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5장 14 – 19 하나님의 갚아주심을 기대하라

smile 주 2024. 3. 12. 07:0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느헤미야의 삶

14 나는 아닥사스다 왕 이십 년에 유다 땅의 총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나는 아닥사스다 왕 삼십이 년까지 십이 년 동안 총독으로 있었습니다. 그 동안, 나와 내 형제는 총독에게서 지급되는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15 나보다 먼저 총독으로 있던 사람들은 백성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습니다. 그들은 각 사람에게서 은 사십 세겔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음식과 포도주도 거두어들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종들까지도 백성을 부려먹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16 나는 성벽 쌓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 곳에 모인 내 종들도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밭을 사들이지 않았습니다.

17 게다가 나는 우리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 말고도 유다 사람과 관리 백오십 명을 먹여 살렸습니다.

18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날마다 황소 한 마리와 기름진 양 여섯 마리와 닭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열흘에 한 번씩 각종 포도주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총독이 되면 당연히 받아야 할 음식을 한 번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 까닭은 백성들의 짐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9 “나의 하나님, 내가 이 백성을 위해 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선을 행하라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총독의 자리에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받을 수 있었던 총독의 녹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총독들처럼 백성에게 세금을 징수해서 부를 누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는 그 이유를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15) 백성이 감당해야 할 부역이 무겁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18). 남유다 백성은 성전 재건 공사와 바사 제국에 의해 강제 노동과 무거운 세금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하나님의 백성을 배려한 것입니다. 이처럼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경건한 마음으로 두려워하는 자는 선을 좇아 행하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느헤미야가 총독의 권리를 누리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악을 행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지켜보심을 믿으라

느헤미야는 많은 식솔을 거느렸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베풀고 대접하기 위해 많은 음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 재원과 음식을 충당하기 위해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않았고 백성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신 하나님께 자신이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우리 역시 사람의 잘못된 방식으로 선한 일을 하면 안 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이 영원한 축복으로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만나

선한 일을 한 뒤 보답이 없어 실망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영원한 축복을 기대하고 행할 선한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변화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코람데오'라는 라틴어가 있습니다. 코람은앞에라는 뜻이고 데오는하나님을 뜻합니다. 그래서 코람데오는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가 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마치 내 앞에 계신 것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늘 우리를 살피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도 나를 보고 있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삶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해요. 특히 내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능력과 권한이 있고 사람을 부릴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더욱 하나님을 의식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더 귀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느헤미야는 코람데오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코람데오의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자신의 삶을 회고합니다. 그는 12년 동안 총독의 자리에 있었는데 이 기간 동안 총독의 녹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전에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징수해서 부를 누렸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힘과 권한이 있었음에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어요.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이전 총독들처럼 행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입술로만 인정한 것이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경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늘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과 권한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해야 합니다. 그래야 코람데오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야 소위 하나님 눈치를 보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의중을 살피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갚아 주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고위 관리였기 때문에 많은 식솔들을 거느렸고 그를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식솔들을 챙기고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음식이 필요 했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매일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섯 마리를 준비했고 닭도 많이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많은 음식들을 충당하려면 상당한 재원이 필요했을텐데 느헤미야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그럴 명분이 있었는데도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어요. 굉장한 헌신입니다. 그가 이렇게 헌신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갚아주심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19절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느헤미야는 헌신적인 삶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이 이 백성을 위해서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했어요. 하나님의 갚아주심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코람데오의 삶을 살려면 하나님이 갚아주실 것을 믿고 기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코람데오의 삶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가 당신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잊지 않으시고 그냥 지나치지도 않으십니다. 반드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갚아주심을 믿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코람데오의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코람데오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내가 어느 곳에 있든 늘 하나님 아버지를 의식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힘과 권한을 나를 위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내어 드리게 하옵소서.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선행을 갚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갚아주심을 기대하며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cDIRsDcf-m0?si=QZj4PpW64rE5y45P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에 의해 유다 총독으로 임명되어 예루살렘 성곽 재건 사역을 지휘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여, 이전 총독들과 그 부하들은 백성을 압제하며 양식과 돈을 착취하였으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으로 있었던 12년 동안 그의 부하들과 함께 오직 성벽 쌓는 일에만 열심히 했고, 백성에게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14-18) 느헤미야는 자신이 유다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생각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였던 것입니다(19)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느헤미야가 총독의 녹을 받지 않고 헌신적으로 성 사역을 감당한  것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으려는 정치적인  욕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고백한 대로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은혜는 아무런 조건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백성의 본이 됨으로써 유다 사회의 죄악을 효과적으로 개혁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여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이 시대 교회와 나라의 형편이 느헤미야의 때와 다르지 않으며, 외부적으로도, 내부적으로도, 매우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느헤미야와 같은 영적인 지도자,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바르고 건강한 지도자를 세워주셔서, 모든 대적들의 공격에서 공동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부족한 우리들이지만 느헤미야처럼 우리안의 욕심을 버리고, 그 빈자리에 주님의 은혜와 은총과 감동을 채워 넣으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