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회심한 사울, 교회의 일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다
26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곳의 제자들과 어울리려 했으나, 그들은 사울이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모두 사울을 두려워했습니다.
27 하지만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로 갔습니다. 바나바는 사도들에게 사울이 길에서 주님을 본 것과, 주님께서 사울에게 하신 말씀과, 사울이 다마스커스에서 담대하게 예수님의 이름을 전한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28 이렇게 해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주 예수님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29 사울은 그리스 말을 하는 유대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으나,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30 형제들이 이 사실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려갔다가 다시 다소로 보냈습니다.
31 그러는 동안,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들이 평화를 되찾았으며, 터전을 든든하게 잡았습니다. 교회는 주님을 두려워하며 성령의 위로를 받아 믿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후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만났지만, 제자들은 사울이 그리스도인을 박해한 인물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회심했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나바가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이 주님을 만난 사건과 그가 회심한 이후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했던 일들을 전해 주었습니다. 사울이 주님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음을 증언해 준 것입니다. 우리도 바나바처럼 공동체 안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지체 간에 쌓여 있는 오해를 풀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공동체에서 갈등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품어야 하는 마음은 무엇입니까?
평안과 위로가 넘치는 교회
바나바의 중재로 제자들과 교제하기 시작한 사울은 예루살렘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사울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모두에 능통했고 변론에도 능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적대하는 유대인들은 유능한 사울의 변론을 당해낼 수 없어서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위협에 노출된 사울은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다소로 피신했습니다. 이러한 핍박과 위협이 있었음에도 이스라엘 전 지역의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 갔습니다. 주님을 경외함과 성령님의 위로가 교회에 가득했고 믿는 자들의 수는 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역시 초대교회와 같은 부흥을 경험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평안과 위로가 넘치는 교회를 세워 가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꿈꾸는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삶을 살았던 분은 누구일까요? 우리 예수님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위인이라도 그의 삶의 흔적들을 낱낱이 살펴보면 잘못과 실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릅니다. 우리 주님은 이 땅에서 완벽한 삶을 사셨어요.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육신의 한계를 느끼셨지만 죄도 없고 흠도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행하신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했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치 있는 인생이 되려면 다른 누구보다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야 돼요. 그래야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는 인생이 됩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닮아야 할 예수님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중재하는 삶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중재자세요. 예수님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 덕분에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인종, 성별, 나이, 학력, 신분 등을 초월해서 하나가 됩니다. 기질이 다르고 성품이 달라도 주 안에 있으면 서로 연합하게 되죠.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전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중재자이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나바 역시 탁월한 중재자였습니다. 바나바 덕분에 사울이 사도들과 친밀해 질 수 있었어요.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급작스럽게 회심한 후에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주님의 제자들과 사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를 멀리했습니다. 본문 26절입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제자들은 사울을 두려워했습니다. 그가 회심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어요.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믿는 사람들을 핍박한 인물이 사울이었기 때문에 제자들 입장에서는 그가 회심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아무리 사울이 웃으면서 다가오고 별별 노력을 다 해도 그 모습조차 계략으로 보였을 거예요. 사울은 제자들이 세운 마음의 벽이 너무 높아서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 때 바나바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울과 제자들 사이를 중재했습니다. 본문 27절과 28절입니다.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바나바는 제자들에게 사울의 회심 사건과 더불어 그가 얼마나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사울이 적대자가 아니라 우리의 형제라는 것을 증언해 준 것이죠. 바나바의 적극적인 중재 덕분에 사울은 제자들과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믿음의 공동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갈등을 조장해서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해서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없던 오해도 생기게 하는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사탄은 분열을 원하고 하나님은 화평을 원하십니다. 어둠의 영은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해서 공동체를 파괴하지만 성령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악한 영의 도구가 되지 말고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화평하게 하는 사람을 기뻐하세요.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아멘. 화평하게 하는 자를 다른 말로 하면 ‘중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재자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양쪽에서 우겨 쌈을 당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공동체를 화평하게 하는 일이야 말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주님을 닮은 모습이에요. 그러므로 어렵더라도 예수님을 기억하여 공동체를 화평케 하는 중재자의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막힌 담을 허물어 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예수님처럼 중재자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사람들 사이를 이간하는 자가 아니라 화평하게 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여하게 하시고 주님께 칭찬받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gravsKVy93U?si=x3XgWkbKQm2_yz5a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9장 26절에서 31절은 사울이 다메섹에서 탈출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합류하려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교회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확장되던 때였습니다. 이 본문은 사울이 회심한 후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지만, 그의 과거 때문에 예루살렘의 제자들은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나서서 사울이 진정으로 회심하였음을 제자들에게 설명해 주었고,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하며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울이 다메섹에서 회심한 후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제자들과 합류하려 했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님을 박해하던 자임을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나서서 사울의 회심과 그가 주의 이름을 담대히 전했다는 사실을 사도들에게 설명합니다.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지만, 헬라파 유대인들의 위협을 받고 가이사랴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후 다소로 보내진 사울은 복음 전파를 위해 떠나고, 유대와 갈릴리, 사마리아 교회는 평안해지고, 주를 경외하며 성령의 위로로 더욱 성장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회심한 죄인을 용서하시고 교회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이십니다. 둘째, 교회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셋째, 복음은 담대하게 전파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어려움과 핍박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를 용납하고 격려하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로 인해 교회는 평안 가운데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회심한 죄인을 위해 한 사람을 준비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울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하여 곳곳에 준비하신 한 사람들을 봅니다. 다메섹에서는 아나니아가 있었다면 예루살렘에서는 착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바나바를 준비해 놓고 계심을 봅니다. 오늘 하루 만나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주님이 준비 놓으신 그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옵소서. 제가 복음 전하지 못하더라도 복음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하시옵소서. 저희도 사울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담대히 응답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중재하는 바나바의 마음을 품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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