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2년 주일 설교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지 말라 (이사야 7:14, 마태복음 1:22-23) 2022.12.25

smile 주 2023. 4. 17. 20:00

2022.12.25  한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42회  https://youtu.be/jZv6Izd64RY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지 말라    이사야 7:14, 마태복음 1:22-23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

인류 역사의 최대의 빅 뉴스는 바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사건입니다. 스스로 존재하신 하나님,영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분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최고의 사건을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탄생 700년 전에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14) 그런데 이 말씀은 북 이스라엘의 왕 베가와 아랍 나라의 왕 르신이 동맹을 맺고 예루살렘을 쳐들어왔을 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람 나라가 동맹을 맺고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유다의 왕과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유다왕 아하스에게 "이들은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7:4b)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악한 자들의 연합군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금방 사라져 버릴 연기 나는 부지깽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머지않아 무너지고 멸망할 나라이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두 나라가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7-8). 그러면 유다의 왕과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이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였습니까? '할렐루야! 아멘'하며 감사하였습니까? 아닙니다. 놀랍게도 유다의 왕과 그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한 징조를 구하라

그러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유다의 왕 아하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는 한 징조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7:11a) 네가 너희에게 한 이 약속의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아니 나의 전능하심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내게 한 징조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하스 왕은 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단호히 거부하였습니다.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7:12) 아하스는 한 징조를 구하라는 하나님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거절하였을까요? 염치가 없어서입니까?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율법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입니까? 징조를 보여주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없기에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시험하지도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아하스 왕의 마음에는 힘 있는 앗수르라는 나라와 손을 잡고 그 제국의 도움을 받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내리라는 결심이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하나님을 괴롭히지 말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징조를 아하스 왕이 거부하자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책망하였습니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7:13b) 그래도 믿지 못하겠거든 한 징조를 구하라는 말씀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누가 징조를 보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까? 내일 일을 모르는 우리 인간입니다. 연약한 우리 인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자신이 당신의 약속을 이루신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한 징조를 내게 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측량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런데 아하스 왕은 하나님의 제안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하스 왕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징조를 거부하였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는 것은 그 주변에 있는 사람과 하나님에게 괴로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아하스가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지도 않았고 도리어 거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7:14). 사실 하나님은 징조를 유다 백성들에게 보여주실 의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이 구하지도 않는 징조를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징조의 내용: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징조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14)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 말씀을 아하스 왕에게 징조로 주셨을까요? 그것은 너희의 힘과 능력으로는 이스라엘과 아람나라의 연합군을 물리칠 수 없지만, 처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수 있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하스 왕에게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징조를 주신 것은 하나님 자신이 약속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