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24장 1 - 14 교만의 자리를 떠나라

smile 주 2023. 8. 6. 06:4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의 인구조사

1 여호와께서 또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마음속에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려는 충동을 불어넣으셨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수를 세어 보아라.”

2 다윗 왕이 군대 지휘관인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사이를 두루 다니시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다니면서 백성의 수를 세시오. 그래서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나에게 알려 주시오.”

3 그러나 요압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백 배나 더 많은 백성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까지 왕께서 살아 계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왕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려 하십니까?”

4 그러나 요압을 비롯한 다른 지휘관들은 왕의 명령을 계속 따르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고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러 나갔습니다.

5 그들은 요단 강을 건넌 후에 아로엘에서 가까운 곳에 진을 쳤습니다. 그들은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아로엘 성의 남쪽에 진을 쳤습니다. 그들은 갓과 야셀을 거쳐서 갔습니다.

6 그후에 그들은 길르앗과 닷딤홋시 땅으로 갔습니다. 그 다음에 그들은 다냐안을 거쳐 시돈으로 돌아갔습니다.

7 그들은 굳건한 성벽이 있는 두로 성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또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으로도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유다 남쪽 브엘세바로 갔습니다.

8 그들은 구 개월 이십일 만에 모든 땅을 두루 다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9 요압이 백성들의 수를 왕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칼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팔십만 명이었고, 유다에는 오십만 명이 있었습니다.

10 인구 조사가 다 끝나자, 다윗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여호와여, 제발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너무나 바보 같은 일을 했습니다.”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여호와께서 갓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갓은 다윗의 예언자였습니다.

12 여호와께서 갓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다윗에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겠다.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라.’”

13 갓이 다윗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십시오. 왕과 왕의 땅에 칠 년 동안 가뭄이 드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왕의 원수가 왕을 세 달 동안 뒤쫓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왕의 나라에 삼일 동안, 전염병이 도는 것이 좋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고 저를 보내신 여호와께 대답할 말씀을 정해 주십시오.”

14 다윗이 갓에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큰일났구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매우 자비로우신 분이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주시는 벌을 받는 편이 낫겠소. 사람들 손에 벌을 받는 것은 싫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교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로막는다

다윗은 요압에게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백성의 수를 세어 보고하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은 이 인구조사를 악하게 생각하셨습니다(대상 21:7). 다윗의 행동 내면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것이 아닌, 이스라엘의 병력을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교만했고 사탄은 그 틈을 타 다윗의 마음을 충동했습니다(대상 21:1). 많은 찬송과 시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던 다윗이었음에도 교만이 마음에 자리 잡자 순식간에 악을 행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사탄이 일으키는 충동을 막아 낼 수 없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며 교만으로부터 마음을 지키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만은 공동체를 망가뜨린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7년 동안의 기근과 석 달간의 쫓김, 3일 동안의 전염병 중 한 가지의 벌을 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시지만 반드시 죄에 대해서 심판하십니다. 죄를 눈감아 주는 것이 긍휼과 용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다윗 한 사람의 교만으로 이스라엘은 전염병을 겪게 됩니다. 거룩한 공동체의 리더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공동체를 위해 겸손히 하나님을 따를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큐티를 보다, 주만나 묵상을 통해서 오늘 하루 복되고 풍성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축구를 하다 보면 전반 5, 그리고 후반 5분을 조심하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심판이 시작 휘슬을 불 때부터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 때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겁니다. 인생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도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노년에, 인생을 정리하고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휩쓸려서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이 노년에 그런 우를 범합니다. 다윗이 부하 요압에게 인구조사를 명합니다. 자신의 치적을 알리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영광을 취하고자 했던 겁니다. 그런 다윗의 의도를 부하 요압이 간파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인구조사를 강행하는데요. 그 결과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염병으로 치십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내 공로와 업적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을 사울왕에게서 건지고 지키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이 이방 족속들과의 전쟁에서 연전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나라가 부강해진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9절을 보면 인구조사한 결과가 나오는데요.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이스라엘과 유다 합쳐서 130만 명이나 됩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군인 숫자가 55만 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다윗이 통치하던 시대에 군대 숫자가 130만 명이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겁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이 강성했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군인 숫자가 130만 명이나 될 정도로 다윗과 이스라엘이 강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겁니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공으로, 자신의 업적으로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인구조사를 실시한 겁니다. 다윗의 마음이 교만해진 겁니다. 여러분! 교만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내 능력으로, 내 행위로 여기는 것이 교만입니다. 지금 다윗이 교만이라는 덫에 걸려버린 겁니다. 그 결과 인구조사라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내 업적으로, 내 공로로 착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내가 취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해가 다윗이 죽기 3년 전쯤입니다. 노년입니다. 후계자를 세워서 왕위 계승을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런데 꼭 말년에 사달이 납니다. 왜요? 방심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긴장감이 느슨해지기 때문입니다. 결승 지점이 코앞에 보인다고 해서 경주가 끝난 게 아닙니다. 결승선에 들어와야 비로소 경주가 끝나는 겁니다. 거의 다 온 것과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거의 다 왔다는 생각에 방심하잖아요? 사탄은 그 틈을 기가 막히게 파고듭니다.다윗도 그러한 사탄의 계략에 놀아나서 인구조사를 하게 된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일이든지 다 끝날 때까지 영적인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경주도 결승선을 통과해서 천국에 입성할 때까지 방심하면 안 됩니다. 사탄은 말년이라고, 거의 다 왔다고, 봐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후반전 마지막 5분까지 영적으로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 결과 우리 인생의 경주가 끝까지 아름답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내 능력으로, 내 공로로 착각하는 교만한 마음을 내어버리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이 마지막까지, 결승선을 통과하여 천국에 입성할 때까지 아름답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1LPiDy3Twn4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는 다윗은 요압에게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백성의 수를 세어 보고하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은 이 인구조사를 악하게 생각하셨습니다(대상 21:7). 다윗의 행동 내면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것이 아닌, 이스라엘의 병력을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교만했고 사탄은 그 틈을 타 다윗의 마음을 충동했습니다(대상 21:1). 인구 조사 후 다윗은 자신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미련함을 고백하며 용서해 주시길 구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갓 예언자를 보내셔서 세 가지 징벌 곧 7년 기근, 3개월간 왕이 대적에게 쫓김, 3일간의 재앙'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세 가지 모두 두려운 재앙으로 사람들 손에 벌을 받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벌을 받는 편이 낫겠다고 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교만으로 인해 저지른 죄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이루어 주신 것을 나의 자랑거리로 삼고 있지 않은지요?

- 현재 내가 속한 공동체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 오늘 내가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 통치 마지막에 또 한 번의 실수를 하는 것이 오늘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달려온 것을 잊어버리고 순간적으로 자신의 힘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인구조사를 통하여 유사시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군사력을 알려고 했던 것입니다. 지난 시간 다윗은 하나님만 의지하여서 미약한 군대를 가지고도 주변의 강대국들을 이기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다윗의 모습입니다. 사람은 날마다 자신을 겸손으로 옷을 입히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하고서 나중에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내 능력으로, 내 행위로 여기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간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가슴 깊은 곳에 감추어둔 저희의 죄를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라 했지만 우리를 드러내고자 했음을 고백합니다. 징계하심으로 당신의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믿으며, 우리도 살아가면서 저지르게 되는 죄를 깨닫게 하시고, 죄를 깨닫는 순간 온전히 회개함으로 다시는 동일한 죄를 범치 않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평생이 주님께 올려드리는 화목제사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매 순간 주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지켜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