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24장 15 - 25 교만의 자리를 떠나라

smile 주 2023. 8. 7. 06:3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의 회개

15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그 날 아침부터 전염병을 삼 일 동안 이스라엘에 돌게 하셨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칠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16 전염병을 퍼뜨리고 다니던 천사가 팔을 들어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치려 하는 순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재앙을 내리셨던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벌을 주고 있는 천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젠 되었도다. 그만 팔을 거두어라.” 그 때,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서 있었습니다.

17 다윗이, 백성들을 친 천사를 보고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백성들은 양처럼 저를 따르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에만 벌을 주십시오.”

18 그 날, 갓이 다윗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가서 여호와를 위하여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 제단을 쌓으십시오.”

19 그래서 다윗은 갓이 말한 대로 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아라우나를 만나러 갔습니다.

20 아라우나가 보니, 왕이 신하들과 함께 자기에게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라우나는 밖으로 나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21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쩐 일로 내 주 왕께서 저에게 오십니까?”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그대에게서 이 타작 마당을 사려고 왔소. 그래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싶소. 그러면 백성들에게 닥친 이 재앙도 그칠 것이오.”

22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어디든지 마음에 드시는 곳에서 제물을 바치십시오. 온전한 번제를 드릴 소도 여기에 몇 마리 있습니다. 또 땔감으로 쓸 타작판과 소의 멍에도 있습니다.”

23 아라우나가 또 말했습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의 제물을 기쁘게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4 그러나 왕은 아라우나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안 되오. 돈을 주고 이 땅을 사겠소. 내 하나님 여호와께 거저 얻은 것으로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를 드릴 수는 없소.” 그리하여 다윗은 타작 마당과 소를 은 오십 세겔 을 주고 샀습니다.

25 그리고 나서 다윗은 온전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나라를 위한 다윗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이스라엘에 내렸던 재앙을 멈추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참된 목자의 자세

다윗의 교만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7만 명의 백성이 전염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심판을 두고 다윗은 자신이 범죄하였으니 자신과 자기의 집만을 심판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하며 백성을 전쟁에 필요한 도구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백성을 자신이 지켜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이 마음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리더는 목자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참된 리더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자신을 희생하고, 목숨까지도 내어놓습니다.

 

회복을 우선하는 예배

다윗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여부스 사람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을 값을 주어 취합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립니다. 다윗은 죄를 회개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예배를 받으셨고,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졌던 재앙이 멈추었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악행을 그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멈춤과 동시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돌이킴은 멈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배의 시작은 돌이킴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나의 일상의 예배를 회복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하루가 됩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구원자 예수그리스를 새롭게, 또한 깊이 만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미국의 37대 대통령인 닉슨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소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대통령직에서 하야했는데요. 불법도청이라는 죄를 범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보다 미국인들의 분노를 자아낸 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다는 사실입니다. 영적인 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죄를 범했으면, 내가 죄를 범했다는 걸 깨달았으면 즉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죄를 자복하고 진실한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리는 겁니다. 다윗의 장점이 바로 이겁니다. 다윗이 그 마음이 교만해져서 인구조사라는 죄를 범하잖아요? 하나님께서 선지자 갓을 통해서 다윗의 죄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러자 다윗이 곧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이스라엘에 내린 재앙을 거두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올려드립니다. 그렇다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담겨있는 영적인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진실한 회개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17절을 보면 다윗이 인구조사가 죄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제가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도 재앙을 거두어달라고 간구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을 가로막고 서서 중보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그 땅을 위한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진실한 회개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다시 일어나는 겁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한 강도의 회개도 예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강도에게 낙원까지 약속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 인자와 자비가 한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죄라는 덫에 걸려 넘어졌다할지라도 진실한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가족들의 죄악, 교회 공동체의 죄악, 이 민족의 죄악을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그 땅을 위한 중보자로 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홍 같이 붉은 죄를 양털처럼 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죄인을 위한 희생제물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올려드립니다. 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거슬러 올라가면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했던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솔로몬이 성전을 세웁니다.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가 드려집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흐름과 사건들을 볼 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예수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곳이 예루살렘, 바로 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있던 곳입니다. 이처럼 다윗이 제단을 쌓았던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예수님께서 어린 양, 제물이 되어서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하나님께 올려드린 겁니다. 그 결과 저와 여러분들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구요. 영원한 형벌에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가리키고 있는 예수그리스도,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죄인을 위해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님과 그 십자가만 자랑하고 또 자랑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와 자비가 한이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제사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 백성 삼아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예수와 십자가만 자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TXhSrFjskG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다윗의 교만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7만 명의 백성이 전염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심판을 두고 다윗은 자신이 범죄하였으니 자신과 자기의 집만을 심판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윗은 갓의 충고를 따라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여부스 사람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을 값을 주어 취합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하나님께 진정으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다윗은 죄를 회개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예배를 받으셨고,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졌던 재앙이 멈추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게 필요한 섬김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내가 오늘 바로 멈춰야 하는 잘못된 길과 삶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 내가 회복해야 할 삶의 예배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단을 쌓기 위하여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이르게 됩니다. 아라우나는 모든 것을 공짜로 다윗에게 다 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것을 그냥 취하지 않고 값을 지불합니다. 그것은 다윗의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값없이 취하여 드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가 아무렇게나 드리는 것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가인의 불성실한 제사를 받지 않으셨던 것처럼 구별된 제사를 받으십니다. 어떤 자리에서나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대하여 구별하여 드리는 영적 모습을 우리가 소유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로서 더 큰 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모리아산으로, 아브라함이 그의 독생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 했던 곳( 22:2)입니다. 솔로몬이 이곳에 성전을 짓습니다(역대하 3:1). 다윗은 후에 금 600세겔을 주고 타작마당이 있던 모리아산 전체를 아라우나에게 매입하여 성전 건축을 위한 대지를 마련합니다. 그 성전에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위해 숱한 번제와 제사가 올려졌던 곳입니다. 바로 그 모리아 산에 위치한 갈보리 언덕에서 예수님은 십자에서 죽으심으로 온 인류의 희생제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것입니다. 재앙이 그친 곳, 하나님의 진노가 멈춘 땅,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예루살렘의 성전이 세워진 것은, 그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하며, 우리에게 내려진 죽음이라는 재앙이 그쳐진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의 기도)  

전심으로 회개할 때, 재앙이 그치게 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까지 사무엘하를 매일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사무엘하 마지막에서 다윗의 교만한 마음에서 시작된 인구조사와 그에 따른 엄청난 댓가를 봅니다. 진노 중에도 회개하는 다윗을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봅니다. 허물이 적지 않았던 다윗이지만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며 주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때 그 사랑을 회복하는 모습을 봅니다. 나의 삶의 예배를 통하여 주님과의 관계가 날마다 더 새로워지길 원합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우리의 인생 마지막에 자신을 바라보며 주님의 참된 증인이요, 참된 종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