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rlu7CoZDlVU
ㅇ영적 전쟁과 선제공격
우리가 영적 전쟁에 대해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사단의 공격을 막아 내는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수비만 해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삶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적 전쟁을 일으켜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는 삶, 그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삶은 영적전쟁을 일으키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지 않은 땅에 들어가 그 땅이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삶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전략
1. 성령을 따라 움직이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행13:4) 우리 삶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길 원한다면 성령을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은 성령의 일입니다. 교회의 역할은 성령께서 선택하시고 행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해질 것입니다. 개인의 삶도 동일합니다. 우리 각자의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다는 것은 내 인생의 모든 '때'를 성령님께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행9:15).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이미 사명을 받았습니다. 사울은 이 말을 듣는 순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곧 쓰임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사울은 아라비아 광야에서 모래바람을 맞으며 3년간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광야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낸 후, 바나바의 소개로 예루살렘에서 사도 베드로를 만났습니다. 이제 쓰임 받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고향인 다소에서 10년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향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지난 후, 바나바가 사울을
안디옥으로 데리고 와서 공동목회를 시작합니다. 1-2년 정도 바나바와 공동목회를 하고 있던 중, 예루살렘 교회가 큰 어려움에 빠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러자 안디옥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금을 모아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사도행전 11장 말미에서 바나바와 사울은 구제금을 들고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어지는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베드로가 옥에 갇히고, 성도들이 마가의 어머니 집에 모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베드로가 놀라운 기적을 통해 구출되고, 영원할 것 같던 헤롯은 벌레에 먹혀 죽고 맙니다. 이때 바나바와 사울은 마가의 어머니 집에 있었습니다. 구제금을 전해 주러 갔다가 이 모든 놀라운 일을 경험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경험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울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 사울도 동일하게 이 모든 일들을 겪을 것인데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 돌파할 수 있음을 경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사울은 마가를 데리고 안디옥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마가(마가복음의 저자)와 함께 첫 번째 선교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약 13년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을 받은 사울은 이 모든 필요한 과정을 보낸 후에야, 선교를 위한 최적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을 따라 움직인다면 우리 인생에 낭비되는 시간은 없습니다. 모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시간뿐만 아니라 장소도 가장 적절하게 인도하십니다. 성령님은 '구브로(오늘날의 키프로스)' 땅을 선교 여행의 첫 번째 장소로 선택하셨습니다. 이곳은 바나바의 고향으로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그들에게 익숙한 장소였습니다. 또한, 로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선교 거점으로서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사울이 가야 할 선교 여행의 마지막 장소가 '로마'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점들을 모아 선이 되게 하시고, 선을 모아 면이 되게 하시며, 면을 모아 삶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의심 없이 성령을 따라 움직이시길 축복합니다.
2. 바예수를 주목하라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행13:6) 선교를 위해 안디옥에서 출발한 바나바와 사울은 브로의 수도인 '바보'에서 '예수'라는 마술사를 만나게 됩니다. 바예수는 '예수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거짓 선지자이자 마술사로서 오늘날 우리 식으로 말하면 '박수무당이었습니다. 그는 총독으로 하여금 복음을 믿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총독을 미혹하고 그 영혼을 옥죄이 영원히 자신에게 속박하고자 하였습니다. 아무도 이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 모든 것을 간파했습니다.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행13:9) 첫 번째 영적 대결의 현장에서 사울이 바울로 변화되었습니다. 사울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바울은 헬라식 이름인데, 그 의미를 살펴보면 사울은 '크다', 바울은 '작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을 치르는 사람의 태도는 '작은 자여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동안 그는 '작은 자' 바울로 살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성령충만하여 바예수를 응시하였습니다. 그 사람 안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지 사탄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았던 것입니다.
3. 진리를 선포하라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행13:10) 바예수 안에서 역사하는 거짓 진리의 움직임을 파악한 바울은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바예수 안에 역사하는 사탄의 정체를 ①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 ② 마귀의 자식 ③모든 의의 원수 ④ 주의 바른 길을 굽게하는 자로 규정합니다. 우리 삶의 영역 속에 이런 움직임들이 있다면 분명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이 선포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거짓된 악한 생각이 떠오를 때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 입에서 악한 말이 나오고, 손과 발이 악한 일을 행하려고 할 때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과 가정, 회사에 악한 일이 일어나려고 할 때 선포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4:7b) 마귀는 성령충만한 우리를 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충만하여 사탄의 모든 계략을 간파하고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선포하는 순간 악의 정체가 드러나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하게 임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ㅇ영적전쟁의 선봉에선 그대에게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령을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그 길을 걸어가다가 바예수를 만나게 된다면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 순간에 우리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나아가는 오륜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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