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삼손이 태어남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잠시 동안만 여기 머물러 계십시오. 당신을 위해 염소 새끼를 요리해 드리겠습니다.”
16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잠시 머무른다 할지라도 너의 음식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을 마련할 생각이 있다면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드리도록 하여라.” 마노아는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17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름을 알아야 당신이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때, 당신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18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 이다.”
19 그후에 마노아는 한 바위 위에서 염소 새끼와 곡식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놀라운 일을 하셨는데,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불이 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 불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CTM 큐티)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에게 가서 만약 아들이 생긴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 아들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소상하게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자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마노아 부부가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하였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마노아 부부의 특별한 믿음이나 영적인 능력 때문에 그 가정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마노아는 하나님에 대한 관심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아들에 대한 관심이 더 컸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적인 무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하나님의 사자는 자신에게 줄 음식을 가지고 하나님에게 번제를 드리라고 합니다. 그는 마노아의 시선을 오직 하나님께 옮깁니다. 번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바로, 예배입니다. 번제란 제물을 조금도 남김없이 다 불태워버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번제물을 가지고 오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직접 제물을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살코기의 각을 뜨고, 내장과 다리를 씻는 일까지 모두 직접 합니다.
그 일들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자신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내가 이렇게 죽어야 했는데 나를 살려 주셨구나!를 깨닫습니다. 예배는 히브리어로 '아바드'입니다. 아바드는 '섬기다' 부복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는 종이 주인을 섬길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당시 노예들은 무릎을 꿇어 주인의 발에 입맞춤으로 경배하거나 엎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예배도 이러한 예배가 되길 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주일 뿐만 아니라 주중의 삶의 예배 역시 내가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높일 수 있길 축복합니다.
이제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의 이름을 묻습니다. 17절을 보면,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마노아는 이름이라도 알아서 당신이 말한 대로 아이가 태어나면 찾아가 인사를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를 선지자와 같은 사람 정도로 오해합니다. 18절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여호와의 사자는 기묘자로 이름을 소개했습니다. 기묘자란 ‘경이로운’ ‘불가사의한’ 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삼손 스토리의 진정한 주인공은 삼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아니 사사기의 진정한 주인공 역시 사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사사기는 [히어로 스토리]가 아니라 영웅들을 사용하시는 [히스 스토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인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마노아처럼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합니다. 무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실수도 많고 연약합니다. 죄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저와 여러분이 위대한 인생이 될 수 있을까요? 저와 여러분의 인생은 비록 작고 초라하지만, 위대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저와 여러분의 인생 역시 위대한 줄로 믿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닙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 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매 순간 내 인생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알아가길 소망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반드시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도 못하는 연약한 죄인의 인생 가운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나는 작고 초라하나 위대하신 하나님과 동행하여 위대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지 못하고 그에게 염소 새끼를 대접하겠다고 말합니다. 그가 거절하자 이름만이라도 알려준다면 말씀하신 대로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를 존귀히 여기겠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자신의 이름을 기묘자라 말하고는, 자신을 대접하려 하지 말고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라고 말합니다.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의 말대로 염소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 바위위에서 여호와께 드릴 때 이적을 보게 죕니다.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불꽃에 휩싸여 하늘로 올라가니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이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마노아 부부가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하였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마노아 부부의 특별한 믿음이나 영적인 능력 때문에 그 가정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노아가 하나님에 대한 관심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아들에 대한 관심이 더 컸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적인 무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한 성도로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이 드러나는 경험을 갖게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구하는 자에게 꾸짖지 아니하시고 항상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람의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 날마다 엎드려 경배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반응하여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이해를 뛰어넘어 일하시는 기묘자이심을 고백하며, 이해할 수 없는 일에도 잠잠히 기묘자되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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