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17장 1- 10 받은 믿음으로 순종하라

smile 주 2023. 10. 29.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죄와 용서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죄짓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죄짓게 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2 어린아이 하나라도 죄짓게 하면 차라리 자기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3 너희는 조심하여라. 만약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책망하여라. 그러나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4 만일 네 형제가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그때마다 돌아와서 잘못했다고 빌면 용서해 주어라.”

 

겨자씨만 한 믿음

5 사도들이 주님께 말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6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뿌리째 뽑혀 바다에 심겨라해도 그것이 네 말에 순종할 것이다.”

 

선한 종이 되어라

7 “너희 가운데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일을 맡은 종이 있는데, 그가 밭에서 돌아오면어서 이리 와서 앉아 먹어라하고 말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8 오히려 종에게너는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를 동이고 시중들다가 그 후에 먹고 마시라하지 않겠느냐?

9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해서 주인이 종에게 고맙다고 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하고 나서우리는 가치 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예수님은 연약한 사람에게 의도를 품고 곤란에 빠트리는 것은 '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는 큰 죄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만일 형제들이 죄를 지으면 경고하고, 회개하면 매번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그들은 율법으로 연약한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말씀을 통해 연약한 자들을 구원으로 초대해야 합니다.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를 통해 용서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자가 바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오늘의 만나 
이웃을 위해 내가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제자인 내가 구원으로 초대해야 할 이웃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이르시되

사도들은 자신들의 믿음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으로도 큰 능력이 임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믿음을 더해 달라고 구하기보다 종처럼 철저히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겨자씨 이상의 믿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받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믿음의 양이 아니라 순종의 정도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이미 충분한 믿음을 주셨음을 느낄 때는 언제입니까?
하나님께 받은 믿음을 바탕으로 오늘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새 힘을 주시고, 깨달음을 주시고,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패러다임 시프트’ 라는 말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발상의 전환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나 사고방식이 뒤집어지는 경우에 이런 말을 씁니다.

‘패러다임 시프트을 가장 잘 사용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많은 가르침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의 생각을 뒤집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가치관이 전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통념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첫 번째는 믿음의 분량에 대한 변화입니다.

예수님께서 작은 자들을 실족하게 하지 말고, 형제가 죄를 범하였어도 회개하면 용서하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돌아오면 용서하라고 하셨죠.

이 말씀을 듣고 사도들, 제자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5절 말씀. ‘사도들이 주께 여쭈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예수님께서 열심히 하나님나라 백성의 가르침을 전하셨는데 제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였습니다.

왜요? 믿음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믿음이 커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인간의 본성은 크고 많은 것을 좋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수나 양으로 평가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믿음도 더하고 더해서 커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이런 요구를 들은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6절 말씀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겨자씨는 아시다시피 아주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믿음을 양적으로 생각했던 제자들에게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바꿔주시는 가르침을 전해 주신 것이지요.

예수님은 이 놀라운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있다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바울도 로마서 12장에서 믿음의 분량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3절 말씀.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믿음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는 선물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2 8절에서도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 기록되어 있지요.

내가 애쓰고 노력해서 믿음을 많이 얻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남들보다 많은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서 경쟁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단지 하나님을 순수하게 믿는 순전한 믿음, 겨자씨 한 알만하더라도 정말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그러한 믿음을 이미 선물로 주신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변화시켜 주시는 두 번째 생각의 변화는 종의 정체성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7절부터 9절 말씀을 통해서 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종은 밭을 갈고, 양을 치고 돌아와서 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인의 식사를 준비하고 수종을 드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밖에서 일하고 왔는데 또 집안일을 시킨다고 불평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그의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맡겨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고 해서 종은 약속된 품삯이나 허락된 보금자리 외에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주인이 왜 감사를 표하지 않느냐고 따질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누가복음 17 10절 말씀.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면서 하나님께 대가를 요구합니다. 내가 교회에서 이만큼 봉사했는데 하나님 왜 제 필요를 안 채워주십니까?

하나님, 제가 기도도 전도도 예배도 열심히 했는데 저한테 뭐 주실 것입니까?

세상의 법칙은 등가교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구원이라는 놀라운 은혜를 이미 받은 사람들이며 무익한 종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명을 주신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크나 큰 은혜를 받은 것임을 기억하며 항상 감사하고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으로 깊은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세상의 통념과 인간의 생각을 따르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고체계를 변화시켜 주시고, 우리의 가치관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순전한 믿음을 추구하며, 무익한 종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제자로서의 지켜야 할 본분과 가져야 할 자세에 관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시는 내용입니다. 제자로서 해야 할 일은 다른 사람을 실족하지 말아야 하며,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제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는 순전한 믿음과 겸손한 태도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제자의 삶은 죽도록 충성하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이며,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일한 것은 결코 자랑거리로 삼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 형제가 범한 죄에 대하여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말씀하십니다. 자신에게 잘못을 하는 사람이 죄를 짓고도 깨닫지 못하면 그 죄에 대하여 책망을 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죄를 지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고 그때마다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 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런 용서를 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님의 은혜를 깨닫는 믿음 안에서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십자가에서 용서하여 주심에 대한 감사의 힘으로 가능합니다. 매일 주님의 무한하신 용서를 받고 살고 있음을 알기에 다른 사람도 같은 심정으로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의 잘못을 용서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향한 올바른 믿음을 지켜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고 무익한 종이라 고백할 수 있는 겸손한 인생이 되게 해 주시고,항상 감사하고 기뻐하는 믿음의 백성들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삶 속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닮아 십자가의 용서가 드러나는 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