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28장 1 – 14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

smile 주 2023. 5. 23. 06:0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1 그후에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군대를 모았습니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와 네 부하들도 나의 군대와 함께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2 다윗이 대답하였습니다. “물론입니다. 당신의 종인 내가 나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 당신 눈으로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스가 말했습니다. “좋다. 너를 영원토록 내 호위병으로 삼겠다.”

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무엘을 위해 슬퍼하며, 사무엘을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지낸 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땅에서 무당과 점쟁이를 쫓아 냈습니다.

4 블레셋 사람들은 모여서 수넴에 진을 쳤고, 사울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습니다.

5 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보고 그 마음이 두려워 떨었습니다.

6 사울이 여호와께 기도드렸지만, 여호와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예언자로도 대답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7 그래서 사울은 자기 종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가서 무당을 찾아보아라. 내가 그에게 가서 물어 봐야 되겠다.” 그러자 종들은엔돌에 무당이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8 사울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사울은 밤중에 신하 두 사람을 데리고 무당을 만나러 갔습니다. 사울이 무당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위해 주문을 외워 내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 내어라.”

9 하지만 무당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도 사울이 내린 명령을 알지 않소. 사울은 이스라엘 땅에서 무당과 점쟁이를 쫓아 내었소. 당신은 나에게 덫을 놓아 나를 죽이려 하고 있소.”

10 사울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무당에게 약속했습니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이 일을 했다고 해서 벌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11 그러자 무당이 물었습니다. “누구를 불러드릴까요?” 사울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무엘을 불러 주시오.”

12 무당은 사무엘이 올라온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무당은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당신은 사울 왕이 아니십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13 왕이 무당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무엇이 보이느냐?” 무당이 말했습니다. “땅에서 한 영이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14 사울이 물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생겼느냐?” 무당이 대답하였습니다. “겉옷을 입은 한 노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그가 사무엘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스스로 초래한 결과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하였습니다.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전쟁에 참전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다윗을 자신의 최측근 자리에 세우겠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다윗의 거짓 보고가 아기스 왕의 신임을 더욱 두텁게 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다윗은 자신의 동족과 싸워야 할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진퇴양난의 상황을 자초한 것은 다름 아닌 다윗 자신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윗처럼 위기 상황을 자초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신앙의 이중적 태도

수넴에 진 치고 있는 블레셋 군대를 본 사울은 두려워졌습니다. 여호와께 물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울은 위급할 때만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은 그런 사울에게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사울은 자신이 몰아낸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을 불러올리라고 명령합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죽고 나서 신접한 자들을 몰아내었지만, 필요에 따라 비밀리에 그들을 찾았습니다. 필요에 따라 변하는 것은 신앙의 이중적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끝까지 기다리며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은 믿음에 응답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큐티와 함께 시작하시는 성도님들의 하루를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는 줄 믿습니다.
자업자득, 사필귀정, 인과응보, 자승자박 이러한 사자성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조금씩 자세한 의미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원인에 따라 결과가 주어진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도 뿌린대로 거둔다는 의미의 성경구절들이 나타납니다.
고린도후서 9장 6절 말씀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또 갈라디아서 6장 7절 말씀도 있죠.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다윗은 수차례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블레셋 땅에서 블레셋 왕 아기스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그를 속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동족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가해야만 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28장 1절 말씀.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또는 눈앞에 좋아 보이는 것을 취하기 위해 우리는 급하게 머리를 굴립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나의 판단과 경험을 앞세우게 되죠. 당장 현실이 고달프고 어려울 때도 우리는 속히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생각을 우선시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내린 결정은 대부분 더 큰 어려움을 가져오거나, 실패로 마무리됩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여쭤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이루어지는 모든 선택은 잘못된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울의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사무엘이 죽고 나서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쫓아내는 종교개혁을 일으킵니다. 정신 차리는 것처럼 보였던 사울이었지만 블레셋 군대들이 쳐들어오자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6절 말씀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다급해진 사울은 잘못된 선택, 잘못된 씨앗을 뿌리게 됩니다. 신하들을 불러 신접한 여인, 즉 무당을 불러오게 한 것입니다. 영적으로 의지하였던 사무엘이 죽고, 잘 해보려고 종교개혁도 일으켰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없자 물론 사울은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어찌 할 바를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켜야 할 선이 있었습니다. 회개하고 더욱 하나님께 엎드리지는 않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방법을 찾았던 것입니다. 7절 말씀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하나님이 아닌 ‘신접한 여인에게 물어보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당면한 혼란과 고난은 이처럼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안할 때 더욱 하나님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위기 상황 앞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하나님께 뜻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임을 신뢰하고 따르는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 뜻을 구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이기도 하고, 급한 상황 앞에서 비효율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이 안전한 길이요, 형통의 길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길로 한걸음씩 나아가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Qz7WpUQkuc0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하였습니다.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전쟁에 참전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다윗을 자신의 최측근 자리에 세우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동족과 싸워야 할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넴에 진 치고 있는 블레셋 군대를 본 사울은 두려워졌습니다. 사울이 그동안 의지해 왔던 사무엘도 죽었습니다. 여호와께 물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울은 위급할 때만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은 그런 사울에게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사울은 자신이 추방시켰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을 불러올리라고 명령합니다. 여인이 한 영을 불러내자 사울은 그를 사무엘이라 여기고 그 앞에 절을 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스스로 위기를 초래한 적은 언제입니까?

-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내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 나는 언제 하나님을 찾습니까?

- 나의 이중적인 신앙의 태도는 어떤 마음에서 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에는 다윗과 사울, 이 두 사람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 찾아왔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의 명령으로 동족 이스라엘과 싸워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고, 사울은 블레셋의 대대적인 침입으로 그의 생명은 물론 국가의 존폐위기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처한 위기는 모두 하나님을 떠남으로 자초한 위기였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이방의 왕을 의지하여 블레셋에 머물렀고, 사울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과 교만의 대가로 위기를 맞게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이 아침에도 말씀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사울이 처한 지금 상황에서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블레셋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침묵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 하나님 앞에 더 나아가 바짝 엎드려야 함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진다고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방법을 선택하여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 은혜 안에서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