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의 용사들
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은 세 용사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는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불립니다. 그는 한꺼번에 창 하나로 적군 팔백 명을 죽인 일이 있습니다.
9 그다음에는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 있습니다. 엘르아살은 다윗이 블레셋과 싸울 때, 다윗과 함께 있었던 세 명의 군인 중 한 사람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싸움터에 모였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도망쳤습니다.
10 그러나 엘르아살은 도망치지 않고 남아 있다가 지쳐서 칼을 더 휘두를 수 없을 때까지 블레셋과 싸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날,이스라엘이 크게 이기게 해 주셨습니다. 엘르아살이 싸움에서 이긴 다음에 백성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와서 한 일은 적에게서 무기와 갑옷을 거둬들이는 일뿐이었습니다.
11 그다음에는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가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싸울 때의 일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우거진 팥밭에 떼를 지어 모여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는 블레셋 사람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12 그러나 삼마는 밭 한가운데에 서 있었습니다. 삼마는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13 추수를 시작할 무렵에 다윗이 거느린 으뜸가는 군인들 삼십 명 중에서 세 용사가 다윗을 찾아왔습니다. 그 때, 다윗은 아둘람 동굴에 있었고, 블레셋 군대는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14 그때,다윗이 있던 곳은 안전한 요새였고, 몇몇 블레셋 군인들은 베들레헴에 있었습니다.
15 다윗은 몹시 물이 마시고 싶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누가 베들레헴 성문 가까이에 있는 샘에 가서 물을 길어다 줄 수 없을까?”
16 그 말을 듣고 세 용사가 블레셋 군대를 뚫고 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가까이에 있는 샘에서 물을 길어 다윗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 물을 여호와 앞에서 땅에 쏟아 버렸습니다.
17 그리고 다윗이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저는 이 물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것은 곧 자기 목숨을 내건 이 사람들의 피를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세 용사는 다윗에게 그렇게까지 용감히 나서서 충성심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다윗의 용사들은 용맹했습니다. 손이 칼에 붙기까지 싸우는 용사가 있는가 하면, 사기가 높은 블레셋 사람들 앞을 홀로 막아서서 싸운 용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다윗이 함께한 용사들의 능력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했다고 기록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싸우는 군사입니다. 눈에 보이는 무기나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싸울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삶의 전장 속에서 하루하루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바른 지도자의 자세
다윗은 고향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우물 근처에 블레셋 군대가 주둔하여 우물물을 얻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충성스러운 세 용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우물물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욕심이 충성된 용사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생각에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회개의 마음을 담아 드렸습니다. 바른 리더는 함부로 아랫사람의 헌신과 희생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충성된 자를 귀히 여기고, 겸손함으로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전쟁에서 이루는 승리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대장의 리더십,효과적인 전략과 전술, 군사들의 훈련과 사기진작, 무기와 물자의 보급 같은 요인들이 충족될 때 군대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심복이었던 세 명이 장수들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다윗이 반복되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의 왕국을 든든히 세웠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세 용사를 붙여주셔서 전쟁에서 승리케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왕정 초기에 맹활약했던 세 명의 대표 장수들을 소개합니다. 그들은 “요셉밧세벳” 또는 “아디노”(대상 11:11에서는 “야소브암”), “엘르아셀” 그리고 “삼마”입니다. 마치 삼국지에서 유비에게 관우와 장비와 조자룡이 있었던 것처럼, 이 세 장수들은 강력한 블레셋의 군사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용맹하게 앞장서 싸움을 돋우며 다윗과 이스라엘에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9절). 요셉밧세벳은 단번에 팔백 명을 쳐 죽였고, 엘르아살은 그의 힘이 소진될 때까지 블레셋 사람을 쳐서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삼마는 녹두밭을 파괴하는 블레셋 군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후퇴할 때 홀로 녹두밭 한가운데 서서 블레셋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용맹하고 헌신적인 장수들을 붙여주심으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다윗의 나라를 견고히 세우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세 용사들을 통해 역사하심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본문이 강조하는 점은 단지 이들이 전쟁에 능했고 목숨을 다해 싸운 장수들이라는 사실만이 아닙니다. 10절에서는 “그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다,” 12절에서는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셨다”라고 언급합니다. 즉 다윗의 장수들이 얻은 승리는 결국 여호와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통해 이루신 승리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서는 다윗의 승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다윗은 전쟁의 승리가 칼과 창이 아니라 “여호와의 구원하심”에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삼상 17:47). 또한 다윗이 아람의 다메섹과 에돔을 정복한 것을 기록하면서도,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삼하 8:6, 14)고 명시합니다. 세 용사들을 통해 다윗에게 주신 구원과 승리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과 승리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셔서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반복된 죄악으로 인해 이방 민족들에게 침략을 당해 신음할 때도,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을 보내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극심한 죄악으로 인해 나라를 잃고 바벨론 땅에 사로잡혀 온 패역한 백성조차 구원하시기 위해,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를 사용하셨습니다. 결국에는 사탄의 종노릇을 하며 영원한 멸망에 처한 저와 여러분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또한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우리가 처한 상황이 우리를 두렵게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부활 승리를 기억하시면서, 영적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다윗의 용사들을 통해 베푸신 구원과 승리의 말씀을 통해 오늘도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에서 영적 싸움을 감당하며 살아갈 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승리를 기억하며 담대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tU-Fx7qRAP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과 함께 블레셋과 싸웠던 용사들의 이름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다윗과 함께 믿음의 경주를 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다윗이 함께한 용사들의 능력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했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고향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우물 근처에 블레셋 군대가 주둔하여 우물물을 얻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충성스러운 세 용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우물물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욕심이 충성된 용사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생각에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회개의 마음을 담아 드렸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오늘 내가 나아가야 할 영적 전쟁이 펼쳐지는 삶의 장소는 어디입니까?
- 내가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마지막 충성된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 내게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는가?
- 나의 욕심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일은 없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우리의 이름들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의 비유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의 삶을 추수할 때가 올 때 어떤 이는 영광된 이름으로 기록될 것이요 어떤 이들은 부끄러운 이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다윗의 용사들이 다윗이 어렵고 힘들 때 흔들리지 않고 함께 하였던 것을 볼 수 있듯이 복음의 영광은 결코 형통할 때나 환란과 고통이 있을 때나 동일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믿음의 경주를 흔들림 없이 할 때 주어지는 영광임을 기억하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나라의 일들을 흔들림 없이 믿음으로 감당해서 영광된 이름을 남기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의 용감한 세 용사)
다윗 왕국에는 목숨을 아끼지 않은 충성된 용사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뛰어난 용사 세 명이 소개됩니다.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 혹은 에센 사람 아디노라 불리는 이는 한꺼번에 800명을 죽여, 나귀 턱뼈로 1,000명을 죽인 삼손에 비견됩니다. 엘르아살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후퇴할 때 단독으로 싸워 이긴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하랄 사람 삼마는 녹두밭을 파괴하는 블레셋 군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후퇴할 때 홀로 녹두밭 한가운데 서서 블레셋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용맹하고 헌신적인 장수들을 붙여주심으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다윗의 나라를 견고히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다윗의 용사들을 통해 베푸신 구원과 승리의 말씀을 통해 오늘도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남은 삶, 그 무엇보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길 소원합니다. 또한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승리를 기억하며 영적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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