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3장 1 – 10 내 안에 계신 하나님

smile 주 2024. 7. 12. 07:2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 못걷게 된 이를 고치다

1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친 베드로> 어느 날 오후 3,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2 성전 문에는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사람을 날마다 메고 와서 아름다운 문이라 부르는 성전 문에 앉혀 놓고,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게 하였습니다.

3 베드로와 요한이 막 성전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걷지 못하는 사람은 그들에게 구걸을 하였습니다.

4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 사람을 눈여겨 본 후에,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5 그 걷지 못하는 사람은 무언가 얻을 것을 기대하면서 두 사람을 쳐다보았습니다.

6 그러나 베드로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7 이 말을 하면서 베드로는 그 사람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의 다리와 발목에 힘이 생겼습니다.

8 그 걷지 못하던 사람이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두 사람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9 모든 사람이 걷지 못하던 사람이 걸어다니는 것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0 사람들은 그가 전부터 성전의 아름다운 문에 앉아 구걸하던 바로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서, 눈앞에서 벌어진 이 일로 인해 크게 놀라며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기도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다가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성경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간 이유가 "제 구 시기도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서 기도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역시 마찬가지로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의 자리를 지킨 것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로3,000명을 회심시키는 놀라운 일을 행했음에도 자기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전통에 따라 기도의 자리를 지켰으며, 이전보다 더 기도에 힘썼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얼마나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정기적인 기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세울 계획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성전 문 앞에는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 사람을 주목한 후에 은과 금은 없지만 자신에게 있는 것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하면서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날 때부터 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도 베드로와 같은 확신과 선포가 필요합니다. 외형적인 것을 추구하는 신앙을 넘어 내 안에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이 계신다는 확신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담대히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의 이름에 큰 가치가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기 안에 예수님이 살아 계심을 확신하는 자가 얻는 복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님은 사람이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입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나 말이 그 사람의 내면을 대변한다는 것이죠. 돈이 마음에 가득한 사람은 돈 이야기를 자주 하고 건강 걱정이 가득한 사람은 만나면 늘 건강 이야기를 합니다. 자녀의 진로가 늘 걱정인 사람은 시간만 나면 자녀의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 주님과 주님의 말씀으로 내면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입만 열면 말씀에 근거한 지혜로운 말이 나와야 하고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놀라운 기적을 행하는 장면입니다. 아무도 고치지 못했던 사람을 단 한 번의 선포로 고쳐버렸어요. 기적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베드로는 어떻게 이런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본문을 통해 기적자체에 집중하기보다 베드로가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떻게 살았기에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인지, 전하는 영적인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기도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에 올라가다가 성전 문 앞에서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간 이유는 기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문 1절과 2절 상반 절 보겠습니다.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성경은 베드로와 요한이 우연히 성전에 간 것이 아니라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갔다고 말합니다. 그날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의 자리를 지켰다는 뜻입니다.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도 이방 땅에서 창문을 열고 성전을 향해서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했죠. 베드로와 요한은 이 거룩한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기도 없이는 어떤 사역도 능력 있게 감당하지 못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특히 베드로는 오순절에 한 번의 설교로 삼천 명을 회심시키는 놀라운 일을 행했음에도 마음이 교만해지거나 나태해지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하나님이 기도를 통해 일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더욱 기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예수님이 새벽마다 기도하시고 때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는데 그 모습을 그대로 따라했어요. 우리도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기도 외에는 능력이 나갈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되고 날마다 기도의 자리를 지키셨던 주님의 삶을 본받아야 합니다. 특히 삶이 잘 풀릴수록 사역이 잘 될수록 더욱 기도의 자리를 사수해야 합니다. 그래야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밥을 먹는 것처럼 기도가 일상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내면이 예수로 가득차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구걸하자 그에게 우리를 보라고 말했습니다. 눈과 눈이 마주친 것입니다. 그 사람은 베드로와 요한이 돈을 줄 줄 알고 잔뜩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의 기대와 다른 답변을 했습니다. 본문 6절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베드로는 자신에게 은과 금은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평생을 걸어본 적이 없던 그는 일어나 걷고 뛰면서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이죠.

 

베드로는 돈은 없었지만 예수로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내면이 예수로 가득 차 있었어요.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 계신다는 확신이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한 장애인에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게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확신 있게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내면이 예수로 가득 찬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내 입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튀어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으로 인해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로 충만하여 예수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경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어 날마다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줄 믿고 더욱 기도에 힘쓰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까지 기도의 자리에 있으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호흡이 다하는 순간까지 기도를 놓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님으로 충만하기 원합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더욱 의식하고 확신해서 어느 곳에 있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zsckHOcbkqA?si=sj_BJ3S7-7m5k4qX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3장은 예수님의 승천 후 사도들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며 복음을 전파하던 초기 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3 1-10절은 베드로 사도와 요한이 성전 문 미문에서 앉아 구걸하던 병든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승천 후 성령님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인들의 오후 기도시간(오후 3)에 기도하기 위해 성전에 올라갔다가 미문 앞에서 구걸하는 선천적으로 걷지 못하는 앉은뱅이 걸인을 만납니다. 그는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을까 싶어 베드로와 요한을 바라보나,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하고 손을 잡아 일으킵니다. 그가 일어나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자, 이를 본 사람들이 기이히 여기며 크게 놀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의 앉은뱅이 걸인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의 생각속에 제한하고 우리의 필요에 따라서만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정작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하시지만 우리는 그러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장 자기손에 아무것도 들려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실망하기도 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습관지어져 있는 나 중심의 틀에서 성령의 관점으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본질적인 관심으로 접근하시는데 우리는 항상 우리의 작은 시야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습관을 벗어버려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시고 은혜로운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해 우리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치유한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밑바닥 인생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잊지 않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세우는 하나님의 손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