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35장 1 – 15 벧엘로의 귀환과 하나님의 언약 재확인

smile 주 2025. 4. 7. 06:5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시다

1 <벧엘로 돌아온 야곱>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벧엘 성으로 가서 그 곳에서 살아라. 네가 네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때, 그 곳에서 너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라.”

2 야곱이 자기 가족과 자기와 함께 사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가운데 있는 이방 우상들을 다 버려라. 너희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옷을 바꾸어 입어라.

3 여기를 떠나 벧엘로 가자. 그 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그 하나님께서는 내가 괴로움을 당할 때에 나를 도와주셨으며,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나와 함께 계셨다.”

4 이 말을 듣고 그들은 가지고 있던 이방 우상들을 다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귀에 걸고 있던 귀걸이도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성에서 가까운 큰 나무 아래에 파묻었습니다.

5 그런 다음에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그 곳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근처에 있는 성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야곱의 아들들을 쫓아오지 못했습니다.

6 야곱의 모든 사람들은 루스로 갔습니다. 루스는 벧엘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

7 그 곳에서 야곱은 제단을 쌓고 그 곳의 이름을 엘벧엘이라고 지었습니다. 야곱이 자기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때 하나님께서 그 곳에서 자기에게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8 이 무렵 리브가의 유모인 드보라가 죽어 벧엘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혔습니다. 사람들은 그 곳을 알론바굿이라고 불렀습니다.

9 <야곱의 새 이름>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시고, 야곱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10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이 야곱이지만 이제 다시는 네 이름을 야곱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를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1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너는 많은 자녀를 낳고 큰 나라를 이루어라. 너는 많은 나라와 왕들의 조상이 될 것이다.

12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13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시던 곳에서 떠나가셨습니다.

14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곳에 돌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드리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15 야곱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그 곳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HywGpVjto6Y?si=wtfZhtEIG0i0tQUD

 

본문에서 야곱 가족의 가장 큰 위기, 절체절명의 위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찾아오시는 것으로 오늘 말씀은 시작합니다. 여러분 저는 이 말씀이 참 은혜가 됐습니다. 위기 때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야 하지만, 야곱은 지금 경황이 없어서 그렇게 하나님 앞에 절박함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위기,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해야합니다. 본문에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야곱을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네가 도망갈 때 내가 너를 만났던 바로 그곳", 바로 벧엘이지요. 하늘의 사닥다리가 놓였던 그곳,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야곱이 깨어서 ‘이 곳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구나’라고 처음으로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친밀하게 경험했던 바로 그곳, 그곳 벧엘로 올라오라고 주님이 초대하십니다. 여러분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을 마음도 의지도 힘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은혜의 자리로 올라오라고 초대하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야곱은 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의 가족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부탁하지요. 먼저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두 번째 자기 자신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하라. 그리고 의복을 갈아 입으라.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혼합되어 있는 믿음에서 떠나라는 겁니다. 즉, 라헬이 드라빔을 가지고 나와서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그 땅의 우상들을 혼합하여 섬기던 그들이 이제 여호와만을 섬기는,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그 믿음으로 돌아서서 자기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이방 신상을 버리고 의복을 바꾸어 입는다는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모든 귀고리와 그리고 이방 신상들을 다 모아서 세겜 땅 근처에 있는 상수리 나무 아래에 다 묻고 그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옷을 갈아입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우상을 버리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합니다. 본문에서 야곱은 새로운 마음으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예배의 회복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땅을 다시 이렇게 고백하죠. ‘엘벧엘’, 벧엘의 하나님, 그 벧엘의 하나님 앞에 내가 이제 엎드렸다 라는 것이죠. 여러분 고통은 고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위기는 위기만을 초래하기 위해서 성도들에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위기는 하나님의 은혜가 되고, 고통은 놀라운 역사로 전환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이 벧엘로 올라갔을 때 하나님은 9절과 13절을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이삭에게 주셨던 그 언약을 야곱에게서 회복시키시며, 이제는 내 이름을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로 부르라고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확정해 주십니다. 언약의 회복, 은혜의 회복이 야곱 가정에 임하게 되는 때이지요. 폭풍이 물러가고, 파도가 잠잠해지고, 마침내 야곱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는 순간이기도 한 것입니다. ‘큐티를 보다’ 가족 여러분, 우리의 절체절명의 삶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기억하시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나아가서 예배를 회복하고, 은혜를 회복하고, 언약을 회복하는 우리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우리 인생의 절체절명에 위기의 속에서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에 야곱이 벧엘의 하나님께 올라갔던 것처럼 우리도 예배의 회복이 은혜의 복이 있게 하여 주시고 그동안 혼합되어 있던 내 삶에 들어와 있는 하나님 아닌 것들에 모든 이방 우상들을 땅에 묻게 하시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하나님만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며 나아가는 새로운 은혜와 예배 회복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첫사랑을 회복하라

하나님이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벧엘은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곳이며, 뜨겁고 순수한 첫 신앙의 다짐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28:15-22). 그러나 야곱은 형과의 문제가 해결되자 세겜에서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야곱을 다시 부르시고 약속을 다시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안주하던 신앙을 일으키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처음 뜨겁게 신앙을 가진 순간과 지금의 마음을 비교하면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덤덤해졌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상을 묻어 버려라

야곱은 벧엘로 가기 위해 준비합니다. 이때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를 불러 모은 후 이방 신상들을 모두 버리고 정결케 할 것을 명한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이 주변의 다른 민족들을 두렵게 하사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믿음에 바로 선 야곱과 그의 식솔을 모두 지키신 것입니다. 세상의 헛된 우상과 재물은 우리에게 안심을 주는 듯하지만, 그것들은 결코 우리를 지켜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우리를 지키실 수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물질과 헛된 우상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철저히 버려야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을 노략한 야곱의 아들들이 추격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야곱이 우상을 땅에 묻은 것처럼 내가 과감히 버릴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의 성경 말씀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쳤다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오는 여정 중에 기록되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야곱이 세겜 땅에 머무르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벧엘로 올라가는 과정을 배경으로 합니다. 벧엘은 야곱이 과거에 형을 피해 도망갈 때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거룩한 장소입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시고 그에게 복을 약속하신 중요한 사건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과거의 약속을 상기시키시고 그를 통해 이루실 계획을 재확인시키십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5장 1-15절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그곳에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 1-5절: 하나님이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시고, 야곱은 가족과 함께 이방 신상과 우상들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여 길을 떠납니다.
  • 6-7절: 야곱이 벧엘에 도착해 제단을 쌓고, 그곳 이름을 ‘엘벧엘’이라 부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환상 중 나타나신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 8절: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고, 벧엘 아래에 묻히며 그곳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합니다.
  • 9-13절: 하나님이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 복을 주시며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다시 확인해 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땅을 그에게도 약속하십니다.
  • 14-15절: 야곱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장소에 돌기둥을 세우고 전제를 드리며 그곳 이름을 다시 ‘벧엘’이라 부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혼란과 위기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며, 우리가 서원한 자리로 돌아가길 원하십니다. 야곱이 벧엘로 돌아가 이방 신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긴 것처럼, 우리도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다시 모셔야 합니다. 회복은 말씀에 순종할 때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머무르던 자리를 떠나 처음 사랑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야곱처럼 우상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다시 붙드는 삶이 회복의 시작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친히 나타나시고 복을 약속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다시 확인하시며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벧엘에서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삶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우상을 제거하며 정결한 예배자로 서기를 원합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늘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벧엘)   

벧엘은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떠날 때 꿈속의 사닥다리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난 곳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벧엘은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곳이며, 뜨겁고 순수한 첫 신앙의 다짐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28:15-22). 벧엘은 창세기 12장과 13장에서 아브람이 이집트로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에 머물며 제단을 쌓았던 곳 근처로 처음 언급됩니다. 이에 따르면 벧엘은 아이와 가까우며, 아이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벧엘이 나타나는 가장 유명한 구절은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이 그의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가다가 돌 위에서 잠이 들었을 때의 기사입니다. 여기서 야곱은 꿈 속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뻗어 있는 사다리를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봅니다. 야곱은 잠에서 깬 뒤 베고 잔 돌을 세워 석상을 삼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은 뒤 그 곳을 벧엘이라고 불렀다 기록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