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16장 10 - 17 사랑으로 죄를 이겨라

smile 주 2023. 6. 10. 10:4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드릴라의 재촉

10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바보로 여기고 있어요. 당신은 나를 속였어요. 제발 말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 하게 할 수 있죠?”

11 삼손이 말했습니다. “한 번도 쓴 일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되오. 그러면 나는 보통 사람처럼 약해질 것이오.”

12 들릴라는 새 밧줄을 구해서 삼손을 묶었습니다. 그 때, 다른 방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그 밧줄을 마치 실을 끊듯 아주 쉽게 끊었습니다.

13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직도 나를 바보로 여기고, 나를 속이는군요. 당신을 꼼짝 못 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삼손이 말했습니다. “내 머리털 일곱 가닥을 옷감 짜듯 짜 놓으면 될 것이오.” 삼손이 잠이 들자, 들릴라는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옷감 짜듯 짰습니다.

14 그리고 나서 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으로 박았습니다. 들릴라가 다시 삼손에게 소리쳤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삼손은 그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말뚝과 베틀을 뽑아 버렸습니다.

15 그 후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믿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은 세 번이나 나를 속였어요. 당신은 당신이 가진 위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16 들릴라는 매일 그 비밀을 가르쳐 달라고 삼손을 졸라댔습니다. 삼손은 귀찮아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17 결국 삼손은 들릴라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내 머리를 깎은 적이 한 번도 없소.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오. 누구든지 내 머리를 밀면, 나는 힘을 잃어 보통 사람처럼 약해지고 마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죄의 유혹을 박차고 나오라

들릴라는 삼손에게 계속해서 힘의 근원을 묻습니다. 삼손은 들릴라의 질문에 쓰지 아니한 새 밧줄로 결박하고,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된다고 거짓 대답을 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언약인 나실인의 비밀을 마치 수수께끼처럼 위험한 놀이로 즐기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노리고 매복해 있는 것도 모른 채 달콤한 유혹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에도 죄의 공격이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들릴라의 품 같은 죄의 유혹을 박차고 나와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들릴라는 사랑을 이용하여 삼손을 압박합니다. 그리고 삼손이 세 번이나 속였음을 강조하며 날마다 그를 재촉합니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 표현은 사사기 1016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고통으로 여호와께서 근심하셨다는 표현과 동일한 어휘입니다. 끝내 삼손은 자신의 힘의 근원을 들릴라에게 알려 줍니다. 삼손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이 없었고, 거짓 사랑에 대한 욕망만 존재했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거짓 사랑을 끊어 내고,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오늘도 주만나 큐티와 함께 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말씀과 함께 하는 여러분의 오늘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우는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그러나 시작한 일을 잘 끝맺는 것은 더욱 위대하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은 더욱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성도들에게도 적용이 되는데요. 그런데 이 세상을 사는 성도가 끝맺음을 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늘 죄의 유혹이 있기 때문인데요.

특별히 오늘 본문은 죄의 유혹에 빠져 인생의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삼손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우리에게 소개하는데요.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삶의 끝맺음을 잘하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1. 죄의 유혹은 한번만이 없습니다.

본문은 죄의 유혹을 받고 있는 삼손의 모습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10절을 보세요. 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지금 들릴라는 삼손을 사랑한다는 핑계로 삼손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이 유혹이 한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본문에서만 세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죄의 유혹은 한번만이 없습니다. 우리가 무너질 때까지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갑니다. 죄의 유혹을 한번, 두 번, 세 번 이겨내면 계속 그 유혹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번 한번 만 눈을 감고 죄를 짓고 다음부터 죄를 짓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한번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줍니다.

간음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았던 다윗, 거짓말로 베드로 앞에서 즉사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30냥으로 예수님을 팔아 버림받았던 가룟유다의 모습을 통해 한 번의 죄가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는 한번만이 없고 죄의 유혹은 끊임없이 옵니다. 그렇다면 그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6 4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이처럼 우리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은 그 유혹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육신은 연약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인도해 주실 줄로 분명히 믿습니다.

2. 죄의 유혹은 집요합니다.

나실인이었던 삼손이 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은 죄가 그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16절을 보세요. 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삼손이 넘어진 것은 그에게 힘이나 지혜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죄의 끊임없는 유혹에 자기의 허점을 찔리고 만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약점을 향한 세상의 유혹은 집요하고 강력합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면 더 강력하고 교묘하게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렇다면 그 집요한 죄의 유혹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바로 죄의 자리를 떠나는 것입니다.

참세기 39 12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요셉은 집요한 유혹에 죄의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가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쉬웠을까요?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택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는 선택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그 순간은 실패한 것 같으나 하나님은 그의 진실함을 보시고 더 큰 사명을 요셉에게 맡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의 유혹이 있다면 과감히 그 자리를 떠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을 믿고 그 자리를 떠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길을 허락해주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죄의 유혹은 한번만이 없습니다. 죄의 유혹은 집요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죄의 유혹 앞에서 깨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죄의 자리를 떠나시기 바랍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기도와 거룩으로 내 삶을 지켜 나가셔서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집요한 죄의 유혹이 우리 앞에 날마다 있습니다. 연약한 우리가 죄의 유혹 앞에 무너지지 않도록 붙잡아주시고 기도하며 죄의 자리를 떠나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은혜 내려주셔서 죄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첫 번째 거짓말에 속은 들릴라가 삼손에게 계속해서 끈질기게 조르자, 삼손은 쓰지 않은 새 밧줄로 자신을 결박하면 힘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도 거짓이었고, 세 번째로 자기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거짓이었습니다. 그러나 들릴라는 삼손의 힘을 없애는 방법을 알기 위하여 집요하게 삼손을 괴롭힙니다. 결국 삼손은 자신이 나면서부터 나실인이어서 머리를 깎지 않았다며 머리를 밀면 힘이 없어진다고 알려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죄의 유혹을 이기는 최선의 비결은, 유혹받을 때 피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 않게 하시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귀를 열어놓고 주신 말씀에 늘 순종하여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죄의 유혹을 처음부터 물리치지 않고 타협하다 보면 모든 것을 내주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하려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죄의 유혹을 경계하고, 처음부터 죄의 유혹을 물리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행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삼손이 들릴라의 유혹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결국에는 파멸에 이른 것처럼 저희들도 사탄의 깊은 유혹에 빠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종종 있음을 고백합니다. 들릴라의 끈질긴 미혹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버리고 파멸에 이르고 만 삼손의 실수를 교훈 삼아,죄의 유혹을 이기는 최선의 비결은 유혹받을 때 피하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 않게 하시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하시며, 오늘 하루도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인으로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마지막 남은 머리카락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