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8장 1 - 11 나의 죄를 살피는 거울

smile 주 2024. 5. 5. 06:3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음행 중에 잡혀 온 여인

1 <간음하다 잡힌 여인>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습니다.

2 이튿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성전 뜰로 가셨습니다. 온 백성이 그분 주변에 모여들자,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고 앉으셔서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3 그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 한 명을 끌고 와서 모인 사람들의 앞에 세우고,

4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 여인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6 그들은 예수님을 고소할 구실을 얻기 위해 이렇게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7 사람들이 그 자리에 서서 계속해서 묻자, 예수님께서는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8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9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둘씩 떠나가고 예수님과 거기 홀로 서 있는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켜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않았느냐?”

11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율법을 이용하는 자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이 여자를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묻습니다. 율법은 간음한 죄인을 돌로 치라고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께 의견을 물은 것은 율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유대는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사형의 권한은 로마 총독에게 있었습니다. , 예수님이 돌로 치라고 답하시면 로마법을 어긴 것이 되고, 그냥 두라고 답하신다면 율법을 어긴 것이 됩니다. 이들은 율법을 간음한 여인과 예수님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타인을 정죄하는 일에 말씀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나님과의 교제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간음한 여인의 판결을 요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을 누군가를 정죄하는 데 사용한 적은 언제입니까?

 

우리를 그리스도께 안내하는 율법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통해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심판자의 위치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그곳에 모인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율법에 비추어 봤을 때, 정말 나에게 죄가 없는지 살펴보게 하신 것입니다. 율법은 자신의 죄를 살피는 도구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나의 죄를 깨닫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율법을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 3:24)라고 말합니다. 우리 역시 말씀을 가까이하며 자신이 지은 죄가 무엇인지부터 살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율법의 기능은 무엇입니까?

이번 주 회개하고 벗어나야 할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은 흔히 가늠 중에 잡혀온 여인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두 가지 영적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선한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이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에게 잡혀온 여자를 끌고 와 가운데 세우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이런 여자는 돌로 치라 명하는데 선생은 어떻게 처리하겠느냐고 묻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율법이 정확히 어딘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구약 여러 구절에서 가늠한 여인을 돌로 치라 명령합니다 이처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거론하며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이들이 순수한 동기가 아니라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은 6절을 통해 분명해집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만약 예수님이 그 여인을 율법에 따라 돌로 치라 하면 로마에 고발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사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은 오직 로마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예수님이 그 여인을 돌로 치라하지 않으시면 이번에는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어 유대 산헤드린 공회에 고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어느 쪽으로 결정해도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음흉한 계획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본문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오늘날에도 예수님과 교회를 향해 악한 동기나 잘못된 동기를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들과 소위 안티크리찬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교회를 공격하고 기회만 있으면 예수님과 교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현대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악한 동기가 아니라 예수님께 참되게 예배하고 예수님을 섬기려는 선한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고 교회를 찾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성도는 세상이 평등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교묘한 시험에 대해 예수님은 몸을 굽히시고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예수님이 무엇을 쓰셨는지에 대해서는 본문이 침묵하고 있어서 알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그들이 예수님의 대답을 요구하자 예수님은 일어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17 7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신명기 17 7절에서는 어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으면 그 범죄를 목격한 증인이 먼저 돌로 치고 이후 뭇 백성이 돌로 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신명기 17 7절을 인용하시되 그 중 일부분을 수정하여 인용하셨습니다 신명기 본문에서는 증인이 먼저 돌로 치라고 명령하는데 예수님은 증인이 아니라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특별한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이 말씀은 죄 없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세상에 누가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으며 결국 세상의 사법체계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것입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이 예수님의 말씀은 오히려 이 경우에만 해당되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이 명령을 통해 특별히 그 자리에 있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숨겨진 죄와 불평등을 꼬집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간음은 여자 혼자 범할 수 있는 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음이 남녀가 함께 범하는 죄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앞에 여인만 끌려온 것은 이 상황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끌려오지 않고 여자만 끌려왔다는 사실은 또한 당시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존재했음을 암시합니다

 

이 사실을 아신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통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죄와 불평등을 꼬집고 계십니다 9절입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여기 그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을 가리키며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들이 저지른 죄와 불평등이 들통나자 양심에 찔려 연장자부터 젊은 사람의 순서로 하나씩 하나씩 그 자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지도자들을 따라 백성들도 그 자리를 떠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는 말씀을 통해 대적자들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셨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상황이 이 여인의 입장에서 보면 불평등하다는 것을 아시고 이 여인을 보라지 않고 용서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본문은 우리에게 불평등한 상황에 놓여있던 이 여인을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00년 전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평등해졌지만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도 여전히 불평등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여성의 인권, 노동자들의 인권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여전히 불평등한 모습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본문에서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모습에 동조하지 말고 불평등한 부분을 평등하게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선한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게 하옵소서. 그리고 간음한 여인을 향해 예수님이 행동하신 것처럼, 이 사회의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rIoMD4gRlic?si=XVriwJ-MNYmUrswM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 예수님께 판결을 강요하는 내용입니다. 예수께서 감람산에 가셨다가 이튿날 아침에 다시 성전에서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그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잡아 와서는 모세의 율법에는 이 여인을 돌로 치라했는데 어찌했으면 좋을지 예수님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예수님은 이 여인의 죄를 용서하시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의 속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간음한 여인을 예수 앞에 세우고는 예수께 그 여인에 대한 처리를 물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모세 율법에서는 간음한 자를 돌로 치라고 하였는데 예수께서는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시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그 여인을 용서하라고 하면 모세의 율법을 부정한 죄로 고소하려 함이요, 율법대로 돌로 치라고 하면 예수의 교훈인 사랑의 법에 모순됨을 지적하며 비난하려는 그들의 속셈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 사단의 세력들에게

내어 놓은 답은 놀라운 것으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하여 온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되돌아갑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권면하시고 그 여인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성도가 가장 조심하여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죄에 빠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티를 보고 정죄하는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죄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연약함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참으로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간음한 여인을 용납하신 것 같이 저 같은 죄인도 용서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눈이 다른 사람의 잘못과 허물에는 엄격하면서도, 나의 죄악과 흠에는 관대하거나 인식조차 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내면의 숨은 죄는 보지 아니하고, 남의 죄만 들추어 정죄하려는 내 안의 사악함을 멸하여 주시고, 날마다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용납하시고 용서해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복된 한날이 되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