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9장 1-9 사명을 완수하라

smile 주 2023. 9. 28.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열두 제자를 보내심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이들에게 귀신을 이기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2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병을 치료하라고 이들을 보내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행을 위해 아무것도 챙기지 마라. 지팡이나 가방이나 또는 빵이나 돈이나 챙기지 마라. 옷도 두 벌을 준비하지 마라.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5 만일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마을에서 나올 때에 네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이것이 그들에게 경고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6 제자들이 떠나, 온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고쳐 주었습니다.

 

불안해하는 헤롯

7  분봉왕 헤롯은 일어나는 모든 일을 듣고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말하고,

8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9 헤롯이 말했습니다. “내가 요한의 머리를 잘랐는데, 이런 소문이 들리는 그 사람은 누구인가?” 헤롯은 예수님을 한번 만나 보려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열두 제자의 단기 선교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단기 선교를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 전파' '병든 자의 치료'라는 두 가지 임무를 주셨습니다. 물론,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권위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물질은 준비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세상의 것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믿음을 가지고 사역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선교는 예수님의 미션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필요한 모든 능력과 권위, 그리고 모든 물질은 예수님께 공급받습니다. 성공적인 미션 수행을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파송하신 예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가지는 것뿐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오직 믿음을 가지고 수행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헤롯왕의 타락한 호기심

헤롯왕은 유대 땅을 다스리던 분봉왕이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을 죽이고 난 뒤 유대 땅에 일어난 영적 부흥 운동이 일단락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등장으로 세례 요한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한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헤롯은 세속적인 목적으로 예수님께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원자입니다. 구원이 아닌 다른 이익과 목적을 위해 예수님을 궁금해하는 것은 타락한 호기심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부자가 되게 하는 컨설턴트, 출세를 위한 멘토, 권세를 잡게 해 주는 책사가 아닙니다. 그분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입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이 시대의 영적 부흥을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열두 제자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 속으로 파송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송하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복음 전파 사역을 확장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 무리로 움직이기보다는 여러 무리로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제자들을 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서 떠난 이후에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을 지금부터 훈련한 겁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파송하며 주는 세 가지 지침입니다.

첫째,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

여행을 가는데 아무것도 준비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가지고 가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준비하지 말아야 할 것은, 꼭 필요한 것 이상의 것, 즉 여분의 것을 의미합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 이상의 것들은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여행하는 자들의 구체적인 필요에 대해 이것을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필요를 공급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시간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훈련해야 했습니다.

둘째, “한 집에 머물라

어느 지역에 가든지 한 집에만 머물라는 특이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집에서 하루 묵고 또 저 집에서 하루 묵고 하면 안 되는 걸까요?

이 명령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5절의 말씀을 보면 어느 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 집에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그 집에 찾아온 제자들의 필요를 공급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당시 유대 문화에는 순회 사역자가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이 집에서 필요를 공급받은 후 또 다른 집을 찾아

그 집에서도 필요를 공급받아 자신의 부를 쌓으려 하는 이들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통해 필요 이상의 것을 공급받으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시간에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명을 좇아 살아가는 것을 훈련해야 했습니다.

셋째,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라

세 번째로 다루려는 부분은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5)에서 나온 것입니다.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거절한 자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복음을 거절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할 것에 대한 명령입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들은 이들이 복음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수님은 그런 경우, 사람을 얻기 위해 복음진리를 고치지 말고,

그들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고 그 마을에서 나오라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이 시간에,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전해야 할 복음에 집중하는 것을 훈련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 동일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실행하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공급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 이외의 것을 얻으려는 욕심을 버리십시오. 사람들의 반응이 아니라 우리가 전하는 진리에 집중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입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주님의 일에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갈릴리 사역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제자들을 통해 사역의 범위를 확장하시고 제자들을 훈련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두 명의 제자들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파송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진정한 동역이 시작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 명령을 주시는데, 여행을 위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는 명령과 한 집에 머물라는 명령, 영접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것입니다. 곳곳에서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며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시작하니, 헤롯 왕까지 당황하게 될 정도로 곳곳에서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고, 복음이 편만하게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제자들을 파송하신 목적)

열두 명의 제자들을 파송하신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역의 확장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지역의 곳곳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원하셨던 것입니다(6).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자들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에 있어 실패했습니다. 그들은 이방에 빛이 되기보다 이방인들을 정죄하며, 회개하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들의 완악함으로, 이방인에게 은혜가 부어졌습니다. 그 감추어진 비밀이 바로 어떤 민족의 구분도 없고, 남녀노소가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는 교회입니다. 이 열 두 제자들이 그 놀라운 교회의 터가 될 것입니다. 교회를 건물로 비유한다면, 우리 주님이 모퉁이돌이 되시고, 그 분을 기준으로 해서 사도들은 터를 놓았습니다. 주님은 사도들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지금 준비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결심한 우리들에게도, 제자들에게 능력과 권위를 주신 것처럼 저희들에게도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능력과 권위를 허락하여 주시어,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함께 걷는 복된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연약함으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으로 예수그리스도의 풍성함에 들어가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