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4장 7 – 14 기도하며 준비하라

smile 주 2024. 3. 9. 07:1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대적들의 군사적 위협

7 그러나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이 계속되고 성벽의 틈새도 메꿔지고 있다는 말을 듣자 화를 냈습니다.

8 그들은 예루살렘에 해를 끼칠 궁리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와서 싸움을 걸고 혼란에 빠뜨릴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9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또한 경비병을 세워 밤낮으로 지키게 했습니다.

10 그때,유다 백성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꾼들이 지쳐 가고 있다. 온통 먼지와 흙더미뿐이다. 우린 이제 성벽 쌓는 일에 지쳤다.”

11 더구나 우리의 원수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유다 사람들을 죽여 버리고 그들이 하던 일을 그만두게 할 것이다.”

12 원수들 가까이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와서 적들이 우리를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하고 열 번이나 일러주었습니다.

13 그래서 나는 집안별로 몇 사람을 뽑아 성벽 뒤 가장 낮은 곳의 빈터에 두었습니다. 그들은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14 그런 뒤에 나는 둘레를 살펴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귀족과 관리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를 기억하십시오. 주는 두렵고 위대하신 분입니다. 여러분의 형제와 자녀와 가정을 위해 싸우십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믿음의 성벽을 쌓아야 하는 이유

산발랏과 도비야를 위시한 대적은 비웃음과 조롱에 머물지 않고 군사를 동원해서 성전 건축을 방해합니다. 계속되는 공사로 남유다 백성은 지쳐 있었고, 이제는 언제 대적이 공격해 올지 모른다는 압박까지 더해졌습니다. 성벽 재건에 참여하지 않고 예루살렘 인근에 살던 남유다 사람들은 주변을 둘러싼 대적의 위협을 실감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공사를 중단하고 돌아오라는 요청을 합니다. 성벽을 포기하면 방해는 사라질지 모르지만 영원히 대적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사탄의 공격이 아무리 거세도 믿음의 성벽을 쌓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사탄의 공격을 두려워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가까운 사람의 요구에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하며 준비한 느헤미야

느헤미야가 적군의 공격에 대비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마친 뒤, 느헤미야는 백성을 모아 종족에 따라 서게 하고 그들이 무기를 들게 함으로 강한 유대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는 눈앞의 적이 아닌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고 하여 백성을 독려했습니다. 이는 승리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뜻입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성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세우고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겠지'라는 태도는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느헤미야와 같이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일하실 그때를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한 기도는 무엇입니까?

기도하면서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설상가상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날 때 쓰이는 말이죠. 우리는 한 번의 고난으로는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난이 연이어서 몰려오면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교회에서 충성 봉사하고 있을 때 좋지 않은 일을 연거푸 겪게 되면 마음이 어렵습니다.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아요. 

  

사탄은 이러한 우리의 약점을 잘 알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의 자리에 있을 때 더 많이 공격 합니다. 한 번만 잽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연타로 공격을 해요. 휘몰아칩니다. 그래서 두려움과 낙망의 마음이 우리 안에 자리 잡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어요. 오늘 본문에서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그런 상황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열심을 내어 성벽 재건을 잘 하고 있을 때 산발랏과 도비야를 포함한 여러 대적들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심히 분을 냈고 여러 가지 말들로 유다백성들을 위협했습니다. 한 번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연달아서 공격을 퍼부었어요. 느헤미야는 이런 상황에서 백성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몇 가지 조치를 취했는데요,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영적 공격이 휘몰아칠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무리들은 유다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비웃었습니다.저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한 것이죠. 그런데 그들의 예상과 다르게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고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지자 대적들 진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적들은 심히 분노하면서 공사 현장으로 몰려갔고 훼방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예배생활과 신앙의 자리를 회복할 때 사탄의 진영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악한 영들은 우리가 신앙에 열심을 낼수록 심히 분노하고 더 세게 방해공작을 펼칩니다. 느헤미야가 이러한 일을 격을 때 가장먼저 한 일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 것입니다. 본문에서 느혜미아는 대적들의 공격에 대비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게 했습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죠. 그러나 그것보다 먼저 한 일은 기도였습니다. 

인간적인 방편을 구하기 전에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한 것이죠. 우리도 문제가 몰려올 때 정신을 차리기 어렵고 인간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울지라도 가장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 공격이 휘몰아칠 때 기도의 자리를 사수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누구를 더 두려워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파수꾼을 두어 방비하기 시작할 때 유다 백성들 사이에서 낙심의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빠져서 성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라며 주저앉으려고 했어요. 이때, 대적들은 더욱 집요하게 공격했습니다. 유다백성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달려가서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낙심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강력한 두려움을 심은 것입니다. 이때 느헤미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절망의 자리로 내려가지 않았고 오히려 백성들로 하여금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있게 했습니다. 

  

우리 역시 낙심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 오히려 믿음의 전신갑주를 취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대적들의 위협으로 두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백성들에게 누구를 더 두려워해야 하는지 강하게 외쳤습니다. 본문 14절 하반 절입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역시 영적 공격을 당해 두려움이 몰려올 때 누구를 더 두려워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몸과 영혼을 멸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그리고 악한 대적들에게서 우리를 보호해 주실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몰려올 때 내가 진정 두려워하고 의지해야 할 분이 주님이심을 명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영적 공격이 휘몰아칠 때 기도의 자리를 사수하기 원합니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는 삶을 살게 하시고 날마다 기도의 자리를 지켜 하나님의 앞서 일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대적들이 나를 두렵게 만들어도 하나님을 더 두려워할 수 있기 원합니다. 내 생명이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늘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XOs0hkUSB20?si=Krc4Bf-Ib6e-X3D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산발랏과 암몬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은 당황하여 예루살렘 성벽 건축을 저지하기 위하여 밤중에 몰래 예루살렘을 침범하여 혼란에 빠뜨려 성벽 재건을 중지시킬 음모를 꾸미며 예루살렘을  침공하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이에 유다 사람들은 한 편으로 기도하며, 또 한 편으로는 칼과 창으로 무장을 한 채로 일을 합니다. 이러한 원수들의 위협과 책동으로 유대의 건축 담당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유대인들의 마음은  조금씩 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용기를  잃지 않고 백성들을 격려하고 주를 기억할 것을 강력히 권면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느헤미야는 성도가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하고 빠른 길임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함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하면서 허락된 것마저도 하지 않는 것은 바른 신앙 태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보다 앞서서 행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뜻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느헤미야가 최선을 다하여 밤낮으로 경비병을 세워서 성벽을 지킨 것과 같이 행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피할 길을 주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기도만 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의 권력만을 찾는 것도 아니고 기도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지혜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외부에서 어려운 공격이 있을 때, 동요하지 않게 하시고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는 귀한 시간들이 있게 하시고, 기도와 함께 새로운 대안을 찾아서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자로 살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영적전쟁임을 기억하고, 깨어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지금 내가 서있는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