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 출애굽기 묵상노트

출애굽기 4장 1 – 9 하나님의 표적, 두려움을 넘는 확신

smile 주 2025. 5. 24. 06:5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이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1 <모세에게 보여 주신 증거>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내 말을 믿지 않거나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만약 그들이 여호와께서는 너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제 지팡이입니다.”

3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땅에 던져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자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뱀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을 펴서 뱀의 꼬리를 붙잡아라.” 모세는 손을 펴서 뱀의 꼬리를 붙잡았습니다. 그러자 뱀이 모세의 손에서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5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너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믿을 것이다.”

6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옷 안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모세는 손을 옷 안에 넣었습니다. 모세가 다시 손을 빼어 보니 손에 문둥병이 생겨서 눈처럼 하얗게 되었습니다.

7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손을 옷 안에 다시 넣어 보아라.” 그래서 모세가 다시 손을 옷 안에 넣었다가 빼어 보니, 손이 그전처럼 깨끗해졌습니다. 몸의 다른 살과 똑같아진 것입니다.

8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이 너를 믿지 않고, 또 첫 번째 기적을 못 믿을지라도 이 두 번째 기적은 믿을 것이다.

9 만약 백성이 이 두 가지 기적을 다 믿지 못하거든, 나일 강에서 물을 퍼다가 땅에 부어 보아라. 그러면 그 물이 땅 위에서 피로 변할 것이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HqPP_TbUUoY?si=CY8J3-V0rc8M4rX9

 

어느 한 마을에 가뭄이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마실 물도 부족해지자, 마을 사람들은 교회에 모여 비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기도를 한참 하고 있는데 정말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려고 할 때, 아무도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지만 어린아이 딱 한 명만이 우산을 가져왔습니다. 기도하면 비가 올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 그 아이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연약한 본성과 수많은 상황으로 인하여 온전히 믿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어떠한 믿음을 가져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신뢰의 근원을 나에게서 하나님으로 바꿔야 합니다.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은 이미 모세에게 충분히 사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곧바로 순종하지 않고, 각종 질문을 제시합니다. 먼저 모세는 하나님께 그들이 나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질문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설 수 없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 14절에 히브리 사람이 모세를 추궁하며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또한 사도행전 7장을 보면, 모세는 이 사건 당시 자신이 하나님께 쓰임 받고 있다고 확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한 채 광야로 도망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그들이 나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믿다, 신뢰하다라는 히브리 단어는 아만입니다. 우리가 항상 고백하는 아멘이 바로 이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아만이라는 단어가 총 7번 등장하는데, 오늘 본문 에서만 총 4번이 쓰였습니다. , 모세는 지금 신뢰와 믿음의 문제에 걸려 허둥대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그 내면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자기 자신과, 그다지 신뢰할 만하지 못한 연약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연약하거나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신뢰의 근원을 나 자신에게 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를 보니 한없이 약해 보이고, 믿을 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하실 때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에 신뢰의 근원을 두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고 의지하는 이유는 내가 가진 믿음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지는 순간, 신뢰의 대상을 하나님께로, 믿음의 근원을 하나님께로 두어야 할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견고한 믿음으로 하나님만 신뢰하고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영역은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임을 믿어야 합니다. 불확실한 믿음 가운데 있는 모세를 향하여 하나님은 큰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세 가지 기적은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가, 꼬리를 잡자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뱀은 애굽 왕의 상징입니다. 뱀의 꼬리를 잡음으로 그 권세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모세의 손이 나병에 걸렸다가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이 당시 인간의 질병은 신과 연관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주시는 분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세 번째, 나일강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생명의 젖줄이라고 여겼던 나일강마저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모든 권세와 생명의 주관자 되시고,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소관 아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고 합당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순간을 오직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믿음으로 이 하루를 주님께 올려드리길 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는 신뢰의 근원을 하나님께만 온전히 두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전 영역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도 신뢰의 길을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때로 우리의 연약함으로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이 온다 할지라도 여전히 시선을 하나님께 단단히 고정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복된 하루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은혜와 믿음을 더하여 주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풍성히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바로 순종하지 못하고 주저합니다. 하나님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신 것을 보았음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를 믿어 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모세는 사람들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자신처럼 연약한 인간을 들어 큰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세상의 존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명을 감당할 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사명의 자리에서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하나님만 신뢰할 때 사람들 앞에서 나의 태도는 어떻게 변합니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주저하는 모세에게 이적을 보여 주십니다.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고, 모세의 손에 나병이 생겼다가 낫는 이적이었습니다. 이 표적을 본 백성이 모세를 믿지 않는다면 나일강이 피로 변하는 이적도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처럼 연약한 자를 이해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며 세우십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따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17-18).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명자에게 부어 주신 능력과 표적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전도하기에 앞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해지기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음을 보여 주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나는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받은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시내산 근처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신 직후의 상황입니다. 모세는 과거에 애굽 사람을 죽인 경험으로 인해 두려워하고 있으며, 백성들이 자신을 믿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의심을 잠재우고 그에게 확신을 주기 위한 표징들을 보여주십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출애굽 사역의 시작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시의 순간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4장 1-9절은 모세가 하나님께 백성들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주저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세 가지 표징을 주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1-2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손에 든 지팡이를 물으십니다.
  • 3-5절: 하나님은 지팡이를 땅에 던지게 하여 뱀이 되게 하시고, 다시 잡으니 지팡이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이는 조상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음을 믿게 하려는 표징입니다.
  • 6-7절: 하나님은 모세의 손을 품에 넣게 하여 나병이 생겼다가 다시 넣으니 회복되게 하십니다.
  • 8-9절: 만약 두 표징도 믿지 않으면, 나일강 물을 떠서 땅에 부으면 피가 되는 세 번째 표징을 행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아시며,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주시기 위해 필요한 증거를 허락하십니다. 인간의 부족함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앞서며,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 믿음은 보이는 표적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기회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모세의 의심 가운데서도 인내하시며 확신의 표적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두려움 가운데 있는 모세에게 친히 세 가지 표적을 보여 주시며, 당신의 뜻을 이루시려는 신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또한 불안과 연약함 속에 있을 때, 말씀과 은혜로 확신을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주신 사명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고,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