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19장 11 – 21 하나님의 통치를 신뢰하기

smile 주 2023. 10. 7. 06:2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하나님

11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산 위에서 내 앞에 서 있어라. 내가 네 앞으로 지나가겠다.” 그러더니 매우 센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큰 바위를 쪼갰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난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지진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12 지진이 일어난 뒤에 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뒤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동굴 입구에 섰습니다. 그때에 어떤 소리가 들려왔습니다.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는 언제나 제 힘을 다해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단을 부수고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살아남은 예언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저까지 죽이려 합니다.”

15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왔던 광야 길로 돌아가 다마스커스로 가거라. 그 성에 들어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으로 세워라.

16 그런 다음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사람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는 너의 뒤를 이을 예언자가 될 것이다.

17 하사엘의 칼을 피해서 도망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해서 도망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8 또한 내가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두었는데, 그들은 한 번도 바알에게 절한 적이 없고 바알의 우상에게 입을 맞춘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엘리사가 예언자가 되다

19 엘리야가 그곳을 떠나서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엘리사는 밭에서 열두 쌍의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열한 쌍의 소를 앞세우고 열두 번째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는데, 엘리야는 엘리사 곁으로 지나가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그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20 그러자 엘리사가 소를 버려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서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선생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돌아가거라. 말리지 않겠다.”

21 엘리사가 집으로 돌아가 소 두 마리를 잡고 소가 메던 멍에로 불을 때서 고기 요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요리를 먹은 뒤에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엘리야를 따라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이적보다 힘이 되는 말씀

강한 바람이 지나가고 지진과 불이 일어났으나 그 가운데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다시 물으셨을 때, 엘리야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 사람이 자신 뿐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 가운데 우상 숭배를 하지 않은 7,000명이 남아 있다고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모르는 곳에서 자신의 백성을 돌보고 계셨습니다. 강력한 기적이 있어야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눈에는 부정적인 상황만 보일지라도, 그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을 얻는 방법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돌이키려고 힘쓰다가 절망합니다. 결국 그들을 하나님 앞에 고발하는 모습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 줍니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구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세상의 죄와 악을 심판하면서도 나약한 인간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으로 구원할 수 있는 정의롭고 선한 성품과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스스로 다다를 수 없는 구원을 궁극적으로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변화의 힘이 있습니다. 이를 이웃에게 전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데 쓰임 받는 성도가 됩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람은 어릴 때부터 만남이 시작됩니다.

친구와 선생님, 동료와 이웃, 사랑하는 사람 등의 새로운 만남으로 인생을 가꾸어 갑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만남보다는 이별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이들에게는 만남의 기회도 별로 없으며, 특별한 만남,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함과 불편함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호렙산에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 경험에 제한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운 분이십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는 불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엘리야가 경험한 하나님은 극적인 분이십니다. 사실, 모세도 시내산에서 천둥과 번개와 나팔소리와 구름과 연기와 불과 지진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욥도 폭풍우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니 호렙산에서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폭풍이 불어닥칠 때, 지진이 일어났을 때, 불이 붙고 있을 때, 하나님이 엘리야 앞에 나타나 만나주셔야 할 듯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11-12)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모든 것이 지난 후에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를 만나주셨습니다.

엘리야가 경험했고 기대하는 극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세미한 음성으로 만나 주신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대로 움직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대로 일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기대 이상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우리의 생각과 경험의 테두리에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 그분의 계획과 목적에 맞추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우리를 향한 사랑이고, 우리에게 항상 선하고 옳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만나큐티를 통해 말씀으로 들려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대사항이 아니라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달을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를 만나시고, 새로운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 사명은 두 왕들과 새로운 선지자 엘리사를 세우는 일입니다. 탈진하고 믿음의 용기를 잃은 엘리야를 책망하기보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이 역시도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섬기는 사람이, 이제 자신 혼자만 남았다고 탄식했으나,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도, 입 맞추지도 않은 칠천 명의 믿음의 공동체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엘리야에게 자신의 일을 이어받게 될 엘리사를 만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홀로 고군분투하다 탈진하여 외로움을 겪고 있는 엘리야에게 믿음의 공동체와 믿음의 동역자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랍지 않으십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붙여주신 믿음의 공동체,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한받지 않으시는 하나님. 믿음의 공동체와 믿음의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우리가 믿음의 눈을 들어 깨닫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j4v3TIeoLFA?si=iB4rey0W5j1OiYc9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동굴 밖으로 나가 산으로 가서 여호와 앞에 서 있으라고 명하십니다. 그 후에 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지진과 불이 일어났지만 그 가운데 계시지 않고, 아주 작고 세미한 음성 가운데 임하십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아람의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고 이스라엘에서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 네 뒤를 이어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스라엘 가운데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않은 자 7천 명을 남겨두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엘리야는 엘리사를 찾아가 겉옷을 던져 제자로 부릅니다. 이에 엘리사가 부모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즉시 그를 따라가 엘리야의 제자가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는 내 주변의 동역자는 누구입니까?

- 하나님의 이적이 보이지 않을 때, 힘을 주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 인간이 스스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죄에 연약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희망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갈멜산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북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대안으로 엘리야에게 3가지의 약속을 말씀으로 주십니다. 3가지 약속의 말씀은 세 명의 사람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세우고, 님시의 아들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엘리사를 엘리야를 잇는 선지자로 세우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 명의 사람을 세워서, 반드시 아합과 이세벨의 죄를 심판하고, 북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시겠다고,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은 실제로 그대로 성취되었으며,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역사를 빚어 가신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끝까지 포기치 않으시고 세우시고 인도해 내시는 하나님 아버지! 로뎀나무 아래에서 말없이, 숨죽여 눈물을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엘리야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런 우리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세미한 소리로 우리에게 말 걸어주시고, 어루만져주시고, 일으켜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며 말씀하시는 세미한 음성을 잘 듣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7,000명의 남은 자들처럼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