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완료)

사도행전 20장 25 – 31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

smile 주 2024. 10. 1. 06:4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복음을 위해 수고한 이유

25 나는 여러분과 함께 있는 동안, 줄곧 하나님의 나라를 전했습니다. 이제 나의 설교를 들으신 여러분 중에는 나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엄숙히 선언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설령 누군가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27 그것은 내가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의 모든 뜻을 여러분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28 여러분은 자신들과 모든 맡겨진 양 떼를 잘 살피고 그들을 잘 돌보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감독자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뒤에 어떤 사람들이 사나운 이리처럼 교회에 들어와서 양 떼를 해치려 할 것을 나는 압니다.

30 또한 여러분 가운데서도 진리를 왜곡되게 말하고, 제자들을 유혹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것입니다.

31 그러므로 깨어 있으십시오. 내가 삼 년 동안을 밤낮으로,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쉬지 않고 교훈한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복음에 빚진 자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이어 가며 밤낮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생명을 다했습니다. 만약 바울이 충성되게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복음을 듣지 못해 구원받지 못한 자가 있다면 그것은 바울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렇게 담대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에베소 교회 장로들 또한 그 책임을 질 것을 권면합니다. 복음을 들은 자는 모두 '복음에 빚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신 것 역시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또 수많은 믿음의 선진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일에 결코 소홀해선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내가 바울과 같이 책임을 다해 복음을 전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피로 사신 교회

하나님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감독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장로들이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사 세우신 교회를 양육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장로는 자기 권위를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 생명을 내걸고 양 무리를 지켜 내야 하는 자리입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교회와 성도를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향한 더 큰 고난이 찾아올 것을 예고했습니다.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믿음의 길에서 탈락하게 하려는 공격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바울의 훈계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바울처럼 눈물과 기도로 하나님이 맡기신 교회를 사랑하며 섬겨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주어진 자리에서 성도를 섬기는 자로 서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혼란을 주는 영적 공격이 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 믿는 자들은 사람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평가를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이웃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기쁨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 있어서는 단호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머뭇거려서는 안 됩니다.

 

성도 여러분,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늘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도 아니고 주변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보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주인공인 사도 바울은 오직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았습니다.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그들의 인정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대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어떤 것이지 두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모두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의 마지막 장소를 예루살렘으로 정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환난을 당하고 심지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곳에 가기 전에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해서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바울은 장로들에게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자신이 깨끗한데 그 이유는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26절과 27절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이 말씀은 바울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모두 전했기 때문에그들이 멸망에 이른다 할지라도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이 듣기에 좋은 말씀만 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듣기에 불편해서 인기가 떨어지고 때로 박해를 받을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가감 없이 모두 전했습니다. 사람들의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려면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모두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복음의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는데 복음에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만이 아니라 죄와 심판의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에는 사람들이 듣기에 불편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과 주의 말씀을 전하다가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모두 전해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늘 자신과 양떼들을 살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에게 그들의 사명이 무엇인지 확인시켜주면서 늘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8절입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먼저는 자기 자신을 살피라고 말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의 리더로서 항상 본이 되도록 애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양 떼들도 살피라고 당부했는데 그 이유는 외부와 내부의 적들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29절과 30절입니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여러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교회는 끊임없이 공격을 받습니다. 원수 마귀와 세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교회 내부에서도 주님이 아닌 자신이 주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자신을 살피고 믿음의 지체들을 살펴야 합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서로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나 자신과 지체들을 늘 살피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 일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와 지체들을 늘 살피는 삶을 사셔서 하나님이 살피시는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 되신 주님!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닌 바로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기에 오늘 하루도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전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내 자신을 살피며 내 주위에 있는 연약한 지체들이 넘어지고 쓰러지지 않도록 살피고 붙들어 주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mhXgjLAnfeA?si=ieKayvInzeOuE1qL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0 25-31절의 시대적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본문은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중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기는 약 AD 57년경으로 추정됩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밀레도에 들러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고별 설교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와 마지막으로 대면하는 순간으로, 그의 사역의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더 이상 에베소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예감하며,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에게 마지막 당부와 경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시기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궁핍한 성도들을 위해 이방 교회들이 모은 연보를 가지고 가는 중이었으며, 여러 교회의 대표들이 그와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들의 피에 책임이 없음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이 다시는 그들을 만나지 못할 것을 알리며 경고합니다. 특히 교회를 지키는 목자들이 사나운 이리들이 교회에 들어와 교회를 어지럽힐 것을 경고하며, 자신이 밤낮으로 눈물로 권면한 것을 기억하라고 당부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는 사명을 맡은 장로들에게 양떼를 보호하고, 진리를 지킬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바울의 당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교회는 진리의 말씀으로 양떼를 지키는 목자의 사명이 있습니다. 사나운 이리가 교회에 침투할 때, 우리는 깨어있어야 하며, 거짓된 가르침을 분별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의 헌신적인 사랑과 경고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사랑으로 돌보는 자세를 지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바울의 말처럼, 우리도 서로를 돌보며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 힘써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바울의 헌신과 열정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성하게 하시옵소서. 거짓 교훈에 미혹되지 않고 진리 안에 굳게 서며, 서로를 사랑으로 돌보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