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2년 주일 설교

만남, 그 이후 (누가복음 19장 7 - 10) 2022.12.11

smile 주 2023. 4. 22. 08:18

2022.12.11  한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40 https://youtu.be/krk_sUgG3Wk

 

만남 그 이 후    누가복음 197-10

 

만남, 그 이후

여리고의 세리장인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난 이후 자신도 놀라고 모든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변합니다. 주님을만나고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삶의 이유와 목적이 바뀌고 인생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러면 주님을 만난 그 이후 삭개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첫째, 즐거움을 갖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나무 위에 있는 삭개오를 바라보시고 삭개오야속히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사실 삭개오에게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세리장이라는 명예는 가지고 있었고 많은 돈을 가지고 부자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늘 고독하고 외로웠습니다. 늘 동족에 대한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양심도 늘 자신을 정죄하였기 때문에 마음에 즐거움이 없었습니다. 자신을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를 비웃고 조롱하기 때문에 마음이 돌짝 밭처럼 굳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주님이 자기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초청하던 그 날 단단하게 굳어진 마음이 녹아내리면서 즐거움이 흘러넘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자에게 가장 먼저 주어지는 영적인 축복이 바로 기쁨입니다. 구원과 기쁨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구원이 있고 기쁨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구원을 말할 때마다 기쁨과 즐거움을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도 모든 것이 절망인 상황 속에서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8) 라고 했고 다윗 역시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할 때에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51:12a)라고 기도했습니다.

 

둘째,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다.

주님은 삭개오에게 속히 내려오라 한 다음에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유하겠다는 것은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리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집에 머무르시면서 먹고 주무시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유하기를 원하셨습니까? 시장하셨기 때문일까요? 먹고 쉴만한 곳이 없어서일까요? 며칠간 좀 신세를 지고 싶어서일까요? 아닙니다. 삭개오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삭개오의 집에서 먹고 자고 주무시면서 외롭고 고독한 마음을 가진 아픔을 가진 삭개오와 친구처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만남 후 관계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삭개오를 찾아와 주시고 만나 주신 것은 삭개오와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교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보면 구원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십니까? 바로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사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았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리를 창녀와 같은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건하신 예수님께서 죄인의 집인 삭개오의 집에 유하러 들어가신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바라본 여리고성의 사람들은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라며 예수님을 향하여 수군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얼마 전까지 예수님을 만나보기 위해 거리로 나아왔던 그 많은 사람이 한순간 돌변하여 예수님에 대하여 수군거리고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삭개오의 집으로 들어가 그와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삭개오 역시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죄인으로 칭하며 자신의 집을 방문하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수군거리며 비난할 때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하여서 비난하고 조롱하여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모신 다음 "서서 주께 여짜오되 (8) 뭇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서서 주님 앞에서 말씀을 여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참으로 만난 사람들은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만남이 내 인생의 진정한 성공이고 예수를 믿고 구원받음이 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회개의 결단이 있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모셔 말씀을 듣는 중에 회개의 결단을 하였습니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고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4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8). 원래 율법의 배상법에 따르면 원금에 20%를 더 얹어서 배상하면 됩니다(5:7). 그런데 삭개오는 예수님께 강제로 속여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갚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세금을 더 많이 부과하여 착복하는 것은 세리라는 자식의 직업상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빛 되신 주님을 만나고 나니 그것이 남의 것을 빼앗은 도둑질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네 배로 갚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을 만난 삭개오는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다

이렇게 삭개오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결단할 때 주님은 삭개오에게 그에게 구원이 이르렀고 그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선언하셨습니다(9). 먼 훗날이 아니라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을 만나고 오늘 주님을 영접하면 오늘 그 순간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무나 분명하게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9)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분명하게 삭개오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10절은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0)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한 생애였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찾아오심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도 그리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사 성령을 보내주심도 잃어버린 자들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잃어버린 삭개오를 찾기 위하여 여리고를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잃어버린 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잃어버린 자인가요? 그러니까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풍요로움의 축복을 상실하고 오늘도 두려움 가운데 외롭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입니다. 삭개오는 잃어버린 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삭개오를 찾아오사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 중에 탕자처럼 주님을 떠나 있는 분이 계십니까? 삭개오처럼 주님을 만나십시오. 주님을 만나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소유욕에서 해방되어 가장 행복한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