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벨사살이 잔치를 베풀다
1 <벽에 적힌 글씨> 벨사살 왕이 귀한 손님 천 명을 불러서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2 벨사살은 술을 마시다가 명령을 내려 그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과 은잔들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는 왕과 지방장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들을 내어 오자, 왕과 그의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4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금과 은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습니다.
5 바로 그때,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촛대 맞은편 왕궁 석고벽 위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자를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6 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이 창백해지고 다리에 힘이 없어져 무릎이 후들후들 떨렸습니다.
7 왕은 점성가들과 주술사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왕이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내게 풀어주는 사람에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8 왕의 지혜자들이 모두 왔으나, 그 글자를 읽거나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9 벨사살 왕이 더욱 두려워하여 얼굴이 더 창백해졌고 손님들도 당황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쾌락을 사랑하지 말라
바벨론의 마지막왕 벨사살이 귀족 천 명을 초대하고 큰 잔치를 베풉니다.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금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의 기구들을 사용하여 술을 마심으로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벨사살은 대규모의 연회를 즐기며 향락과 방탕에 빠져 있었습니다. 멸망을 앞둔 바벨론의 모습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쾌락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쾌락은 우리의 영혼을 망하게 합니다. 쾌락을 사랑하기를 멈추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우리의 영혼을 무너뜨리는 세상의 쾌락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상 못할 심판을 기억하라
벨사살이 술을 마시며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우상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썼습니다. 글을 쓰는 손가락을 보자 왕은 크게 놀라 번민하게 되었습니다. 큰 잔치의 쾌락도 하나님의 신비한 역사 앞에서 큰 번민으로 변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임합니다. 그때 세상이 자랑하던 방탕한 기쁨은 하나님 앞에서 허무하게 굴복합니다. 하나님 없는 쾌락의 끝은 번민과 두려움입니다. 예기치 않은 때에 임할 심판의 자리를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항상 깨어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이 자랑하는 기쁨의 유효 기간은 언제까지입니까?
번민을 잊기 위한 쾌락이 더 큰 문제를 불러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루의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소중한 선물인 줄 믿습니다. 앗수르, 페르시아 등 성경에 등장해서 익숙한 대제국들을 포함하여 신성로마제국, 오스만제국, 무굴제국 등 역사 속에는 수많은 문명과 제국들이 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나라들도 결국은 모두 멸망을 겪고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제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초강대국 바빌로니아, 바벨론 제국이 멸망하는 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왕이었던 벨사살 왕은 잔치를 벌이는 중이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무려 천 명의 귀족을 모아 놓고 큰 잔치를 베풀며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벨사살은 무리한 호기를 부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성진 기물 즉, 금 그릇과 은 그룻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을 가져다가 귀족들과 왕후들과 함께 술을 따라 마셨던 것입니다.
사실 당시 바벨론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메대와 바사 연합군이 끊임없이 바벨론을 공격하고 있었고, 바벨론은 수많은 전투에서 패배를 맛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궁에서의 사치스러운 파티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불안에 떨고, 군사들은 생사를 오가고 있음에도 벨사살은 왕으로서의 위엄도, 책임도 잊은 채 향락에 취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 기물까지 자신의 욕망의 도구로 삼는 선 넘는 만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심지어 헛 된 우상을 찬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가장 질이 낮은 우상숭배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도 알지 못한 채, 무엇을 향해 경배를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닥치는 대로 아무 신이 나 찬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국가존망의 위기 앞에서 금, 은, 구리, 쇠로 만든 신, 나무토막이나 돌멩이로 만든 신을 찬양하며 국가의 운명을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5절 말씀 읽어보겠습니다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 지라 갑자기 허공에서 손가락들이 나타났습니다. 몸은 보이지 않고 둥둥 떠 있는 손가락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놀라운 광경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손가락이 벽에다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일제히 행동을 멈추었습니다. 흥겹게 흘러나오던 음악도 멈춰 버렸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던 사람들이 글씨를 쓰는 손가락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벨사살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6절 말씀.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벨사살의 낯빗이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공포에 사로잡혀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이 서로 부딪칠 정도로 극심한 두려움이 몰려오게 되었습니다. 잔치의 시간은 번민의 시간으로 변하였습니다.
쾌락은 끝이 났습니다. 유희는 절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욕하고, 쾌락을 탐하는 바벨론이 최후를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인의 끝은 멸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할 것 같고, 강성해지기만 할 것 같은 세상의 방식은 썩어 없어질 뿐입니다. 하나님 없는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나님 없는 평안은 가짜 평안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잔치에 우리를 초대하시는 분이십니다. 영원한 기쁨, 온전한 기쁨은 하나님의 은혜서만 가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나라, 천국 잔치를 소망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쾌락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우리의 유희의 대상으로 삼지 않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행복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N254chwY7fc?si=pOiLJ-SPSa2Igxj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바벨론의 마지막왕 벨사살이 귀족 천 명을 초대하고 큰 잔치를 베풉니다.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성물로 술을 마시며 그들의 신들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그때에 궁궐 벽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씁니다. 기겁을 하며 왕은 그것을 해석할 자를 찾기 위해 벽서의 글을 해석한 자에게 나라의 셋째 자리를 주겠다고 공모했으나, 바벨론의 지혜자들은 하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벨사살왕은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하여 귀인 1000명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은연중에 자신의 권세를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이려고 성전의 기물들로 술을 마시며 하나님을 욕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벨사살에게 벽에서 손이 나오게 하셔서 일침을 가하게 됩니다. 벨사살왕은 자신의 교만 때문에 결국 그 손 앞에 다리가 떨려 가만있지 못할 정도로 초라한 모습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지금 내가 하나님 앞에 구별하여야 하는 나의 시간이나 물질을 함부로 행하고 있지 않는지를 살펴보며,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함을 유지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찬양하며 경배하여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의 형편 때문에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게 주어진 상황과 사건들을 내 맘대로 해석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지혜가 참 지혜임을 깨닫고, 오늘 하루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기쁨이 넘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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