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1장 14 – 27 여호와의 시선을 의식하라

smile 주 2023. 6. 25. 07:2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이 우리아를 살해함

14 이튿날 아침,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에게 그 편지를 전하게 했습니다.

15 다윗이 쓴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보내어라. 그런 다음에 우리아만 혼자 남겨 두고 물러나거라. 우리아를 싸움터에서 죽게 하여라.”

16 요압은 성을 살피다가 그 성 중에서 적군이 가장 강하게 막고 있는 곳을 알아냈습니다.요압은 우리아를 그곳으로 보냈습니다.

17 성의 군인들이 밖으로 나와서 요압과 맞서 싸웠습니다. 다윗의 부하들 중 몇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18 그 일이 있은 후에 요압이 사람을 보내어 싸움터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했습니다.

19 요압이 전령에게 말했습니다. “다윗 왕께 전쟁에서 일어난 일을 말씀드려라.

20 말씀을 다 드리고 나면 왕께서 화를 내실 것이다. 그리고 왕께서 만약왜 그렇게 성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벽에서 화살을 쏠 줄 몰랐느냐?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죽였느냐? 성벽 위에 있던 한 여자가 아니냐? 그 여자가 큰 맷돌을 아비멜렉에게 던져서 아비멜렉이 데베스에서 죽지 않았느냐? 왜 그렇게 성벽에 가까이 갔었느냐?’고 물으시면왕의 종 헷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라고 대답하여라.”

22 요압이 보낸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요압이 시키는 대로 모든 말을 전했습니다.

23 전령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암몬 사람들이 우리보다 잘 싸웠습니다. 그들은 밖으로 나와 들에서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과 맞서 싸워 성문에까지 이르렀습니다.

24 성벽 위의 군인들이 왕의 종들을 향해 화살을 쏘았습니다. 왕의 종들 중 몇 사람이 죽었습니다.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25 다윗이 전령에게 말했습니다.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이 일로 염려하지 마라. 전쟁을 하다 보면 누구나 죽이고 죽을 수가 있다. 성을 맹렬히 공격하여 점령하도록 하여라.’ 이 말을 전하여 요압에게 용기를 주어라.”

26 밧세바는 자기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을 위해 울었습니다.

27 밧세바가 슬픔의 기간을 다 마치자, 다윗은 종들을 보내어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다윗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한 일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다윗의 마비된 양심

다윗은 전장으로 돌아가는 우리아의 손에 편지를 들려 요압에게 보냅니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맹렬한 전투에 우리아를 앞세워 죽도록 합니다. 우리아의 죽음을 들은 다윗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일을 덮습니다. 이것은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하여 전투를 빙자하여 위장한 살인이었습니다. 요압은 우리아를 죽이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면서도 다윗이 지시하는 대로 행합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죽음에 슬퍼하기보다 안도하고 있습니다. 죄는 양심을 마비시킵니다. 죄를 스스로 합리화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항상 경계하고,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함

우리아의 죽음을 들은 밧세바는 남편을 위해 슬퍼합니다. 우리아의 장례를 끝마친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옵니다.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었고, 다윗의 아들을 낳습니다. 우리아의 죽음에 대해 하나님과 다윗의 평가가 갈립니다. 다윗은 이 일로 걱정하지 말고, 나쁘게 보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이 보시기에 악하다고 평가하십니다. 자기 죄에 대한 합리화는 하나님의 판단을 의식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권력으로 죄를 가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눈은 가릴 수없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기억할 때,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람의 감정은 표정으로 드러납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감정을 대표적으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렇게 5가지로 나타냅니다. 이런 감정들은 얼굴에 미묘한 표정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감정을 숨기며 말하지만, 그들의 말에서 표정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을 숨겨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처해도, 우리가 우리의 표정에 진심을 담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알아보길 원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간음죄를 조용히 덮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 여인의 남편인 우리아가 너무 충직하여 전쟁 중에 귀가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다윗은 왕이기 때문에 군인 한 명 죽이는 것은 쉬웠습니다. 우리아를 돌려보내며, 군대장관인 요압에게 편지를 쓰죠. 편지 내용은 15절에 있습니다.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그러니까 전쟁 중에 함정에 빠뜨려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잔인하게도 그 대상인 우리아의 손에 그 편지를 들려 보냈습니다.

이 때 다윗의 표정은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그의 표정은 들킬까 염려하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을 것입니다. 그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들려 보낼 때, 그 편지를 중간에 열어보지 못하도록 인봉 했겠지만,그래도 혹시나 열어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죄를 지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표정은 어떠할까요? 만약 우리가 죄악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아마 다윗과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긴장하며 들킬까 염려하여 얼굴이 새까매지고, 아주 굳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죄를 의도하는 우리의 얼굴을 우리가 볼 수 있다면, 깜짝 놀랄 겁니다.

평소 만날 수 없는 표정을 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는 표정을 조작시키는 속성이 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에게 충신이라서 고맙다는 표정으로 그에게 편지를 줬을 겁니다. 요압도 우리아를 전장에 보내면서 왕의 명령이니 최선을 다해 수행해 달라는 표정으로 부탁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죄는 표정까지 조작하여 사람을 속이고 무너뜨리려는데 능숙하게 움직이게 합니다.

그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니어야 합니다.

결국 요압의 전략에 따라 우리아가 죽었습니다. 요압은 이 사실을 전령을 보내 다윗 왕에게 보고합니다. 요압은 전령에게 왕께 보고하는 요령을 알려주죠. 패전 소식을 전하면서 마지막에 반드시 우리아가 죽었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전령이 그렇게 합니다.

다윗의 표정은 패전 소식을 들을 땐, 일그러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에 얼굴이 펴졌을 것입니다.

패전 보고를 들으면서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평온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25절입니다.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다윗은 자신의 죄에 대해 추궁할 사람이 없어졌음을 알고, 아주 평온해진 얼굴로 말한 겁니다. 반면 우리아의 아내는 극심한 슬픔과 고통 속에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그렇게 남편의 장례를 마친 후, 우리아의 아내는 왕궁에 들어가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녀의 표정은 밝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전사한 아픔이 그녀에게 상처로 남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 일에 진노하셨다는 사실입니다. 27b입니다.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하나님은 다윗의 행동을 보시고 화를 내셨습니다. 하나님의 표정은 굉장히 분노의 표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진심을 잃어버린 표정은 죄악에서 나오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본문에서 계속 죄악 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우리아를 격려할 때도, 패전 보고를 받을 때도,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도, 그리고 아마 우리아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맞을 때도, 그는 시종일관 진심을 잃어버린 죄악 된 표정을 짓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 아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도 아십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죄악에서 돌이켜 진심 어린 표정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사람이 되고자, 말씀의 거울로 언제나 우리의 표정을 비춰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표정을 살피고 우리를 점검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죄악을 꾸미는 표정이 아니라, 언제나 진심을 담은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표정으로 죄악된 의도를 덮으려는 욕망이 생길 때마다, 말씀의 거울로 우리 얼굴을 점검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표정을 읽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는데 부족함 없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인도하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A7c5Z-FKt9Y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우리아를 밧세바과 동침시키는 것에 실패한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기로 계획을 바꿉니다. 다윗은 전장으로 돌아가는 우리아의 손에 편지를 들려 요압에게 보냅니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맹렬한 전투에 우리아를 앞세워 죽도록 합니다. 요압은 우리아를 죽이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면서도 다윗이 지시하는 대로 행합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죽음에 슬퍼하기보다 안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의 죽음을 들은 밧세바는 남편을 위해 슬퍼합니다. 우리아의 장례를 끝마친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옵니다.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었고, 다윗의 아들을 낳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행위를 지켜보시고 그를'악하다'라고 판단하십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죄 앞에서 점차 무뎌지고 있는 나의 행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요압처럼 죄인 줄 알면서도 가담하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나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에서 신앙이 좋은 다윗이지만 죄의 노예가 된 후 추악한 죄적 본성을 드러내었습니다. 죄성을 가진 인간은 그 자체로 결코 선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붙들림에서 떨어지는 순간 죄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항상 영적으로 자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 역시 다윗과 같은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 속에서 마치 눈덩이가 굴러가면 커지듯이 점점 더 자라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러한 죄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여야 합니다. 또한 혹시 죄에 빠졌다면 더 큰 죄를 짓기 전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와야 더 큰 죄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죄에 대한 민감성을 잃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한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참으로 연약하고 쉽게 실패하는 우리들입니다. 조그만 틈만 보이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눈을 돌리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보다는 그것을 덮기에 급급하던 우리들입니다. 이 시간에 인생에서 주님께 가장 큰 죄를 지은 다윗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주님 앞에서 많은 죄를 짓는 연약한 자임을 인정합니다. 육신의 안락함이나 풍족함 때문에 주님을 모른다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이 죄로 나아가는 삶이 아니라, 코람데오 신앙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거룩한 삶이 되는 복된 하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