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4장 1 – 6 세상에 속하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

smile 주 2024. 3. 8. 07:1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대적들의 방해

1 <성벽 쌓는 일을 방해한 사람들> 산발랏은 우리가 성벽을 보수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몹시 화를 내며 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는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2 그가 자기 친구들과 사마리아 군대 장교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가? 그들이 성벽을 다시 쌓을 수 있을까? 그들이 제물을 바칠 수 있을까? 그들은 하루 만에 성벽을 다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그러나 쓰레기요, 잿더미에 지나지 않는 돌들을 다시 세울 수는 없을 것이다.”

3 암몬 사람 도비야가 산발랏 곁에 있다가 말했습니다. “그들이 쌓고 있는 성벽은 여우 한 마리가 올라가더라도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4 나 느헤미야가 기도드렸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우리는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하는 욕이 그들에게 되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그들이 다른 나라로 잡혀 가게 해 주십시오.

5 그들의 허물을 가리지 마십시오. 그들의 죄를 못 본 체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성벽을 쌓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6 우리는 성벽 쌓는 일을 계속하여 절반쯤 쌓았습니다. 백성들은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미움받아도 지키는 신앙

남유다 백성이 힘을 합쳐 성벽을 재건해 가자 이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등장합니다. 바로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였습니다. 성벽이 완성되면 남유다가 정치적으로 자치를 누릴 수 있게 되므로 사마리아 총독인 산발랏의 입지가 약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산발랏과 도비야는 사람들을 모아 예루살렘 재건을 방해하고 남유다 백성의 노력을 비웃고 조롱합니다. 성도와 세상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세상은 세상에 속하지않는 성도를 미워합니다( 15:19).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께 속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조롱이 두려워 하나님의 일을 포기한 적은 언제입니까?

세상이 신앙을 조롱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기도로 받는 진정한 능력

산발랏과 도비야는 미약한 남유다의 힘으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고 비웃고 그들이 지은 성벽은 여우만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고 조롱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의 인구는 약 5만 명에 불과했고 주변의 다른 족속들의 침략과 약탈로 빈궁한 처지였기에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은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남유다와 함께하시는 크신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을 몰랐습니다. 느헤미야는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의 결과로 대적자들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성벽 재건이 중단되지 않고 진척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능력입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조롱을 받을 때 성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나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방해하는 이들을 어떻게 대합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느헤미야의 성벽재건 사역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지만,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페르시아 제국의 요새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은 유다가 속해 있는 강 서편 지역이나 남쪽 이집트의 지속적인 반란의 가능성을 우려하여 팔레스틴 지역을 안정시키고 유다를 요새화할 필요를 느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자로 느헤미야를 예루살렘에 파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의 요새화 작업은 주변 지역 즉, 북쪽 사마리아, 그리고 동쪽 암몬이나 아라비아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위 민족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느헤미야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전하는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의 일에는 방해가 있게 마련입니다. 느헤미야서는 성벽 재건 공사 과정에서 귀환 공동체가 경험했던 수 많은 어려움을 증언합니다. 그중에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 같은 세력들의 반대였습니다. 산발랏은 당시 북쪽 사마리아 지역의 총독으로 성벽 재건 반대에 앞장섰던 인물이었습니다. 산발랏은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을 건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합니다. 그리고 무리들과 사마리아 군대를 이끌고 와서 위협하며 유다 백성들을 비웃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사기를 꺾어 성벽 재건을 못하게 하고자 한 것입니다. 산발랏은 동족인 유다 백성들을 돕기는커녕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산발랏에 이어 이번에는 암몬 사람 도비야가 나타나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성벽이라며 조롱의 말을 퍼 붓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사역을 중단시키고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항상 어려움이 있게 마련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 악한 세력들의 방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쉽게 낙망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어려울 때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에 직접 대응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 상황을 먼저 하나님께 아룁니다. 당신의 종들을 향한 대적들의 조롱과 비난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느헤미야는 산발랏과 도비야의 배후에 악한 영들의 역사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악한 영과 대항해서 싸우는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세와 권세와 이 세상을 주관하는 어두움의 영에 대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도 마가복음에서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감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수 많은 영적 싸움과 반대에 직면합니다. 터가 말한 대로 마귀의 장기판과 같은 것이 우리가 사는 현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대적하는 세력들의 배후에 악한 영들의 역사가 있음을 기억하고 어려울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무릎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겸손히 엎드려 간구할 때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힘입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과 피난처가 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어려움을 만날 때가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사탄의 세력을 믿음으로 이기게 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JYxDZqYDCEE?si=RLnHNBPAUjDqgL9L

 

(오늘 본문 요약)

사마리아의 총독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는 처음에 유대인의 성벽 건축 소식을 들었을 때, 유다 사람들을 미약하다고 비방하고,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성벽을 쌓는다고 비웃고 조롱하였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 앞에 그들의 죄를 덮어두지 마시기를 간구합니다. 유대인들은 신앙 안에서 일사불란하게 성 쌓는 일을 계속하였으며, 온 백성이 마음을 다해 열심히 일한 결과 성벽 전체를 절반 높이까지 복구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할 때에 항상 사단의 방해가 있습니다. 그들은 악한 말로 성도들을 공격하고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일을 행할 때에 어려움이 오는 것을 이상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그것은 아무리 그들이 괴롭혀도 그 일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는 승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주의 일 가운데 어려움에 처할 때에 오직 하나님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믿음의 종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미약하고 연약한 유다 백성들이었지만 턱 앞에까지 닥쳐온 위기에도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인간적 대응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께 조용히 나아가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는 느헤미야와 그 백성들의 지혜를 배웁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가운데 문제를 풀어가는 순서를 뒤바꾸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가져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올리는 한걸음 더 성숙해 가는 하나님의 복된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