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26장 13 - 20 착하고 충성된 종, 다윗

smile 주 2023. 5. 20. 06:0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자신의 충성심을 변호한 다윗

13 다윗은 언덕 저쪽으로 건너가 사울의 진에서 멀리 떨어진 언덕 꼭대기에 섰습니다.

14 다윗은 사울의 군대와 넬의 아들 아브넬을 향하여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브넬아, 내 말이 들리면 대답해 보아라!” 아브넬이 대답했습니다. “누가 왕을 부르고 있느냐? 너는 누구냐?”

15 다윗이 말했습니다. “너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용사가 아니냐? 그런데 너는 왜 너의 주 왕을 보호하지 않았느냐? 너의 진으로 내려가 너의 주 왕을 죽이려 한 사람이 있었다.

16 너의 잘못이 크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너와 네 부하들은 죽어 마땅하도다. 너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왕 너의 주를 보호하지 못하였다. 자 보아라! 왕의 머리 가까이에 있던 창과 물병이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보아라.”

17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말했습니다. “네가 내 아들 다윗이 맞느냐?”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그렇습니다.”

18 다윗이 또 말했습니다. “내 주여, 왜 나를 쫓고 계십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내 죄가 무엇입니까?

19 내 주 왕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만약 왕이 나에 대해 진노하게 하신 분이 여호와시라면, 여호와께서 나를 제물로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만약 왕이 나에 대해 진노하게 한 것이 사람들이라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저주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땅에서 나를 쫓아 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낯선 땅에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라하고 말했습니다.

20 나를 여호와께서 계신 곳에서 멀리 떨어져 죽게 하지 마십시오. 이스라엘 왕이 어찌 메추라기 한 마리를 사냥하는 사람같이 행동하십니까? 왕이 벼룩을 찾아 나서다니 말이 됩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도망자 다윗의 충성

사울의 진영에서 빠져나온 다윗은 군사령관 아브넬을 부릅니다. 아브넬에게는 사울 왕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은 물론 사울의 온 군대가 다윗이 창과 물병을 가지고 나올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사울)를 지키는 일에 그들은 무능했고, 오히려 다윗이 충성스럽게 행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사울을 살린 것은 아브넬의 열심이 아닌 다윗의 순종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충성된 자는 군사령관 아브넬이 아닌 도망자 다윗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은 나의 상황과 환경, 직분이 아닌 마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다윗의 자기변호

다윗은 사울을 "내 주 왕이여"라고 부릅니다. 자신은 여전히 사울의 충성스러운 신하이며, 자신이 행한 일 중 죄가 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변호합니다. 심지어 만약 자신을 죽이도록 사울을 충동한 분이 하나님이라면 마땅히 자신을 제물로 바치겠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다윗의 충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윗을 쫓아냈습니다. 그가 여호와의 기업인 이스라엘 땅에 머물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이에 다윗은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자신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사울을 향한 충성과 여호와의 기업에 대한 다윗의 사모함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겸손하고 지혜로운 자세로 사울을 설득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하루. 주만나 큐티와 함께 시작하시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하나님께서 말씀의 은혜를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진영을 빠져 나와 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 서서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브넬을 책망했습니다.
15절 말씀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아브넬은 사울 정권에서 사울 다음으로 힘이 있는 권력자였습니다. 나중에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된 이후에도 다윗과 힘겨루기를 했던 인물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아니라 바로 아브넬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역할은 사울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힘이 세고, 권력이 높아도 신하로서 왕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등한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은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런 아브엘에게 다윗은 어찌하여 왕을 보호하지 않았느냐고 외치며 그의 잘못을 추궁했습니다.
16절 말씀 [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다윗은 자신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창과 물병만 취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도 다윗이 무엇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브넬, 너가 아무리 뛰어난 용사이고 이스라엘에서 손꼽히는 인물로 여겨지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너의 역할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을 보호하는 거야.’ 라는 것입니다. 마땅히 죽을 자라는 표현까지 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단지 책임을 등한시해서가 아니라 그 책임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왕’이어서가 아니라 ‘여호와께 기름부음 받은’ 왕이었기 때문이지요. 다윗의 외침을 들은 사울이 나타나자 다윗은 사울에게 말을 건넵니다. 다윗은 ‘내가 당신을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라고 위협하지 않습니다. ‘ 다음 기회엔 반드시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라며 으름장을 놓지도 않습니다. 사울을 향하여 ‘내 주 왕이여’ 라고 높여 부르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18절 말씀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다윗은 여전히 자신을 주의 종, 사울의 종이라고 지칭합니다.
자신은 왕을 해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손에 악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어서 사울에게 다시 한 번 간청합니다. 자신의 피가 흐르지 않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20절 말씀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사울이 다윗을 쫓는 것은 천하를 다스리는 왕이 벼룩 한 마리를 잡으러 나오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자신을 벼룩 같은 존재로 낮추고 있습니다. 다윗은 왜 아브넬을 책망했습니까? 다윗은 왜 자신을 이토록 한없이 낮추고 있습니까?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떠오르는 권력자 아브넬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더 높으신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몰락해가는 사울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기준은 하나님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신실한 종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이 여러분을 충성의 길로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앞에 충성된 다윗처럼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는 충성된 종이 되기 원합니다. 세상의 기준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이 우리를 의의 길로, 선한 길로 나아가게 할 줄 믿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사울의 진영에서 빠져나온 다윗은 군사령관 아브넬을 부릅니다. 신하로서 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난했고, 기름 부음 받은 왕을 보호하지 못한 것을 책망합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질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울에게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 있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냐고 물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내 아들 다윗아”라고 부릅니다. 다윗은 사울을 "내 주 왕이여"라고 부르며, 자신은 여전히 사울의 충성스러운 신하이며, 자신이 행한 일 중 죄가 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변호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자신이 추격을 받고 죽어야 한다면 기꺼이 죽겠지만, 무고한 자신을 죽을 자라며 모함한 자들에 의한 것이라면 그들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께 충성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 나의 위치와 환경 때문에 외면하고 있는 섬김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시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성경에서는 다윗이 가진 영적인 계산의 한 부분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다윗은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서 인간의 연약함을 알고, 항상 하나님께 관심을 두고 행하였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속에서 그를 살려주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사울왕의 생명을 존중히 여겨 살려주는 것을 보시고 저의 생명도 이처럼 귀하여 여겨 주셔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대단히 강력한 기도를 지금 다윗은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평생에 들어주셨습니다. 그의 기도는 그의 가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감당하면서 가장 강력한 기도는 복음 때문에 손해 보면서 드리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복음 때문에 환란을 당하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관심의 대상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화평의 본과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원수 사울을 죽일 수 있는 눈 앞의 기회가 두번이나 있었지만, 자신의 의지를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생명을 귀하게 여겼던 다윗처럼, 나에게 범죄하거나 어리석은 일을 가하거나 잘못을 행하는 자가 있다고 할지라도, 악으로 갚지 않고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영적인 예민함을 허락하셔서, ​안목의 정욕과 세상의 자랑에 빠져 하나님의 섭리를 잊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가는 복된 날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