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41장 14 – 24 바로 앞에 선 요셉, 하나님의 때가 임하다

smile 주 2025. 5. 2. 06:2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셉이 바로 앞에 서다

14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불렀습니다. 사람들은 서둘러서 요셉을 감옥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요셉은 수염을 깎고 깨끗한 옷을 입은 뒤에 파라오 앞에 나아갔습니다.

15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어떤 꿈인지를 설명해 줄 사람이 없다. 그런데 너는 꿈 이야기를 들으면 그 꿈을 해몽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16 요셉이 파라오에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꿈을 해몽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위해 해몽해 주실 것입니다.”

17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꿈에서 나는 나일 강가에 서 있었는데 거기서

18 살지고 아름다운 소 일곱 마리를 보았다. 그 소들은 강에서 나와 풀을 뜯어먹었다.

19 그런데 또 강에서 다른 소 일곱 마리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 소들은 야위고 마르고 못생겼다. 이제껏 내가 이집트의 온 땅에서 보아 온 소 중에서 가장 못생긴 소였다.

20 이 야위고 못생긴 소들이 먼저 나온 살진 일곱 마리 소를 잡아먹었다.

21 그런데 이 야윈 소 일곱 마리는 살진 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었으면서도 처음과 똑같이 마르고 못생겨 보였다. 그 때에 나는 잠이 깼다.

22 나는 또 다른 꿈도 꾸었다. 어떤 한 가지에 잘 자라고 토실토실한 이삭 일곱 개가 나 있는 것을 보았다.

23 그런 다음에 다른 일곱 이삭이 또 솟아 나왔는데, 그 이삭들은 야위고 말랐다. 그 이삭들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때문에 바싹 말라 있었다.

24 그런데 야윈 이삭들이 살진 이삭들을 잡아먹었다. 나는 이 꿈을 마술사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지만 아무도 그 꿈이 무슨 꿈인지를 설명해 주지 못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g6emv9ohwqQ?si=DzJL1uc_bYpfgf77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릴 때문입니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팀이 이길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 것이죠. 특히 역전의 묘미는 사람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듭니다.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했을 때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죠. 역전이 주는 짜릿함이 상당합니다. 스포츠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역전은 큰 감격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역전을 꿈꿉니다. 가난과 질병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부유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남들에게 짓밟히는 인생에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길 원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로또와 같은 복권을 통해 인생 역전을 이루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이나 소위 운을 통해서 대박 인생이 되려고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여러분, 사람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하나님이 열어주시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설사 성공을 한다 해도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는 성공은 오히려 저주입니다. 반면에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역전의 은혜를 맛볼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입니다. 오늘 본문은 요셉의 인생이 역전되기 시작하는 첫 장면인데, 이를 통해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시자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도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지 못하자 술 맡은 관원장이 왕에게 요셉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이 감옥에 갇혔을 때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 요셉이 그것을 해석해 주었고 그 해석대로 자신이 복직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서 옥에 있는 요셉을 데리고 오도록 지시했습니다. 14절입니다.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요셉은 죄수의 신분에서 단번에 왕 앞에 서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역전의 은혜가 시작된 것인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요셉이 겪은 고난의 시간은 길었고 그 깊이는 깊었습니다. 너무나 억울했고 힘겨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있는 요셉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일으켜 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시자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능히 건져 내실 수 있습니다. 요셉만이 아니라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역전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역전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절망과 고난의 수렁에서 능히 건져주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셔서 마침내 회복과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잘 되는 상황일수록 내가 아닌 하나님만 높여야 합니다. 바로 왕은 요셉에게 자신이 꾼 꿈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 꿈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있었지만 흉측한 일곱 암소에게 잡아먹히는 꿈이고, 다른 하나는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있었지만 마른 일곱 이삭에게 삼킴을 당하는 꿈입니다. 요셉은 바로 왕의 꿈을 듣기에 앞서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 꿈을 해석해 주실 것이라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본문 16절입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요셉이 감옥에서 나와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상당히 흥분되었을 것입니다.

 

드디어 자신의 인생이 풀린다고 생각하고 기뻤을 거예요. 그리고 만약 그가 일반 사람들 같았으면 바로 왕의 꿈을 맞추지 못할까봐 두려움에 휩싸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지나치게 흥분해서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바로 왕 앞에서 침착하면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이 그 꿈을 해석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요셉의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잘 되는 상황일수록 내가 아닌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만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은혜의 손을 거두지 않으시고 더욱 풍성하게 축복해 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높여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역전의 하나님! 요셉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었던 그 시간이 너무나 억울했고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은 마침내 요셉을 왕 앞에 서게 하는 역전의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에도 역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요셉에게 베풀어 주셨던 그 역전의 은혜를 우리에게도 베풀어 주셔서. 나를 드러내는 삶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나님의 선하심만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을 높이는 요셉

요셉은 감옥에서 나와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그가 다시 감옥에 돌아가지 않으려면 자신이 왕에게 얼마나 큰 이익이 되는 존재인지 확실히 드러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 분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임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그저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에 불과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만한 자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겸손한 자를 사용하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입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대신 하나님을 높일 때, 하나님이 그 인생과 영원한 미래까지 책임져 주십니다.

 

오늘의 만나

요셉이 겸손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이겠습니까?

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때 어떻게 대답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

자물쇠를 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자물쇠에 맞는 열쇠가 필요합니다. 열쇠가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비싼 재료로 만들어졌더라도 자물쇠의 구멍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바로는 자신이 꾼 꿈을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애굽의 그 누구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 꿈은 하나님이 애굽에 주신 메시지이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그 의미를 알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서, 그 꿈의 열쇠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알리기위해 보냄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은 전도라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전해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고전 1:21). 나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세상의 방식으로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없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 오늘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요셉이 애굽의 감옥에 갇힌 지 2년 후, 바로의 꿈을 해석하기 위해 급히 불려 나오는 장면입니다. 장소는 애굽(이집트)이며, 시기는 대략 기원전 19세기경으로 추정됩니다. 요셉은 여전히 종이자 죄수의 신분이었으나,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역사적 전환점에 서게 됩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셉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으며, 요셉의 꿈 해석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안에서 발휘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41장 14-24절은 요셉이 바로 앞에 서서 그의 꿈을 해석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 14절: 바로가 요셉을 부르자, 요셉은 급히 감옥에서 나와 면도하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앞에 섭니다.
  • 15–16절: 바로는 요셉에게 꿈 해석을 요청하지만, 요셉은 해석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며 겸손히 응답합니다.
  • 17–21절: 바로는 나일 강가에서의 첫 번째 꿈을 설명합니다. 살찐 암소 일곱이 올라오고, 그 뒤에 마른 암소 일곱이 올라와 살찐 소를 삼키는 내용입니다.
  • 22–24절: 두 번째 꿈도 말합니다.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이삭 일곱이 나오고, 그 뒤에 마른 이삭 일곱이 나와 좋은 이삭을 삼켰지만, 아무도 그 뜻을 설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감옥에 있던 요셉을 바로 앞에 세우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드러내십니다. 요셉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분은 누구든 사용하실 수 있으며, 우리의 겸손한 자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됨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옥에 있던 요셉을 높이시고, 그의 입술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삶의 어떤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고, 요셉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며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저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내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시옵소서. 겸손하게,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과 연관된 성경 구절)

① 창세기 50 20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 요셉이 훗날 형들에게 한 고백으로, 오늘 본문에서 시작된 고난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었음을 밝히는 말씀입니다.

 

② 다니엘 2 28 :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 다니엘 역시 요셉처럼 왕 앞에서 꿈을 해석하며, 해석의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분명히 밝힌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