는 강력한 동맹이었습니다. 하몰은 야곱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 10-11절입니다.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하몰의 제안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야곱은 이미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이방인으로서의 불안정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몰의 가정과 혼인 관계를 맺게 되면, 이 땅에서 더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재산을 더 늘릴 기회까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와 같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부, 더 편안한 삶, 더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을 것 같은 세상의 유혹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선택만 하면, 내 삶이 훨씬 나아질 텐데…” 그럴 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세상의 편안함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야곱이 있어야 할 곳은 세겜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벧엘이었습니다. 만약 야곱이 하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곳에 주저앉았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참된 복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은 눈앞의 제안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화려한 조건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도, 천성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디모데후서 4장 7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천성을 향한 길입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기시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워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우리도 주께 받은 사명을 끝까지 완주하는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빠르고 쉬운 길로 유혹하지만, 오직 하나님 안에서 의의 길을 걷길 원합니다. 죄가 미혹할 때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감당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온전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세겜에 도착한 야곱은 이전에 비해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최종적으로 가야 할 곳은 벧엘이었습니다. 물론 세겜도 가나안 땅이지만, 하나님이 야곱이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땅은 벧엘이기 때문입니다(창28:15). 하지만, 야곱은 형 에서의 위협이 없어지자 10여 년 이상이나 세겜에서 안주하며 머물러 있었습니다. 우리도 현재의 신앙에 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분투를 계속하지 않는 자는 또 다른 문제를 만나고 넘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끊임없이 신앙이 성장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간절한 기도를 그만두는 때는 언제입니까?
현재의 신앙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질로 유혹하는 세상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의 딸 디나를 며느리로 맞이하기 위해 야곱을 찾아옵니다. 그는 야곱이 디나를 주면 자신의 딸들과 많은 예물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만약 야곱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세겜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더 안전하게 정착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결혼은 양 집안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었기에, 야곱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십니다. 우리는 물질로 유혹하는 세상의 유혹에 속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문제 앞에서 세상의 유혹으로 인해 기도를 잊은 적이 있다면언제입니까?
세상의 유혹에 속지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34장은 야곱과 그의 가족이 가나안 땅 세겜에 정착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기는 족장 시대에 해당하며, 야곱의 가족은 가나안 원주민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았습니다. 세겜은 가나안 땅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으며, 이곳에서 디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은 야곱 가족과 가나안 원주민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며,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과 순결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4장 1-12절은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당한 후,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 가족과 통혼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1-4절: 레아의 딸 디나가 세겜 여인들을 보러 나갔다가 히위 족속의 추장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당합니다. 세겜은 디나를 사모해 결혼을 원합니다.
- 5-7절: 야곱은 이 소식을 듣고 침묵하지만, 아들들은 분노하며 세겜의 행위를 부도덕한 일로 여깁니다.
- 8-12절: 하몰과 세겜은 야곱 가족에게 통혼을 제안하며 "땅에서 함께 거주하며 재산을 나눌 것"을 약속합니다. 세겜은 혼수와 예물을 아무리 많이 요구해도 다 주겠다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디나의 사건은 신앙 공동체가 세상과 경계를 어떻게 유지할지 고민하게 합니다. 야곱의 침묵과 아들들의 분노는 각기 다른 대응 방식을 보여주며, 하몰의 유혹적인 제안은 물질적 이익으로 신앙을 타협하려는 시험으로 읽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세상과 분별하라는 교훈을 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신앙의 경계를 지키고 진실한 회개와 정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이방의 땅에서도 주의 백성을 지키시는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백성을 세상의 유혹 가운데서도 지키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방의 풍속 속에서도 주의 언약 백성으로 구별되게 살아가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거룩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 가정과 공동체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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