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18장 30 – 40 기적 너머의 교훈

smile 주 2023. 10. 4. 06:4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나에게로 오시오.” 백성이 엘리야 곁으로 모여들자, 엘리야는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다시 쌓았습니다.

31 엘리야는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에 따라 돌 열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야곱은 옛날에 여호와께서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여라”라고 말씀했던 사람입니다.

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단 둘레에 곡식 종자를 두 세아 정도 담을 수 있는 작은 도랑을 팠습니다.

33 엘리야는 제단 위에 장작을 놓고 소를 잡아서 여러 조각으로 나눈 다음에 장작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 다음, “항아리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서 제물과 장작 위에 부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34 엘리야가한 번 더 부으시오라고 말하자 사람들이 그대로 했습니다. 엘리야가 또 말했습니다. “한 번 더 부으시오.” 사람들이 세 번째로 물을 부었습니다.

35 그리하여 물이 제단 위로 넘쳐흘러 도랑을 가득 채웠습니다.

36 저녁 제사를 드릴 때가 되자, 예언자 엘리야가 제단 앞으로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주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주님의 종이라는 것과 주께서 저에게 명령하여 이 모든 일을 하게 하셨음을 이 백성에게 보여 주십시오.

37 여호와여, 제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이 백성들이 알게 하소서. 주님이야말로 이 백성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38 여호와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제물과 장작과 제단 둘레의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을 말렸습니다.

39 모든 백성이 그 모습을 보고 땅에 엎드려 외쳤습니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다!”

40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붙잡으시오! 한 사람도 도망가지 못하게 하시오!” 백성이 예언자들을 다 붙잡자,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냇가로 끌고 가서 다 죽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를 위해 행동하시는 하나님

엘리야가 무너진 제단을 보수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을 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으며,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으로서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을 버린 이들의 마음을 돌이키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간절히 기도했기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약속을 지키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의 약속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성취됨을 알고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예배와 정체성의 회복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의 대결을 묵상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온 기적에만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그러나 제단을 다시 쌓는 과정과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 나님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상기하며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이 드러날 때, 우리도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하는 예배자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요즈음 TV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음악적인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며 실력을 겨루는 것이죠.

최근에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 요리, 창업 등 다양하게 그 분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비슷해요.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자기 실력을 뽐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실력자가 등장하고 모든 것을 정리해 버려요. 끝판왕이 등장하면 모든 것이 평정됩니다. 오늘 우리는 그 끝판왕의 등장을 볼 수 있어요.

갈멜산 대결에서 바알 선지자는 자기 몸을 자해하면서까지 응답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이제 엘리야의 순서입니다. 엘리야는 우상숭배로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다시 세웠습니다.

‘돌 열두 개를 취해서 제단을 만들었는데, 그 열두 개의 돌은 열두 지파, 즉 여호와의 백성이라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상기시켰어요.

제단 주위로는 도랑을 만들고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았습니다.

항아리 넷을 가져다가 세 차례나 번제물과 나무 위에 물을 부었어요. 제단과 도랑에 물이 가득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불이 붙을 가능성은 없었어요. 제물에 불이 붙는다면 여호와께서 일하신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을 마친 엘리야는 이제 기도합니다. 그는 바알 선지자처럼 춤추지도 않았고, 소리 지르지도 않았고, 몸을 자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기도했어요.

3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37).

엘리야는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며, 이를 통해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기 원했습니다.

이 기적적인 역사를 통해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했어요.

이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하늘로부터 여호와의 불이 내렸습니다.

번제물뿐만 아니라 흙과 돌과 그 주변의 모든 것을 다 태워버렸어요.

그 불이 어찌나 강력했던지 도랑의 물을 핥았다고 하죠. 바알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대조가 뚜렷합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맹목적이었고, 무분별했고, 그들의 의식은 광란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이에 반해 엘리야는 믿음으로 주도면밀하게 준비했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어요. 믿음의 기도는 역사합니다. 믿음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엘리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가 아니라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그들은 감탄과 감격과 두려움 가운데 엎드렸습니다.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했어요.

이 대결을 통해 누가 참 신인지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갈멜산 대결의 승자는 엘리야가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었어요.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후 엘리야는 즉석에서 신앙적인 개혁을 단행하죠.

그동안 바알을 섬기며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던 예언자들을 붙잡아 처단한 것입니다. 그 뿌리를 뽑아 다시는 이스라엘에 바알 숭배가 확산되지 못하도록 한 거예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신앙의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는데 방해되는 그 모든 것이 개혁의 대상이에요. 여러분에게 뿌리 뽑아야 할 세상의 것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비록 시대는 다르다 할지라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유혹하는 이 시대의 바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삶과 행복을 위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우상, 나의 바알입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삶을 주장하시고 행복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믿음의 선포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이 땅을 살아가며 믿음의 삶과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세상에 우리를 유혹하는 손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섬기고 있는 이 시대의 바알들을 과감하게 끊어내고,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결단을 통해 오늘 하루도 복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FGPq44Ipq4k?si=5SM3Rqlg2bhsdKy9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가 무너진 제단을 보수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고백합니다. 엘리야는 열두 개의 돌로 제단을 쌓은 후 그 주변에 도랑을 파고, 번제물과 나무 위에 물을 붓게 합니다. 엘리야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셔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로 완전히 말라 버리셨습니다. 이 장면을 본 백성들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고,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을 붙잡아 기손 시내에서 죽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구원은 무엇으로 성취됩니까?

- 인간의 노력만으로 구원받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은 우리 삶 가운데 어떤 약속을 주셨습니까?

- 우리가 회복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제단을 수축한 엘리야는 다음으로 제단 위에 도랑을 파서 그 위에 열두 통이나 되는 물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불을 기다리는 그가 도리어 제단 위에 열두 통이나 되는 물을 부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전적인 무능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비록 제단 위에 물이 가득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전혀 없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역설적인 믿음은 하나님의 불을 붙이는 역사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의 제단이 수축되어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제물 위에 열두 통의 물을 붓던 엘리야처럼 믿음의 고백이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우리 인생가운데 폭풍이 몰려올 때,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느라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내가 섬기고 있는 이 시대의 바알들을 과감하게 끊어내고,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라는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내가 섬기는 제단과 나의 마음의 성전은 어떠한지 살펴보고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이 충만한 제단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