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25장 36 - 44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smile 주 2023. 5. 18. 06:3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나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36 <나발의 죽음>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왔을 때, 나발이 집에 있었습니다. 그는 왕처럼 먹고 있었습니다. 나발은 술에 잔뜩 취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이튿날 아침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37 이튿날 아침, 나발이 술에서 깨자, 아비가일은 그에게 모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심장이 멈춰 마치 돌처럼 몸이 굳어졌습니다.

38 십 일 가량 지난 후, 여호와께서 나발을 죽게 하셨습니다.

39 나발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다윗이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나발이 나를 욕되게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내가 직접 악을 행하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나발이 저지른 잘못을 직접 갚으셨도다.” 그후에 다윗은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고 싶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40 다윗의 종들이 갈멜로 가서 아비가일에게 말했습니다.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보내어 당신을 모시고 오게 했습니다.”

41 아비가일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나는 내 주의 종들의 발까지도 기꺼이 씻어 드리겠습니다.”

42 아비가일은 급히 나귀에 올라 하녀 다섯 명을 데리고 다윗의 종들과 함께 갔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43 다윗은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과도 결혼하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44 사울의 딸 미갈도 다윗의 아내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미갈을 갈림 사람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원수를 갚으시는 하나님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갔을 때, 나발은 '왕의 잔치'와 같이 화려한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 자신의 왕권을 지키는 데 집착했던 '사울 왕'처럼 나발 역시 자기 자신을 왕으로 삼아 그 삶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겐 인색했으나 자기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한 그였습니다. 그러나 아비가일을 통해 다윗의 이야기를 들은 나발은 몸이 돌과 같이 되었고 열흘 후 죽게 되었습니다. 분노로 가득찼던 다윗의 칼은 피하였지만,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원수를 갚으신 것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

하나님께서 나발을 심판하셨음을 알게 된 다윗은 전령을 보내 아비가일에게 청혼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보낸 전령에게 절하며 겸손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과 결혼함으로써 지혜로운 아내를 얻었고, 또한 나발의 지위와 부를 적법하게 주장할 권리도 갖게 됐습니다. 만약 다윗이 나발을 죽이고 그의 것을 취했다면, 다윗이 왕이 된 후에도 무고한 피를 흘린 죄가 계속해서 그를 괴롭혔을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주권을 맡겨 드리자 하나님은 가장 선한 길로 다윗을 인도하셨습니다. 때론 나의 뜻이 맞는 듯하지만, 하나님께 맡겨 드릴 때 하나님이 나를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오늘의 본문 말씀에는 도저히 서로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인생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부부의 연을 맺고 있던 나발과 아비가일입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는 남편과 아내였으나, 하나님 앞에서 이 둘은 죄인과 의인으로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인생인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우선, 나발은 재물에 마음을 빼앗긴 인생이었습니다. 나발은 막대한 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얼마든지 다윗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물에 매입니다. 남에게 흘려보내질 못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움켜쥐었습니다. 오늘의 본문 36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나발은 자신을 위해 성대한 잔치를 벌입니다. 상에 음식이 차고 흘러 넘칩니다. 성경기자의 눈에 왕의 잔치 규모로 측정됩니다. 나발은 자신의 눈 앞에 놓인 소유에 시선이 매몰됩니다. 재물에 매이자 그는 사태 파악도 못하고 취해버립니다. 결국, 그의 재물은 그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됩니다.

38절 말씀입니다.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그의 재물은 죽음의 부메랑이 됩니다. 재물에 매이지만 않았다면, 나발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물에 매인 인생은 하나님을 대적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 24절 말씀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리 인생은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다.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과 반대편에 서게 됩니다.

회색지대는 없습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이 재물이 아닌 하나님을 선택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을 움켜쥐는 인생이 아니라 아름답게 흘려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다음으로, 아비가일은 화평케 하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 몰래 음식을 챙겨 다윗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그녀는 나발과 다윗 사이에 막힌 담을 헐고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십자가로 화평케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수많은 나발과 다윗이 존재합니다.

물질에 매여 자기 밖에 모르는 나발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감정에 매여 피의 복수를 하려는 다윗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일상에는 갈등이 존재합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아비가일이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겸손하게 관계를 회복하는 피스메이커가 되길 원하십니다.

어그러진 관계를 예수의 십자가로 화평케 하는 자가 되길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본문 말씀의 나발입니까? 다윗입니까? 아비가일입니까?

나발과 같이 물질에 매여 살지 않길 축복합니다. 다윗과 같이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성도는 아비가일과 같이 관계를 화평케 하는 피스메이커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할 때, 저와 여러분이 밟는 땅에 예수의 십자가가 세워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일터가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가 될 줄로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축복의 통로가 된 저와 여러분에게 큰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42절 말씀입니다.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다윗은 나발이 죽자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아비가일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발의 아내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미래의 왕비가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본래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십자가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천국을 유업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예수의 십자가를 세워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재물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 선택하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매일의 삶 속에 예수의 십자가를 세울 수 있길 소망합니다. 나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세상이 보게 되는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k4o_m_SM_bQ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던 나발은 자신의 만족과 쾌락을 위해서 왕과 같은 큰 잔치를 배설하고 술과 향락에 취해 있었고. 다음 날 술이 깬 후, 아비가일이 그동안의 일을 모두 말하자 나발이 낙담합니다. 열흘 후 하나님이 나발을 치시니 그가 몸이 돌과 같이 되어 죽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겐 인색했으나 자기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한 그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발을 심판하셨음을 알게 된 다윗은 자신의 모욕을 갚아 주시고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전령을 보내 아비가일에게 청혼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보낸 전령에게 절하며 겸손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과 결혼함으로써 지혜로운 아내를 얻었고, 또한 나발의 지위와 부를 적법하게 주장할 권리도 갖게 됐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무례히 행하는 내 삶의 모순은 무엇입니까?

- 오늘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나의 욕심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심으로 승리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 하나님께 맡겨 드려야 할 나의 삶의 영역은 어디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사람을 무시한 나발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갚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생기는 억울한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려고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내가 그일을 참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분의 공의로 해결해 주십니다. 혹시 나는 지금 나의 억울함을 내가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의 지혜로움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결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시고, 아비가일과 같은 선한 사람을 가까이하여 그 말과 행동을 본받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시고, 큰일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뿐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어떤 상황에 처하든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갈등보다 화평케 하는 지혜로운 중재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한 길을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위정자들에게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을 따른 여호수아와 같이 주님만을 경외하는 순도 높은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