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6. 여호수아 묵상노트

여호수아 2장 8 - 14 전부를 거는 믿음

smile 주 2023. 6. 16. 10:4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리고에 정탐꾼을 보냄

8 정탐꾼들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때, 라합이 지붕으로 올라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9 “나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당신들의 백성에게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 때문에 매우 두려워하고 있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도 당신들을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10 우리가 무서워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도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홍해의 물을 마르게 하신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 당신들이 요단 강 동쪽에 살고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두 왕 시혼과 옥을 물리쳤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11 이 모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지금 이 성 사람들은 당신들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위로는 하늘과 아래로는 땅을 다스리는 분이심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2 그러니 여호와 앞에서 나에게 약속을 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친절을 베푼 것처럼 당신들도 내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겠다고 말입니다.

13 제발 내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자매들과 그들의 모든 가족을 구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시고, 그렇게 하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14 정탐꾼들이 라합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목숨을 걸고 당신들을 살려 주겠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는 친절함과 성실함으로 당신들을 대하겠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라합의 신앙 고백

라합은 여리고 왕의 추격대를 거짓말로 따돌린 후, 왜 여리고 왕을 배신하고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살려 주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로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라합은 여호와께서 홍해를 가르신 일과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진멸하신 일을 듣고 몹시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라합은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믿고 여리고 가 아닌 이스라엘의 편에 서기로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하나님께 걸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습니다. 자신의 전부를 거는 것이 바로 믿음의 행위요, 결단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란 어떤 믿음입니까?

하나님께 전부를 건 믿음의 사람으로서 나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라합과 이스라엘의 계약 체결

이스라엘 정탐꾼들과 라합 사이에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라합은 자신이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지켜 주었으니,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칠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과 가족을 지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탐꾼들은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반드시 그녀와 가족을 지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선대 하는 관계, 즉 계약의 충실한 이행(율법 준수)을 바탕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라합은 신앙 고백 후에 이스라엘 정탐꾼들과 계약을 맺음

으로써 그 특별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과 나는 어떤 관계입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이행해야 할 약속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주만나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경험하는 여러분들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수아가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로 보냅니다. 여리고로 들어간 두 정탐꾼은 라합의 집으로 숨어들었습니다. 당시 여리고는 이스라엘 민족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생각 속에 삼엄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정탐꾼들이 들어왔다는 보고가 전해지자 여리고 왕은 즉시 사람들을 라합의 집으로 보냅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숨긴 후,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수 2:4-5).

라합의 도움으로 인해 정탐꾼들은 목숨을 건졌지만 이 일이 발각된다면 라합은 물론 그녀의 모든 가족들은 죽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라합은 왜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을까요?

그리고 그녀의 그 행위는 어떤 결과에 이르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1. 라합이 정탐꾼들을 숨겨준 이유입니다.

라합이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숨긴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수 2:11).

여리고의 왕과 여리고의 모든 백성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홍해가 갈라진 사건과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진멸한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여리고의 모든 백성들은 이 소식을 듣자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행진이 여리고를 향하고 있었기에 정신을 잃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여리고 왕과 백성들은 이스라엘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며 삼엄한 경비를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여리고 백성 중 하나였던 라합은 경계태세를 풀었고 오히려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넓디넓은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이 갈 길을 여시고 시혼과 옥을 물리쳐

이스라엘 민족에게 승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승리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여리고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라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녀의 신앙은 여리고의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을 택하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 모든 만물을 통치하고 우리 인생을 이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신앙의 길을 선택했던 라합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오직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는 믿음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2. 라합이 받은 약속입니다.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숨겨 준 라합은 그들로부터 위대한 약속을 듣게 됩니다.

사실 이 약속은 정탐꾼들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겁니다. 어떤 약속일까요?

본문 1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수 2:14).

여리고 성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무너지게 될 겁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막을 수 없습니다. 여리고 성은 곧 처참한 잿더미로 변할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 심판의 날, 라합은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라합과 그녀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 가운데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모든 것을 걸었던 라합이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나님은 이 시대의 라합을 찾으시면서 이렇게 물으십니다.

라합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 자가 누구인가?

[!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이 시대의 라합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소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그 성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라합은 오늘 정확하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분이라고 신앙고백하고 있습니다. 정탐꾼들을 도운 라합은 그들에게 자신과 가족들을 구원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라합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여리고 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멸망할 도성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라합은 그들에게 자기와 자기 가족들을 선대 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정탐꾼들은 그의 요청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약속하였습니다.

 

(기생 라합에게 베푼 하나님의 헤세드(인자하심))

라합은 여리고의 기생이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편에 선 라합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오기 전과 돌아온 이후의 삶이 분명하게 달라집니다. 라합은 믿음으로,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라합에게 다음의 헤세드를 베풉니다. 가족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② 라합의 가족이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게 됩니다. ③ 라합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의 본문을 통해 두 정탐꾼들보다 앞서서 그 땅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시고, 또 기생 라합을 통해 꼭 필요한 도움을 예비하여 주신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너질 도성에 마음을 빼앗겨 사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시고,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두고 그곳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거는 이 시대의 라합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