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16장 1 - 9 거룩을 사랑하라

smile 주 2023. 6. 9. 10:2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삼손이 가사 성으로 가다

1 어느 날, 삼손이 가사에 갔다가 한 창녀를 보았습니다. 삼손은 그날 밤을 그 창녀와 함께 지내기 위해서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2 어떤 사람이 가사 백성에게 와서삼손이 이 곳에 왔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을 에워싸고 숨어서 숨을 죽인 채 밤새도록 성문 곁에서 삼손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이 되면 삼손을 죽여 버리자.”

3 하지만 삼손은 그 창녀와 함께 있다가 밤 12시가 되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성문의 문짝과 두 기둥과 빗장을 부수고, 그것들을 자기 어깨에 메고 헤브론 성이 마주 보이는 언덕 꼭대기까지 가져갔습니다.

 

삼손과 들릴라

 4 이 일이 있은 후에 삼손은 들릴라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들릴라는 소렉 골짜기에 살았습니다.

5 블레셋 왕들이 들릴라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그처럼 강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어라.삼손을 꾀어 그 이유를 털어놓도록 만들어라. 삼손을 붙잡아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라.그렇게 해 주면, 우리가 각각 너에게 은 천백 세겔을 주겠다.”

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힘이 센 이유를 가르쳐 주세요. 당신을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7 삼손이 대답했습니다. “마르지 않은 풀줄 일곱 개로 나를 묶으면 되오. 그러면 나는 보통 사람처럼 약해지고 마오.”

8 블레셋 왕들이 마르지 않은 풀 줄 일곱 개를 들릴라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들릴라는 그것을 가지고 삼손을 묶었습니다.

9 그 때, 다른 방에는 사람들 몇몇이 숨어 있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쉽게 그 풀줄들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 풀줄들은 마치 불에 탄 실과 같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서 나오는 힘의 비밀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거룩한 경각심을 가져라

삼손은 가사 지역으로 가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습니다. 삼손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사 사람들은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떼서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까지 갑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선택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생에게 갔고', '보았고',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과격하게 행동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어떤 경각심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가지 말고, 보지 말고,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나를 어떤 존재로 부르셨습니까?

거룩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나의 삶의 영역은 어디입니까?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블레셋 여인 들릴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들릴라를 매수했습니다. 그들은 들릴라에게 삼손이 가진 큰 힘의 원천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삼손을 굴복시킬 수 있는지 알아 올 것을 요구합니다.

들릴라는 돈을 사랑하여 삼손을 배신합니다. 이 모든 것이 삼손의 잘못된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보다 세상의 사랑을 구했던 삼손의 죄가 초래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첫 번째 가치를 하나님의 뜻에 두고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두지 않으면 세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나를 유혹하는 세상의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만을 사랑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우리 모두에게는 약점이 있습니다.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약점을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할 겁니다. 반면 약점을 그냥 둔다면 그것이 우리를 옭아맬지도 모릅니다. 본문에서 삼손은 자기의 약점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약점을 방치해서 자멸하기 시작하는 삼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약점을 다뤄야 하는지 살펴보길 소원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으로 인해 자꾸 피해를 보니까 삼손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삼손은 아내였던 딤나의 여인이 죽은 후, 블레셋 지역을 돌아다니며 아내 삼을 여인을 찾아다녔나봅니다. 급기야 가사라는 동네에서는 기생과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이 여인을 갈구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마침 삼손이 기생집에 들어갔다고 하니까 이들은 작전을 짰습니다.

2절입니다.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이들은 삼손을 죽이려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그런데 사실 이 말은 하나님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삼손에게 이 말을 하시지 않았지만, 아마도 사사 삼손은 하나님의 마음을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삼손은 그곳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헤브론 앞산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가사의 성 문짝과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서 어깨에 메고 산꼭대기까지 갔습니다.

삼손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사의 성문을 부신 것을 보니, 죄의 자리에 있었던 자신을 돌아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죄의 흔적을 뽑아 산꼭대기까지 걸어가며 회개와 참회의 시간을 가진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가진 죄의 문제를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죄에 대해 기웃거릴 때가 있습니다. 삼손은 여인에 대한 욕구를 해결하지 못해서 기생에게도 기웃거렸습니다. 그것이 죄의 자리로 가게 만들었죠.

그것을 볼 때, 우리는 죄라는 것을 안다면, 죄에 대해 절대로 기웃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약점이 죄악으로 가는 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스스로 잘 지켜야 합니다.

더욱이 삼손처럼 죄의 자리에서 빠져나왔다면, 그 죄악 된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하나님께 죄를 지워달라고 회개 기도하며 참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죄악으로부터 건져주십니다. 삼손은 죄의 흔적을 회개했지만, 삶이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다시 여인을 갈구합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에서 들릴라를 만났고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이번에도 삼손을 죽이려는 블레셋 사람들의 음모가 있습니다. 들릴라에게 돈을 주겠다고 하며 삼손을 유혹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들은 두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큰 힘의 근원과 그 큰 힘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합니다. 들릴라는 아주 노골적으로 삼손에게 물어봅니다. 아마도 들릴라는 삼손을 사랑하지 않았나 봅니다.수많은 재물을 가질 욕심으로 물어보죠.

6절입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여기에 삼손이 흔들립니다. 지금 자신이 죄악의 자리에 누워있다는 걸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들릴라와의 관계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하나님과의 관계도 지키고 들릴라와의 관계도 지키려고 궁색한 변명을 합니다. 자신을 마르지 않은 새 활줄로 결박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삼손은 어이없는 말을 하면서, 죄악의 자리에 그대로 눌러앉아버립니다.죄악을 끊어내지 못한 삼손은 지금 죄와 관계를 저울질하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안일함에 빠져있습니다. 우리도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죄의 자리에서 벗어나야 하는 일을 망설일 때가 있습니다. 그 관계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만, 죄를 끊을 결단을 하지 못하면 결국 그 죄가 우리를 결박하고 굴복시키게 할 겁니다.

그러니 단연코 우리는 죄를 끊어야 합니다. 죄를 끊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줄곧 넘어지는 죄악은 탐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탐심은 충분히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탄의 공격에 취약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탐심이 솟는 죄악의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죄악의 자리에서 나와서 하나님께 탄식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죄를 저울질하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느끼는 약점은 성령의 능력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의의 자리를 사모하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죄악을 향하는 우리 마음의 탐심을 버리기 원합니다. 탐심으로 인해 마음에 약점을 발견했다면, 주님께 회개하며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사랑할 때, 죄악에서 멀어지며, 하나님과 더 가까워짐을 믿사오니, 언제나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런 은혜를 충만하게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육신의 정욕에 빠져 기생의 집에 들어간 삼손을 잡기 위해 블레셋의 가사 사람들이 매복하자, 삼손은 한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통째로 뽑아 그것을 메고 헤브론까지 가져갑니다. 가사에서 헤브론 까지는 약 50~60Km 정도로 그 먼 거리를 그 밤에 메고 간 것은 그의 힘이 얼마나 엄청났는가를 과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삼손이 블레셋 땅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고 하는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블레셋의 왕들이 그녀에게 삼손을 유혹하여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나오는지 힘의 근원을 알아내라고 말합니다. 들릴라가 삼손을 유혹하여 새 활줄 일곱으로 묶으면 힘이 없어진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했지만 곧 얼마가지 않아서 다시 창녀를 보고 그에게 들어가서 또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다행히 화는 면하였지만 삼손이 가진 이성의 유혹에 대한 연약함은 자신의 신분을 잊고 말았습니다. 삼손은 분명 하나님의 신의 감동함을 받아서 큰 사역을 감당하였지만 자신을 절제하는 일에는 아직도 미숙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삼손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바라보는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나와 함께 하지 않으면 내 안에 있는 죄성으로 인하여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삶의 모든 부분에서 성결함에 이르기에 힘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겸손함으로 사용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며 항상 깨어서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도 믿고 세상도 즐길 수 있다는 삼손의 커다란 교만과 착각이 얼마나 엄청난 죄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를 보게 됩니다.때로 저희들도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영적인 예민함을 허락하셔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하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끊어야 할 것을 끊게 하시고, 돌아서야 할 때 돌아서게 하옵소서.  말씀에 귀를 열어놓고 주신 말씀에 늘 순종하는 하나님의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