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베드로
69 베드로가 대제사장 공관 마당의 바깥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여자 하인이 와서 말했습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70 그러자 베드로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라며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71 베드로가 대문 있는 데로 나가자, 다른 여자 하인이 거기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에요.”
72 또다시, 베드로는 “나는 그 사람을 모릅니다”라고 맹세를 하며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73 잠시 후, 서 있던 어떤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분명히 너는 그들과 한 패다. 네 말씨를 보니 틀림없다.”
74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를 하며 맹세했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 그러자 바로 닭이 울었습니다.
75 베드로는 지난번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사람들인가를 보게 됩니다. 하루전날 저녁까지만 하여도 베드로는 자신이 죽는 한이 있어도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하루 사이에 그는 예수님을 저주하면서 자신만의 살 길을 찾는 자리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닭이 우는소리를 들었을 때 베드로의 심정은 어떠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베드로와 같은 연약함에 빠질 수 있음을 늘 생각하여야 합니다.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한 성도의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다시 일어난 베드로)
예수님과 함께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베드로는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자신의 나약함에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합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부인했다고 하는 죄책감에 통곡을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어둠 속에 숨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베드로는 한때 믿음의 길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기는 했지만,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 있던 베드로를 찾아가 “다시 시작해 보자!”라는 사랑의 손길을 내밀게 됩니다. 베드로가 자신의 부르심과 사명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요 21:15-23).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어둠속에 숨지말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라고 베드로처럼 다시 일어나라고 말씀합니다.
실패자요 배반자인 베드로를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 우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심을 믿습니다. 베드로를 덮쳤던 두려움이 제게도 몰려올 때가 있으며, 작은 위협에도 무너지고만 베드로의 모습이 저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우리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가 되게 하시며, 닭 우는 소리에 철저히 깨어지는 베드로처럼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애통하며 엎드림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사단의 속삭임에 속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오니,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이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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