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 출애굽기 묵상노트

출애굽기 1장 15 – 22 하나님을 경외한 산파, 생명을 지키다

smile 주 2025. 5. 19. 07: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로의 계략이 실패하다
15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히브리 산파들이 있었습니다. 이 산파들은 히브리 여자들이 아기 낳는 것을 도와주는 일을 했습니다. 이집트 왕이 이 산파들에게 말했습니다.

16 “히브리 여자들이 아기 낳는 것을 도와주다가 분만대 위에서 잘 살펴보고 만약 아기가 딸이면, 그 아기를 살려주고 아들이면 죽여 버려라!”

17 하지만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산파들은 왕이 명령한 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남자 아이들도 다 살려주었습니다.

18 그러자 이집트 왕이 산파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였느냐? 어찌하여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느냐?”

19 산파들이 파라오에게 말했습니다. “히브리 여자들은 이집트 여자들보다도 훨씬 튼튼합니다. 그래서 히브리 여자들은 우리가 도착하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립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수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 강해졌습니다.

21 하나님께서는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그들에게도 자손을 많이 주셨습니다.

22 파라오가 모든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에게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는 나일 강에 던져 버려라. 하지만 여자 아이는 살려 두어도 좋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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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애굽 왕이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막기 위해 더욱 악랄한 방법을 사용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이 여전히 살아 역사하심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을 택해야합니다. 본문 15, 16절입니다.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애굽 왕은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점점 많아지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스라엘 남자 아이를 태어날 때부터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말살하려는 악한 시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잔인한 명령은 두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직접 전달됩니다.이 두 사람은 왕의 권위 앞에서 매우 연약한 존재입니다. 감히 거절하거나 거부하면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을 택합니다. 17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이들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경외는 거룩한 두려움이라는 의미입니다. 경외의 대상이신 하나님의 편에 서기로 결단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결단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와 문화는 때로는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거짓과 불의, 편리함과 타협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편에 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소중하신 분들 되시길 촉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편에 서는 사람을 하나님은 반드시 기억하시고 높이심을 기억해야합니다. 20,2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뜻에 순종했던 산파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세상이 보기에는 아주 작은 일,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산파들의 결정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높이시고 그들의 가정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려는 세상의 권력은 점점 더 악해져 갑니다. 바로는 백성들에게 모든 아들은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은 살려두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립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사탄의 공격은 이렇게 점점 노골적이고 잔인해집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 있는 하나의 장치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라는 한 생명을 살리셨고, 그를 통해 출애굽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실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한 가지 분명한 도전을 받습니다. 나는 지금 누구의 편에 서 있는가? 세상의 눈치를 보고, 다수의 선택을 따라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때로는 외롭고 좁은 길일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편에 서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생명을 살리고, 의를 선택하는 길에 서는 용기를 내어봅시다. 하나님께서 그 결단을 기뻐하시고, 우리의 가정을, 우리의 공동체를 복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권세 앞에서도 주님의 뜻을 선택한 산파들의 믿음을 본받아, 우리도 언제나 하나님의 편에 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에도 주님께서 힘주시고,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람이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많아지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고 고된 일을 시켰지만, 그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히브리 산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훗날 군사력이 될 수 있는 남자를 죽여서 후환을 없애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히브리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서 남자 아기들을 몰래 살려 두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지혜를 짜내고 힘을 도모해도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없습니다. 히브리 산파들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편에 서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사람이 하나님을 결코 이길 수 없음을 깨달은 적은 언제입니까?

인간의 방법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

히브리 산파들은 바로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했기에 이스라엘 남자 아기를 살려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편에 선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셨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그들의 가정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번창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들의 인생과 가정에 복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에 순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주변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세상에서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큰 위협으로 여겨지던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나일강 삼각주 지역, 특히 고센 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민족이 번성하는 과정 가운데, 파라오의 억압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 즉 출애굽 사건의 서막을 알리는 배경이 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1장 15-22절은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억압하기 시작한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 15-16절: 애굽 왕 바로가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여인이 아들을 낳으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라고 명령합니다.
  • 17절: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립니다.
  • 18-19절: 바로가 산파들을 불러 그 이유를 묻자, 산파들은 히브리 여인이 건장하여 산파가 오기 전에 이미 해산한다고 답합니다.
  • 20-21절: 하나님께서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번성하며, 산파들의 집안도 흥왕하게 하십니다.
  • 22절: 바로가 모든 백성에게 히브리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지고, 딸이면 살려두라고 명령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인간의 명령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히브리 산파들은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남자 아기들을 살렸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번성하고 강해졌습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의 압력과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의 삶을 축복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명령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주인이시며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한 산파 십브라와 부아처럼, 세상의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며 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때로는 불의한 상황에 놓일지라도, 주님을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