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발 산에서 율법을 낭독하다
30 그 후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에발 산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31 그것은 여호와의 종인 모세가 명령한 대로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율법책에 설명되어 있는 것과 같이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 제단은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제단 위에서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32 그곳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모세가 썼던 율법을 돌에 새겼습니다.
33 장로와 지도자와 재판관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언약궤를 가운데 두고 섰습니다. 그들은 그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 섰으며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 사람들도 모두 그곳에 섰습니다. 백성 중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고, 나머지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섰습니다. 그들은 전에 모세가 백성을 위해 복을 빌 때, 그렇게 하라고 명령했던 대로 했습니다.
34 그 뒤에 여호수아는 율법책에 적혀 있는 대로 복과 저주의 말씀을 모두 읽었습니다.
35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여자들과 어린이들과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이방 사람들도 그 곳에 모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준 명령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여호수아는 다듬지 않은 새 돌로 제단을 쌓은 후 그곳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이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승전의 기쁨을 온 백성과 나누는 행위였습니다. 아말렉 족속과 싸워 대승을 거둔 후 자기를 위해 기념비를 세웠던 사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는 인생 속에 누리게 되는 승리와 축복 앞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승리를 이루어 주신 분도, 축복을 내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오늘의 만나
기도 응답을 받은 후 주변과 기쁨을 나눈 경험이 있습니까?
다시 한번 응답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까?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후 돌에 율법을 기록합니다. 이는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행한 것입니다.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신 27:8). 이 순간 여호수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를 자축하는 일도, 가나안 정복을 서두르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율법을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승리의 비결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 게을러졌다면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오직 말씀만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말씀 묵상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까?
말씀을 부지런히 묵상하기 위해 바꾸어야 할 습관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의 본문 말씀은 [그때에]라는 부사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때는 히브리 원어상 일정 시간이 경과한 것을 강조합니다.
즉, 아이성 전쟁을 승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시점을 뜻합니다.
성경학자들은 아이성에서 승리를 거두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일정 시간 동안 특정 장소를 향해 갔을 것으로 추정합니다.이를 오늘의 본문 30절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여호수아가 향한 곳은 바로 에발산이었습니다. 에발산은 아이성에서 이틀 거리에 위치합니다.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여호수아는 왜 급하게 에발산으로 발걸음을 옮겼을까요?
에발산에서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32절에서 여호수아는 율법에 돌에 기록합니다.
다음으로, 33절에서 35절까지 말씀에서 여호수아는 율법을 백성들 앞에서 낭독합니다.
축복과 저주를 선포합니다. 사실 이것은 군사학의 관점으로 볼 때 굉장히 무모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이성 전투 이후에도 가나안 정복 전쟁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정복 전쟁이 아직 한창인데 전열을 가다듬지 않고 제사를 드리는 것은 적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행위였습니다.
또한, 자칫 군사들이 해이해져서 큰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전쟁을 잠시 중단합니다. 그리고 에발산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전쟁은 이 세상의 전쟁과는 다른 영적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이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신명기 27장에서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드릴 것을 강조하였던 것입니다.
힘센 사람이 이기는 것, 이게 바로 세상입니다. 이 세상은 철저히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됩니다.
“누가 더 힘이 세냐, 누가 더 많이 가졌느냐”가 싸움의 승패를 좌우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데로, 사무엘상 17장에서 어린 소년 다윗은 블레셋 최고의 용사 골리앗을 물리칩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스토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힘이 약한 사람이 더 힘이 센 사람을 이깁니다. 조금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가진 사람을 이깁니다.
왜냐하면, 우리 믿는 자들의 싸움은 이 세상의 싸움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배소서 6장 12절 말씀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아멘!
성경은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의 싸움은 이 세상의 공중 권세를 잡은 자들,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하는 ‘영적인 싸움’이라고 말입니다. 즉, 우리 믿는 자들의 싸움은 이 세상의 힘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원리, 하늘의 원리가 지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싸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우리가 직접 그 상대와 싸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힘과 능력, 지식으로는 영적인 싸움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장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싸움을 의탁하고, 예수님 안에 우리가 거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우리는 이기는 것이죠. 따라서 이 승리는 주변 여건이 어떠하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누가 더 힘이 세냐, 누가 더 많이 가졌느냐’에 달려있지도 않습니다.
이 싸움은 ‘우리가 얼마나 주님과 가까이 있느냐?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과 함께 호흡하고 있느냐?
우리가 얼마나 주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그 승패가 달려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러할 때,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놀라운 승리를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아이 성 공략에 성공한 여호수아는 에발산에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새 돌로 제단을 쌓은 후 그곳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또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을 따라 돌에 율법을 기록합니다. 온 이스라엘과 장로들과 재판장들이 본토인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궤 좌우에 섰습니다.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습니다.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하고 명령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축복과 저주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습니다.
(에발 산의 의식)
세겜의 골짜기 양쪽에는 약 2마일의 공간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산이 있습니다. 하나는 에발 산이요, 하나는 그리심 산입니다. 그리심 산은 나무가 무성한 아름다운 산이고 에발 산은 나무가 없는 황폐한 산입니다. 에발 산은 저주를 상징하는 산이고, 그리심 산은 축복을 상징하는 산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 것을 그 산들을 보면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 성 공략에 성공한 여호수아가 에발 산에서 단을 쌓아 백성들 앞에서 율법을 읽고 축복과 저주를 선포한 것은 모세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신27장). 이 의식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복종을 맹세토록 하는 의식으로 순종 여부에 따른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것이다. 말씀의 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의 대조적인 결과를 두 차례의 아이 성 전투에서 경험한 백성들에게 이 의식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으며 순종에 대한 단호한 결단의 계기가 된 것이다.
(오늘의 기도)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앞에 나누어 서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날마다 주님께 온전한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호수아처럼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게 하셔서 주님의 복을 누리는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만을 기뻐하면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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