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14장 14 - 20 신앙의 유산을 남겨라

smile 주 2023. 9. 19. 06:2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로보암 가문의 심판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새 왕을 세우실 텐데, 그 왕은 여로보암의 집안을 멸망시킬 것이오. 이 일은 곧 일어날 것이오.

15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셔서 이스라엘은 마치 물에 떠다니는 풀과 같이 될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좋은 땅에서 이스라엘을 쫓아내어 유프라테스 강 저쪽으로 흩어 버리실 것이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섬김으로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만들었기 때문이오.

16 여로보암은 자기 자신도 죄를 지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죄를 짓게 했소.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실 것이오.”

17 여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서 디르사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집 안으로 들어설 때에 아이가 죽었습니다.

18 온 이스라엘은 그를 묻어 주고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그의 종 예언자 아히야를 통해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19 여로보암이 한 다른 모든 일, 곧 그가 전쟁을 하고 백성을 다스린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20 여로보암은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가 죽자, 그의 아들 나답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여로보암의 범죄로 인한 결과

여로보암의 왕조를 향한 심판이 선언되고, 이 말씀은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성취됩니다. 바아사가 반란을 일으켜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시키고 북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여로보암 왕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로보암이 온 백성을 우상 숭배로 이끄는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은 먼 훗날 유프라테스강 너머의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지도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면 온 공동체를 죄악과 파멸의 길로 몰고 갑니다.

 

여로보암의 '남은 행적'

여로보암이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됐습니다. 역대지략은 왕의 통치 기간 중 발생한 주요 사건이나 행적을 기록한 실록으로, 열왕기서에 무려 17번이나 언급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여로보암의 업적을 '남은 행적'으로 치부하며 적혀 있지 않고, 그가 우상 숭배자였다는 사실과 그로 인한 이스라엘의 불행한 결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세상에서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세상에서 자랑으로 삼기 위한 것인지,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일인지 항상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오늘도 말씀의 은혜를 가득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주만나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호사유피 인사유명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이지요. 자신의 명예를 지키며 살고 그 명예를 남기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나의 이름을 남기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이름과 나의 역사가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높이는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어떤 태도와 자세로 주어진 삶을 사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나의 행적이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는 모습인가? 그렇지 못한 모습인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여로보암의 행적은 어떠했나요? 19절 말씀을 보니까.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가 왕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통치 자였는지가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말과 행동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상태로 보존된다면 어떨까요?

여로보암의 기록은 부끄러운 행적으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15절 말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이스라엘이 갈대 같이 되고 좋은 땅에서 뽑혀 흩어지게 된 것, 아세라 사랑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한 것의 책임이 여로보암에게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6절 말씀도 볼까요?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 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신 이유가 여로보암의 죄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스스로 범죄하고 이스라엘도 범죄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이 남긴 것은 부끄러운 이름이었습니다.

스스로 죄악된 길로 간 것에 그치지 않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라는 끔찍한 죄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장본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많은 이들, 공동체를 파멸에 치닫게 했습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 백성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는데 여로보암은 그 책임을 경시했습니다. 또한 그에게는 하나님의 이름을 후대에 전해야 하는 책임도 있었습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71:18) 라고까지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에게는 이런 열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간절함도 없었습니다. 눈 앞의 자기 이익, 당대에 누리는 호사에만 신경을 썼던 것이죠.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온 열정을 불살라 주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것입니다. 저와 성도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가,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이름을 남기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전하시고 나타내시길 간절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이러한 마음 담아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왕이시오, 위대한 통치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나의 삶이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삶이 되게 하소서. 나의 인생을 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유산을 남기기 위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mrCA67sHZJw?si=Qte5HMGet9BNOBp1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 아히야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여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사람이 다 참혹하게 죽을 것이라고 전하고, 우상숭배한 대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병든 아이는 죽을 것이며 여로보암의 집에 속한 사람 중에 그 아이만 무덤에 묻힐 것이라고 전합니다. 선지자의 예언대로 여로보암의 처갓 집에 돌아오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죽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그 종 아히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여로보암 왕은 22년 간을 통치한 후 죽고 아들 나답이 왕이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공동체의 리더가 하나님을 떠났을 때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 리더가 잘못된 선택을 내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 내 신앙의 모습이 다음세대에 모범이 되도록 실천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여로보암은 자신이 가진 권력을 지키기 위해 우상숭배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 노력이었는지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 버림받는 나라가 얼마나 비참하게 되는지를 알게 하십니다. 지도자의 타락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패로 이끌어 갈 수 있는지도 보여 주십니다. 삶 속에서 여로보암같이 붙잡고 있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지켜 줄 것이라고 여기며 열심을 다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지 않으시면 산산조각 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을 때만이 의미가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것을 허락하신 참된 목적과 뜻을 바로 깨닫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대로 행하시고 약속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회개의 기회를 놓쳐서 결국 멸망하고 마는 여로보암 같은 자가 되지 말게 하시옵소서.  누가 여로보암 같은 사악한 자인지 누가 다윗 같은 신실한 자인지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이 땅가운데 세우신 지도자가 다윗같이 정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되길 위해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