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하다
21 다윗의 말을 듣고 사울이 말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너라. 오늘 너는 내 생명을 아껴 주었다. 그러니 이제 나도 너를 해치려 하지 않겠다. 내가 바보 같은 짓을 하였다. 내가 큰 실수를 하였다.”
22 다윗이 대답하였습니다. “여기 왕의 창이 있습니다. 신하 한 사람을 이리로 보내어 가져가게 하십시오.
23 여호와께서는 옳은 일을 하고 충성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오늘 왕을 나에게 넘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을 해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24 나는 오늘 왕의 생명을 아껴 주었습니다. 나는 여호와께서도 이처럼 내 생명을 아껴 주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어려운 일에서 나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25 이 말을 듣고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너는 복을 받았다. 너는 큰 일을 하며 성공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다윗은 자기 길을 갔고, 사울도 자기 왕궁으로 돌아갔습니다.
27장 다윗과 블레셋 사람들
1 그러나 다윗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는 사울이 나를 잡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도망가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그러면 사울은 이스라엘에서 나를 찾는 일을 포기할 것이며, 나는 사울에게서 피할 수 있을 것이다.’
2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부하 육백 명은 이스라엘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 갔습니다.
3 다윗과 그의 부하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은 가드에서 아기스와 함께 살았습니다. 다윗은 두 아내와 같이 있었는데, 다윗의 아내의 이름은 이스르엘의 아히노암과 갈멜의 아비가일이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죽은 나발의 아내였습니다.
4 사울은 다윗이 가드로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는 다윗을 추적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라
사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백하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다윗은 한 소년을 보내어 창을 가져가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생명을 귀하게 여긴 것 같이 여호와께서 자신의 생명을 중히 여겨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다윗은 오랫동안 자신을 해하려 했던 사울을 죽일 절호의 기회를 포기합니다. 오직 인애와 용서로 대응합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기를 원하지 않았고, 여호와께서 상황을 바꿔 주실 것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어떻게 보시는지, 그 사람을 대하는 나를 어떻게 보시는지를 염두에 두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한계를 만날 때 현명하게 결정하라
다윗은 언젠가 사울의 손에 붙잡힐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손에서 벗어나고자 블레셋 땅으로 들어가기로 결단합니다. 다윗은 결국에는 자신이 사울의 손에 망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매번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사울의 손에서 건져 내셨지만, 반복되는 두려움에 한계를 맞이했습니다. 블레셋으로 들어가 도피 생활을 그만할 수 있었지만, 더 큰 유혹에 직면할 수 있는 결정이었습니다. 믿음의 한계가 찾아오면 누구든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그때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오늘도 매 순간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도우시는 성령의 지혜가 여러분의 영혼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Birth’, 태어남과 ‘Death’, 죽음의 순간까지 끊임없는 ‘Choice’, 곧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선택의 순간에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며 살 수 있을까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보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목숨을 해하려는 사울을 죽일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다시 못 올 기회를 포기합니다. 다윗은 그 이유에 대해“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23절a).”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롭고 신실한 보상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다윗이 바라본 하나님의 보상은 무엇일까요? 다윗은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다(23절b).”, 그리고 “왕의 생명을 중히 여긴 것 같이 여호와께서 내 생명을 중히 여기시기를 바라나이다(24절)”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다윗은 사울이 자신에게는 원수이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생명을 중히 여기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이 중히 여기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은 하나님이 그 사람과 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했습니다. 또한, 그 사람과 사건을 대하는 나를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지를 유념했습니다. 이렇듯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보상을 바라보며 결정합니다. 소망하기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타인과 나 자신을 바라보며, 공의와 신실을 따라 보상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두려움을 따라 결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덧 다윗의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들었습니다. 사무엘상 27장 1절입니다.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삼상 27:1절a). ”후일, 언젠가는 분명히 사울의 손에 붙잡히겠다는 두려움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눈을 피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할 것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자 사울은 도망한 다윗을 더는 수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도피 생활을 피할 수는 있었지만, 앞으로 더 큰 유혹에 직면하게 만든 결정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은 사울 때문에 매번 위험한 순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다양하고 놀라운 방법으로 사울의 손에서 건져내셨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마음에 두려움이 닥치자 믿음의 한계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윗의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입니다. 소망하기는, 사랑하는 우리 성도들이 두려움을 따라 내리는 현실 도피적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믿는 믿음 안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선택의 순간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공의로우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보상을 바라보십시오! 또한, 당장의 두려움에서 도피하는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믿음 안에서 선택하십시오!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현명한 믿음의 결정을 통한 지혜의 열매가 가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CKl1wUxsyvw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사울은 다윗이 자기의 생명을 귀중히 여긴 것을 확인하고는 자신이 범죄 하였으며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다윗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축복해줍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창과 물병을 보내고 자기 길을 가니 사울도 자기의 궁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젠가 사울의 손에 붙잡힐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손에서 벗어나고자 블레셋 땅으로 들어가기로 결단하고, 그를 따르던 육백명과 두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 땅을 떠나 블레셋땅 가드로 피신하니 다시는 사울이 다윗을 수색하지 않게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용서를 위해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믿음의 한계를 마주했을 때 나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현명한 결정을 위해 필요한 기준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다윗은 사울의 추격에 지쳐서 이스라엘을 떠나 블레셋땅으로 가게 됩니다. 이것은 어쩜 지친 다윗이 내릴 수 있는 인간적인 결정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결정을 들은 사울은 더 이상 다윗을 쫓지 않게 되므로 다윗의 계획은 아주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결정은 자신의 순간적인 이득을 위한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사울의 추격으로 지친 다윗은 그 동안 자신이 지켜오던 믿음의 지조와는 다르게 연약함을 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아무리 강한 믿음의 소유자라고 해도 결코 온전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임을 깨닫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같은 상황 속에서 실수를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연약함과 허물이 있음에도 그런 다윗을 묵묵히 기다려 주신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순간, 모든 선택속에서 가장 먼저 주님을 기억하고, 하나님 뜻을 구하며, 매사에 신실함을 보이게 하시옵소서. 우리 모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일찌라도 현실에 타협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을 믿고, 악한 마음과 생각을 비워내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며 선으로 악을 이기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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